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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고(故) 김수환 추기경님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추기경 서품을 받으셨던 정진석 추기경님이 2021년 4월 27일 밤 10시 15분에 선종하셨다. 올해 91세... 연세가 많으시긴 했지만 편찮으신 줄도 몰랐는데, 갑자기 부고를 접하고 보니 마음이 슬퍼졌다. 요즘은 건강하게 100세 넘기는 분들도 적지 않던데, 좀 더 이 세상에 머물면서 가엾은 우리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시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그저 이 땅에 함께 계시다는 것만으로 든든한 위로가 되어주는 분이셨는데... 참고 기사 자료 : news.v.daum.net/v/20210427230031906 정진석 추기경 다 주고 떠나다.."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역임한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 15분 노환으로 서울성..
김수환 스테파노 : "우리에게 뚜렷한 것은 '자유민주주의' 통일이야. 우리가 바라는 것은 보다 나은 어떤 자유를 위해서! 자유를 희생하면서까지 동의를 바라는 건 아닐거야." "궁극적으로 우리가 다 바라는 것은 인간이 참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것 이것이 아니겠느냐... 참으로 인간답게 사는 것을 위해서의 통일이지 인간답게 사는 것을 포기하고 인간답게 살 수 없는 환경이 될지도 모르는 통일을 우리가 바라지는 않을 것이고 " 추기경님, 눈물나게 그립습니다. 지금도 하늘에서 이 나라를 보며 울고 계신지요? 코로나19 전염병의 비극은 끝을 보이지 않고 자유와 더불어 생존마저 위협받으며 매일 피를 토하듯 외치는 젊은이들의 소리를 듣고 계신지요? 추기경님께서 계시지 않는 이 땅에 서서히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