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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난동의 주인공이 임재범? 진실을 밝혀라! 본문

예능과 다큐멘터리

'나가수' 난동의 주인공이 임재범? 진실을 밝혀라!

빛무리~ 2011. 5. 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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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나는 가수다' 녹화장에서 가수들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고 대단히 불편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어차피 떠도는 말들이라 확인된 바는 없지만, 그 불화의 주인공은 새로 합류한 옥주현이었다는 식으로 많은 사람이 말하더군요. 옥주현이 뭔가 계속해서 무리한 요구를 했고, 이를 보다 못한 이소라가 옥주현에게 화를 내다가 열이 40도까지 올랐다는 뭐 그런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스포를 읽으면서도 별 관심이 없어서 그저 핏 하고 지나갈 뿐이었습니다. 옥주현이 합류를 하든 말든, 녹화장에서 난동이 있었든 말든 관심이 끌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설마 임재범이 하차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언제 재합류할지 기약도 없이 잠정 하차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거의 패닉 상태였거든요. 의사의 말대로 4주 동안의 회복 기간을 거친 후에는 반드시 '나가수'에서 임재범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그의 하차 소식은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너무 충격적이어서 다른 생각은 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녹화장에서 일어났던 난동의 주인공이 바로 임재범이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해당 기사 링크) 너무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까지 말이 나왔으니 더 이상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혹이 번지지 않도록, 제작진이 직접 나서서 모든 진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불화의 주인공이었던 가수A는 대체 누구인가? 

그보다 먼저 읽었던 또 다른 기사에서는 불화를 일으킨 주인공이 결코 옥주현과 이소라가 아니라 다른 가수A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수A가 심하게 언성을 높이며 난동을 부려서 녹화장의 분위기를 싸늘해지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누구라고 밝히지도 않는 상태에서 가수A라는 인물을 설정하여 그토록 몹쓸 사람을 만드는 기사를 보니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이렇게 말을 흘릴 바에는 차라리 그 가수A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밝히는 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괜히 다른 가수들을 향해 의혹의 시선을 던지게 되니, 엉뚱한 피해자가 또 생겨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말 옥주현에게 일말의 책임이 없다면, 그녀를 위해서도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2. 임재범과 관계 없는 일이었다면, 왜 뒤집어 씌웠는가?

만약 녹화장에서 불화를 일으킨 주인공이 임재범이 아니었다면, 해당 기사를 낸 신문사 측에서 책임지고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도대체 왜 엉뚱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웠는지 말입니다. 하긴 이 경우에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왜 그랬는지 짐작할만은 하네요. 이 기사가 거짓이라면, 역시 소문대로 불화의 주인공은 옥주현이 맞았던 거겠지요. 옥주현에 대한 여론이 점점 더 안 좋아지니까 그녀를 감싸기 위해 다른 쪽으로 화살을 돌리려 한 거겠지요. 하지만 설마, 아무리 철면피라 해도 다른 가수의 실명까지 거론해 가며 누명을 씌우는 극악스런 행위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군요. 저는 그래서 오히려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과장된 면도 있겠지만, 기본적 뼈대가 되는 내용은 사실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3. 정말 임재범이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해당 기사에 따르면 임재범은 자신의 '나가수' 하차가 결정된 것에 대해 분노를 폭발시켰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너무 기막힌 일입니다. 어쩐지 '나가수'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밝혀 오던 임재범이 갑자기 하차하게 된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 기사의 내용이 맞다면 그는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그만두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녹화장에 나갔는데, 벌써 남들이 마음대로 자기를 하차시키는 쪽으로 결정을 내 버렸음을 알게 되었다면 말입니다. 새로 합류한 옥주현과 JK김동욱도 그 자리에 있었다 하니, 임재범은 자신의 설 자리가 없어진 듯하여 더욱 비참한 기분이 들었을 것입니다. 

임재범 본인이 하차할 의사가 없는데 그를 내치는 것은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입니다. 제작진도 소속사도 그럴 권리는 없습니다. 절대 다수의 시청자가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 그의 무대를 '나가수'에서 보기를 원합니다. 김건모의 재도전과는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김건모는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재도전을 했기 때문에 명백히 룰을 어긴 셈이었지만, 임재범의 맹장수술은 휴식기를 가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그 정도도 이해 못하는 사람은 앞뒤가 꽉 막힌 사람입니다. 바늘끝 만큼의 융통성도 없이 곧이곧대로 룰을 지켜야만 한다는 생각은 상당히 위험하고 미련한 것입니다. 규칙이 아무리 중요해도 사람보다 먼저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런 이유로 임재범이 분노한 것이라면 언성을 좀 높였다 해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 기사가 진실이라면, 해명해야 할 사람은 임재범이 아니라 '나가수' 제작진입니다. 도대체 왜 임재범을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로 하차시킨 것인지, 그들은 명확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입니다.

세상 참 살벌하고... 못된 사람이 정말 많군요. 억울하게 쫓겨나면서 분한 마음을 청중평가단 앞에서 내색하지도 못하고... "호랑이를 잊지 말아 달라" 며 쓰라린 작별 인사까지 해야 했을 임재범의 마음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정말 너무나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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