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능과 다큐멘터리 (652)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스친소 서바이벌 MBC(토) 17:15~18:20 진행 : 이휘재, 현영, 붐 출연 : 찬성, 이특, 은혁, 이규한, 임슬옹, 이광수 등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이하 '스친소')의 원래 취지는 제목 그대로 '스타의 친구들' 즉 일반인들을 초대하여 미팅을 성사시켜 주는 것이었으나 점점 다른 방향으로 가더니, 최근에는 '스친소 서바이벌'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며 남자 스타들과 여성 일반인들(데뷔 준비중인 연예인 지망생들로 추정)의 커플 결성 프로그램으로 변형되었다. 그리고 이제 오늘(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고 한다. 나는 기존의 포맷과 변형된 포맷 중 어느 것이 낫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스타의 친구들이 주인공이던 기존의 포맷은 약간 신선했으나, 스타들의 커플 만들기라는 변형된 포맷은 이미..
나는 1박2일을 본다. 1박2일을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이 여섯 남자는 모두 1박2일에서는 어린아이가 된다. 나도 1박2일을 보는 동안에는 그들을 따라서 어린아이가 된다. 어린아이가 된 나는 그들과 함께 비가 오거나 말거나 땅바닥에 뒹굴며 흙탕물 투성이가 되어서 뛰어놀고, 겨울이건 여름이건 상관없이 물을 보면 첨벙 뛰어들어 물놀이를 한다. 어린아이가 된 나는 그들의 손을 잡고 신나게 "1박~ 2일~"을 외치며 산을 오르기도 하고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배를 타기도 한다. 어린아이가 된 나는 그들과 함께 더운 한여름 복작거리는 차를 타고 여행을 한다. 서로 입에 담았던 물을 뿜으며 장난을 치다가, 옆에 앉은 아이의 옷자락으로 땀을 닦고 코를 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