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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체종양(사구종) 수술, 11년만에 그 녀석을 보내다 본문

하고픈 이야기들/이러쿵 저러쿵

사구체종양(사구종) 수술, 11년만에 그 녀석을 보내다

빛무리~ 2016. 4. 28. 12:00

사구체종양(사구종:glomus tumor)이란 사구(glomus)세포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 사구세포는 신경계와 혈관계에서 혈관의 흐름이나 온도조절 역할을 담당하는데, 사구종은 인체의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호발부위는 손톱과 발톱 밑이다. 크기가 매우 작고 천천히 자라는 특징이 있으며, 충격과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날카로운 통증을 동반한다. 매우 작은 종양이라 지름 5mm만 되어도 사구종으로서는 굉장히 큰 편이다. X-ray나 CT로는 판독하기 힘들고 MRI를 찍어야만 판독이 가능한데, 초기여서 종양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 MRI에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사구종 환자들은 어느 날부터 손톱 밑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어느 병원을 찾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부과? 정형외과? 더욱이 사구종은 희귀 질환에 속하여, 작은 동네 의원은 물론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도 쉽게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 환자들은 여러 병원을 오가며 검사 비용으로 적잖은 돈을 쓰고도 명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헛된 몸고생 맘고생 돈고생에 시달리게 된다. 다행히(?)도 나는 미련스럽게 10년 이상을 방치해 두다가 첫번째로 찾아간 병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아프면 그냥 아픈가보다 하고 내버려 두었던 오른쪽 엄지 손톱의 문제를 이제는 좀 해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불쑥 들었다. 그래서 폭풍 검색을 했고, 신기하게도 내 증상과 거의 똑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정말 친절하게도 자신의 투병과 수술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써서 공개해 주었고, 덕분에 나는 안개 속을 헤매지 않고 금세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 역시 나의 경험담이 또 다른 사구종 환자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엄지 손톱의 왼쪽 부분에 빨간 줄이 생겼던 것은 대략 2005년쯤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좀 흐르자 빨간 줄의 아랫부분은 피멍든 것처럼 검붉은 보라색으로 변했다. 적청색 결절. 이제야 알았지만 그건 피멍이 아니라 사구종이었다. (나처럼 육안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는 좀 특이한 편이고, 손톱 아래쪽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겉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른 손톱은 살짝 찢어지거나 갈라졌어도 새 손톱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치유가 되었는데, 2009년쯤 빨간 부위의 손톱이 살짝 갈라진 후에는 절대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고 계속 갈라지더니 급기야 손톱 가운데가 툭 튀어나오면서 모양까지 변했다. 하지만 외관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사구종의 가장 큰 특징은 아주 가벼운 충격에도 눈앞이 캄캄해질 만큼 엄청난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톱 위로 연필 한 자루를 떨어뜨렸을 때, 보통 사람들은 '아프다'는 느낌조차 없겠지만 사구종 환자들은 쇠망치로 내리찍는 것만큼의 통증을 느낀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내 경우는 충격에만 예민했을 뿐 온도에는 별 반응이 없었는데, 다른 환자들은 찬물이나 찬바람에 닿았을 때도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아무런 충격이나 온도 변화 없이도 그냥 찌릿찌릿한 통증이 수시로 찾아오곤 한다. 종양이 신경과 붙어 있어서 때로 찌릿한 통증은 손목까지 이어진다. 


내가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는 내 얼굴과 손톱을 번갈아 유심히 보더니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렸다. "그냥 딱 봐도 99%는 사구종이네. 굉장히 오래된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버텼어요?" 지금껏 이 문제로 병원에 찾아가 본 적은 없었다고,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더니 더욱 황당해하는 표정이다. 엄청 아팠을 텐데 어떻게 그처럼 오랫동안 방치하며 버틸 수 있었는지가 너무나 신기한 모양이었다. 나중에 의사는 말했다. 사구종의 위치가 손톱 정가운데 쪽이거나 깊은 안쪽이었다면 도저히 참을 수 없었을 거라고, 하지만 내 경우는 왼쪽 옆으로 치우쳐 있는 데다가 바깥쪽으로 돌출되는 형태라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안쪽으로 파고드는 경우는 사구종 때문에 손가락 뼈의 일부가 녹을 수도 있다던데, 다행히 내 경우는 돌출된 형태라 수술도 비교적 용이했고 예후도 좋을 거라고 했다. (워낙 오랫동안 키웠기 때문에 사이즈는 매우 큰 편이었다고 한다..;;) 하긴 인터넷에서 찾아 본 다른 사구종 환자들의 손톱 사진은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없을 만큼 평범하던데, 나처럼 색깔과 모양이 심하게 변한 손톱은 정말 특이한 케이스였다. 하지만 모양이 흉칙했던 대신 통증이 덜했고 수술도 용이했으니 잘 된 셈이다. 사구종은 거의 모든 경우에 양성이지만 전세계 1~2명 정도의 악성 사례는 있었다기에 완전히 맘 놓지는 못했는데, 조직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확진되었다. 


내가 인터넷 폭풍 검색 후 사구종을 자가진단하고 즉시 찾아간 병원은 부천에 있는 '예손병원'이었다. 사구종이 매우 희귀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예손병원은 수족구 전문병원으로서 사구종 수술 경험이 무척 많다고 했다. 그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및 보호자들의 체험담이 각종 개인 블로그에 상세히 올라와 있었는데, 치료는 물론 비용에 이르기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내용이 99.99%였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는 처음부터 어느 정도의 믿음이 싹텄고,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결정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예손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2014~2018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4. 20. 오후 13:30  예손병원 첫 방문. 상담 및 수술 예약 

4. 21. 오후 13:00  오른팔 부분마취로 사구종 절제술 시행 

4. 22. 오전 10:30  퇴원. 4일치 약과 붕대를 지급 받음 


전신마취 경험은 있었지만 부분마취는 처음이었는데, 정신이 말짱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려니 무척 긴장했던 모양이다. 분명 마취가 잘 되었다는데도 손톱을 뜯어내는(..;;) 느낌이 너무나 선명했고 찌릿한 아픔까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잔뜩 겁을 먹은 채 아프다고 징징거렸더니 의사는 "차라리 좀 재워주겠다"면서 수면주사를 놓았고, 나는 스르륵 잠들어버린 후에야 편안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사구종 수술 과정은 간단하다. 손톱을 뜯어내고 손톱 밑에 있는 종양을 제거한 후, 녹는 실로 제거 부위를 봉합하고 그 위에 뜯어냈던 손톱을 다시 덮어 실로 고정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사구종이 있는 손가락 자체에 마취주사를 찔렀었는데 환자들이 너무 아파해서 이제는 한쪽 팔 전체를 마취한다고 했다. 마취주사의 통증은 훨씬 적은 대신, 마취가 완전히 풀리려면 8~10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좀 불편할 거라고 했는데, 막상 수술 후 마비된 오른팔과 링거가 주렁주렁 달린 왼팔로 8~9시간 가량을 지내다 보니 과연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수술 당일에는 보호자가 동행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수술 후 통증은 개인차가 큰 듯하다. 어떤 사람은 3일 가량 좀 욱신거렸을 뿐 거의 안 아팠다 하고, 어떤 사람은 열흘 넘도록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잠을 못 잤다고도 한다. 내 경우는 통증이 아주 적은 편에 속했다. 수술 직후에도 별로 안 아파서 12만원이나 하는 무통주사를 괜히 맞았다고 후회될 정도였다. (환자 본인이 무통주사액 유입을 조절할 수 있는데, 막아놓거나 열어놓거나 아무런 차이가 없었음 ㅠ) 수술 부위보다는 오히려 굵은 바늘을 찔러넣은 왼쪽 손목의 링거가 더 아팠다. 다음날 오전 일찍 퇴원을 했고, 며칠 동안 의사의 지시에 따라 포비딘으로 자가소독을 했는데, 수술 부위는 2~3일 정도 조금씩 욱신거렸지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는 가만히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다. 물론 꽉 힘을 주거나 어딘가에 살짝이라도 부딪히면 아프다. 


수술 후 5일째 되는 3월 26일에 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환부 상태를 검토했다. 이제 열흘 후(5월 6일)에 실밥만 뽑으면 모든 치료가 끝난다고 한다. 병원에서 우리집이 좀 멀기 때문에 의사는 그냥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실밥을 뽑아도 된다고 했지만 나는 기꺼이 다시 방문하겠다고 했다. 아무래도 수술한 병원에서 끝까지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실밥을 뽑은 후 보험금 청구를 위해 진단서를 요청했는데, 내가 받은 질병코드는 D18.08 이었다. 사구종은 질병코드가 좀 애매한 편이라 보험사와의 시비가 잦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나의 보험금은 서류를 접수시킨 다음날 곧바로 지급되었다. 

인터넷 검색 결과로는 실밥을 뽑기 전까지 환부에 절대로 물이 닿으면 안 된다고 했었는데, 내 담당 의사는 수술 3일 후부터 흐르는 물에 씻어도 된다고 했다. 손에 땀이 많은 편이니, 오히려 깨끗하게 씻고 약을 바르는 편이 낫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지냈는데 감염 증상은 전혀 없다. 현재는 외출시에만 붕대를 살짝 감았다가 집에 와서는 답답하니 그냥 풀어놓고 지낸다. 오른손 엄지에 힘을 줄 수 없으니 생활에 불편한 점들이 있지만 대충 견딜만하다. 웬만한 것은 그럭저럭 다 할 수 있는데 젓가락질은 여전히 불가능해서 포크를 사용해 식사한다. 수술 후 다시 붙여놓은 손톱은 새로 자라나는 손톱에 밀려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인데, 개인차가 있지만 대략 1~2개월쯤이 걸린다고 한다. 


10년 넘게 피멍들고 변형되고 갈라지고 쿡쿡 쑤시는 손톱을 지닌 채 살아왔던 나는 새로 자라날 엄지손톱이 몹시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이제 정상적이고 건강한 손톱이 자라나면, 다시 예전처럼 기타도 치고 새롭게 우쿨렐레도 배워보고 싶다. 이미 사구종에 대한 자료가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기는 하지만, 뒤늦은 나의 체험담도 그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과 위로와 희망을 더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부족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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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9년 8월 24일... 내가 사구종 수술을 받은 후 어느덧 3년 4개월 가량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3년 동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이 포스팅을 통해 도움을 받으셨다는 분들의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으니 정말 고맙고 흐뭇한 심정이다. 

내 손가락의 현재 상태를 혹시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오늘 찍은 사진을 첨부한다. 아주 건강한 손톱이 새로 자라난지 오래이며 그 모양도 거의 정상적이다. 사구종 있던 자리에 미세한 굴곡이 있고, 손톱 오른쪽 아래 살갖에는 실밥을 뽑았던 자리의 흔적이 약간 남았지만 별로 눈에 띄지는 않는다. 과거 고생했던 10여년을 생각하면, 이렇듯 건강한 손가락으로 회복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기를! 


5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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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잉 2016.08.29 12:28 혹의 담당의사분 성함 여쭐수있을까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6.08.29 14:25 신고 제 담당쌤은 이충훈 교수님이셨는데, 어느 분이라도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2016.09.20 22:3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6.09.21 01:44 신고 어렸을 때부터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학교생활하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ㅠㅠ
    얼른 치료받고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그 오랜 고통에서 벗어나실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 메르시 2016.09.23 14:48 보험은 어떤거 드신건지 알수있을까요?저도 수술받아야하는데 그전에 보험 가입을 해두고 싶어서요ㅠㅠ그리고 제가 손을 많이 사용해야하는 직업인데 2~3달이면 복귀가 가능할까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6.09.23 15:23 신고 제 보험은 약 12전에 가입했던 것인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알고 있어요. 다보장 의료보험이라고 ㅎㅎ 손을 어떻게 쓰시는 직업인지는 모르나, 수술 후 2~3개월이면 복귀는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5개월째인데 손톱이 아직 충분히 자라지 않아서 아직도 기타는 못 치고 있네요. 하필 오른손 엄지가 기타연주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ㅎㅎ 물론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2016.09.27 01:48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엄지발톱 중앙에 증상이 있는데 몇 군데 지역 피부과 다녀봐도 정확한 병명도 모르더라구요. 올리신 손톱 사진이 제 발톱 모습과 같아서 여기서 병명을 알고 가네요. 전남지역이라 부천까지 가서 진료를 볼수있을지 걱정이지만. 우선 전남대학병원이라도 가서 수술가능 여부를 알아봐야겠네요. 근10년 가까이 정말 아파도 고칠수있는지 여부도 모르고 병명도모르고 난치병으로만 알고 참고지냈는데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6.09.27 10:43 신고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기쁩니다. 그런데 사구종 수술은 경험해 본 의사가 많지 않아서, 운 나쁜 경우는 뿌리를 남겨두고 제거해서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신중하게 자세히 알아보시고, 가능한 한 경험 많은 의료진에게 치료받으시기를 권하겠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 자수민 2016.11.28 15:36 저는 9년 전에 건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사구종양 수술을 받았었어요. 당시 진단은 다른 작은 정형외과샘이 치료경험이 있으셔서 여러병원 전전하지 않고도 금세 사구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었죠. 그 당시 인터넷을 검색해서 건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구요. 여러 복잡한 검사 없이 수술전 기본 검사만 받고 수술일 잡아서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을 했어요. 손톱열고 종양제거하고 다시 손톱 덮어서 꿰맸지만 며칠 못가서 손톱이 빠지려고 흔들거리더니 결국 빠져버렸어요. 다시 새 손톱자라 정상이 되기까지는 거의 6개월이 소요됐구요. 수술 전 종양을 깨끗하게 제거하더라도 간혹 재발하는 경우 있다고 그랬었는데 수술 후 한 3년 정도 지나니까 또다시 비오는 날, 추운 날 등 여름이더라도 체온이 떨어지면 콕콕 쑤시는 손톱 밑 통증이 재발되더니 손톱색깔이 다시 보라색이 되더라구요. 그 수술해주신 샘이 이 종양은 몸 다른 부위로 번지는 거 아니라고 본인이 통증을 참을 수만 있는 정도라면 굳이 수술안해도 된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는 불편하지만 통증도 참을만하고 손톱없이 살던 6개월을 또 겪고 싶지 않아서 아직은 5년째 참고 있네요.
  • 2017.02.13 14:31 저는 지문안쪽에 이 종양이 있는것같아요. 아픈지는 5년넘었구요.수원에 살아서 근처 큰 척추병원에 수부센터가 있다기에 가서 수술했는데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아프고. 안에 딱딱한 볼펜심같은게 만져지네요..ㅠㅠ
    어떠세요? 이제 안아프세요? 아무래도 다시수술해야될것같아요... 저도 수술했을때 12시간동안 양팔이 바보인채로 너무 불편했었는데. 또 겪어야한다니,.ㅠㅠ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7.02.14 01:55 신고 저는 수술 후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전혀 안 아프고 손톱도 다 자라서 아무 불편없이 지내고 있어요.
    봄님은 수술을 하셨는데도 제거가 완전히 안 됐나보군요. 안타깝네요. 이번엔 더 자세히 알아 보고 다른 병원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 이비미 2017.04.12 16:20 저도 원인모를 병명으로 몇년을 고생했는데 빛무리님 덕분에 희망을 본것같아 무거운짐은 내려놓은 기분이에요. 감사합니다. 저만 이상한병에 걸렸나.. 아픈게 아니라 심리상의 문제인가.. 정말 고민많았어요. 저는 지금 내성발톱이라는 진단으로 양쪽 발톱을 짤라낸상태에요.. 내성발톱처럼 파고들지않았는데 의사는 그거말고는 아플이유가없다고하셔서 하긴했지만 역시나 고통은 그대로 아니 더 배로 아푸더라구요.. 이러다가 뛰지도 걷지도 못하면 어쩌나 밤잠을 설치다가 이리저리 검색으로 타고들어온 빛무리님 포스팅. 그동안다닌 병원들보다 많은 정보도 얻고 위로와 희망도 받고 갑니다. 정말 감사해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7.04.13 09:28 신고 제 포스팅으로 도움과 위로와 희망을 얻으셨다니 정말 기쁩니다! 속히 완쾌하시길 바랄게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8.01.01 19:0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8.01.01 19:53 신고 아직은 실밥 제거도 안하셨을 거고, 수술한지 얼마 안 돼서 좀 아프고 불편하시겠네요.^^ 나중에 실밥 뽑으실 때 꼭 손 씻고 오겠다고 하셔요. 뽑기 전에 충분히 물로 적시고 나서 뽑아야 조금이라도 덜 아플 것 같아요.
    흐르는 물로 씻을 때 별로 아팠던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실밥 뽑을 때 너무 아파선지 그 이후로도 실밥 뽑은 자리가 몇 주 동안이나 쿡쿡 쑤시고 아프더군요. ㅠㅠ 오래 되어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젓가락질은 거의 한 달 이상 지난 후부터 가능했던 것 같아요. 다른 활동은 별 제약 없었는데 젓가락만 잡으면 엄지에 힘이 빡 들어가고 아파져서..ㅎㅎ 저는 한 달 정도 커다란 포크로 식사했었어요.^^
  • 2018.01.02 14:4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8.01.02 20:12 신고 잘 견뎌내셨군요. ㅎㅎ 이제 더 이상 많이 아플 일은 없을 거예요. 1센티 넘었으면 진짜 크셨네요 ㅎㅎㅎ 이제 그냥 대충 놔두면 시간이 저절로 흘러가면서 손톱도 자라나고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아팠던 기억도 잊게 되실 거예요. 화이팅!^^
  • 2018.01.03 22:31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8.01.04 01:42 신고 저는 꽤 오래 갔던 것 같아요. 1~2주 정도가 지나면 아주 심하게 아픈 건 사라지지만, 그 이후에도 가끔씩 쿡쿡 쑤셔대는 느낌은 몇 달 정도 갔던 것 같은데요... ^^
  • 2018.01.04 08:34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8.01.05 00:07 신고 네. 얼른 쾌유하시길 바랄게요. 건강하셔요.^^
  • 2018.01.23 15:2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8.01.23 19:56 신고 저도 이충훈 원장님에게 수술 받았어요. 제 경우는 2박3일 입원 권하셨는데 제가 원해서 1박2일 입원했었죠. 더 길게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잘 되시길 바랄게요.^^
  • 2018.07.09 12:48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8.07.09 15:31 신고 저의 글로 인해 병명을 알고 수술도 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
    글쎄, 제 경우는 실밥 뽑은 부위가 붓고 물집이 잡혀서 꽤 오래 쑤시고 아프긴 했지만, 통증이 극심해서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었어요. 수술 부위가 아니라 그 주변의 실밥 뽑은 부위가 더 아팠던 것은 저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많이 아프면 병원에 문의해 보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 2019.01.30 20:57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9.01.30 22:11 신고 위에 다른 분들의 댓글에 제가 달아드린 답글도 잘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바로 위에 위에 쓰여 있네요.
  • 2019.02.19 00:1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9.02.23 20:28 신고 저는 수술 후에 흰색의 일반 붕대를 감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살색의 테이프 형식으로 된 붕대를 살짝 감았을 뿐이고... 실밥을 풀고 난 후에도 외출시에는 아직 덜 아문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잠시 감고 다녔던 것 같은데, 일상 생활 중에는 풀어놓고 지냈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휘자 업무에 복귀하시는 데 문제가 되는 것은 손의 겉모양보다도 해당 손가락에 얼마나 힘이 주어지는가 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엄지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가서 거의 2개월 가량 젓가락질을 못 했거든요. 살색 붕대는 거의 대일밴드와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외적으로는 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무슨 이유 떄문인지 댓글이 휴지통에 들어가 있는 것을오늘 발견하고 복구해 드렸습니다. 늦게나마 이 답글을 보시고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 2019.02.28 06:51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9.02.28 11:34 신고 1cm까지는 절대 커질 수 없다는 부분은 삭제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추측성 언급이었네요. 주의하려고 애를 쓰는데도 가끔 이런 실수를 하곤 합니다. 님 덕분에 이제라도 바로잡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 손가락인지, 예후가 어떤지에 따라서 개인이 느끼는 불편함도 저마다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하필 오른손 엄지라서 예후는 좋았는데도 불편함은 꽤 오래갔던 것 같습니다. 대략 2개월 가량 지난 후부터는 신경 안 쓰고 지낼 수 있었나? ...아무래도 수술 후 한동안은 통증도 좀 있고, 손톱이 완전히 자라나기 전까지는 해당 손가락에 힘주기도 어렵지요. 하지만 원인도 모른 채 10년 넘게 고생했던 거 생각하면 ㅎㅎ 저는 이제 3년 정도 되어가는데, 손가락 때문에 고생했던 것이 아득한 꿈처럼 느껴집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9.02.28 11:39 신고 한 가지 당부 말씀 드립니다. 이 글은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주고자 하는 포스팅이니, 가능하면 자신의 체험담을 타인들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공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개된다 해서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는 내용이 아니고, 게다가 어차피 익명인데 왜 굳이 비밀 댓글들을 남기시는지...;;; 부디 공개 댓글 달아 주십사고 부탁 좀 드릴게요.
  • 2019.04.12 20:10 우리 엄마도 5년이상 통증으로 피부과며, 정형외과, 한의원, 대학병원 안가본곳이 없는데도, 증상을 못잡고, 다른과로 기보라고 하니, 엄마는 아파서 잠도 못자겠다는데?
    의사선생님들이 하나같이 그렇게 얘기하니
    미치고팔짝 뛰겠다고~
    약국에서 진통제만 계속 사다먹는데도,
    나을기미도 안보이고,
    눈에 보이지않고, 몇년째 아프다고하니,
    자식들 반응도 시큰둥하고,(엄마 미안해--)
    연세가 있으니, 검색은 꿈도 못꾸고
    엊그제는 자다가 깨서 아프다고 그러길래?
    자식들이 검색해보니, 생전 처음보는 사구체종양이랑 증상이 같길래? 어제 당장 해당 병원가서 처음에 엑스레이 찍었더니, 아닌것 같다고 하셨는데?
    워낙 엄마가 아프다고하니, 의사쌤이 mri찍자고해서 찍었더니, 사구체종양이 맞대요~
    이게 워낙 작아서 mri에도 안나올수도 있다고함.2mm이하는 있어도 수술도 못한다고함.
    엄마는 수술해서 통증을 안느낄수 있어서도 좋지만,
    병명을 알게되서 속시원하다고함.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9.04.12 20:36 신고 다행이네요. 어머니 수술 잘 받고 얼른 완쾌되시길 바랄게요.^^
  • abc 2019.08.09 12:23 저도 같은 수술을 하고 2개월이 지난상태입니다. 어느정도 손톱이 자랐는데 모양은 예쁘지 않네요 혹시 손톱이 잘 자라셨는지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9.08.10 08:21 신고 2개월이면 아직 덜 자랐겠네요. 제 경우는 사구종 발생 전과 거의 비슷한 상태입니다. 사구종 있던 부위에 살짝 굴곡이 생기긴 했는데 별로 티가 나지는 않아요. 편한 마음으로 좀 더 기다려 보시죠^^
  • 김먕자 2019.08.24 11:09 여러병원을 다녀도 알지못햇던 병명을 오늘에서야 알게 됏네요~ 병명을 안것만으로도 통쾌함이 느껴지네요~
    엄지발톱이 아픈건 30년 가까이 됏는데 병원에가면 진통제만 처방받아서 와서 아예 병원가느거 포기하고 바늘처럼 찌르는 고통을 친구삼아 지냇느데 병명을 알앗으니 예손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수술해 주신 의사선생님 성함좀 알고싶네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9.08.24 19:57 신고 제 글을 통해 병명을 알게 되셨다니 기쁘고 보람있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충훈 원장님께 수술 받았지만, 특정한 선생님을 지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예손병원 수부담당 의사쌤들은 대부분 사구종 수술 경험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부디 수술 잘 받고 빨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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