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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호국의 달 6월을 맞이하여, 특별히 오늘 6월 6일 현충일을 시작으로 몇 편의 영화 리뷰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 중 첫번째 작품은 2010년 개봉작인 '포화 속으로'가 선택되었다. 전쟁의 모든 것이 비극이지만 그 중에도 어린 학도병들의 희생은 더욱 깊은 슬픔과 먹먹함으로 다가온다. 대부분 채 스무살이 못 되었던 그 청춘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죽어갔던 것일까? 외국과의 전쟁이었다면 국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하겠지만 6.25 한국전쟁은 좀 다르다. 물론 외세의 개입이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념에서 비롯된 동족 상잔의 전쟁이었던 것이다. 어쩌면 그 출발부터가 참으로 부당한 비극이었다. 당최 이념이 무엇이기에 한 민족, 한 나라의 국민들이 서로 피를 흘려야 했다는 말인가? 그러나 인생 경험이 많아질수록 한..
동료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군 중사의 소식에 가슴이 저리다. 물론 1차 범죄자는 성추행 가해자이나 내 생각에는 그 일을 은폐하려 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설득하려는 시도로 2차 가해를 했던 공군 상관들 역시 성추행범 못지 않은 범죄자라 생각한다.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 "살면서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일인데" 아, 정말 위의 두 문장을 읽기만 해도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저런 경우가 이 사회에 너무도 흔하기에 그래서 더욱 치가 떨린다. https://news.v.daum.net/v/20210603063703602 女 부사관 "하지마세요" 절규..공군, 블랙박스 확보하고도 '쉬쉬' 여성 부사관이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