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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 김도훈, 주목할만한 신인의 등장 본문

드라마를 보다

'목표가 생겼다' 김도훈, 주목할만한 신인의 등장

빛무리~ 2021. 5. 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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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극본공모 당선작이며 

류솔아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4부작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주인공은 19세 소녀 이소현(김환희)는 

자기 삶을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아빠(?)를 향한 복수극을 결심하고  

그의 '행복망치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과연 이재영(류수영)이 그녀의 아빠인지 

소현이 왜 19년 동안 아빠 없이 

알콜중독자인 엄마와 단둘이 살아야 했는지 

1회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척 보아도 희망차고 밝은 분위기에 

어차피 해피엔딩일 것 같은 

분위기는 몰씬몰씬 풍기는데 

 

 

그 밝음과 희망의 중심에는 

남주인공 포지션의 19세 소년 

조윤호(김도훈)의 존재가 있다. 

 

부모를 잃고,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윤호는 

힘도 없고 가진 것도 없으면서 

세상을 향한 정의와 호의로 가득찬 

뭐랄까 참 ... 대책없는 젊은이다. 

 

이재영이 운영하는 치킨집의 배달알바로 

하루하루 생계를 꾸려가는 듯한데 

할머니의 요양보호사 비용이며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듯한 집 한채 있으니 

그로 인해 부과되는 각종 세금이며 

도대체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현실적 의문은 가득하지만 

이건 드라마니까 대충 넘어가고...... 

 

 

배달 가던 길에 집단 구타 현장을 목격하고 

힘도 없으면서 정의감에 나선 윤호는 

대신 폭행당해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데 

그 현장을 지나치던 소현과 

우연처럼 운명처럼 마주치게 된다. 

 

세상과 인간에 냉소적인 소현은 

관심 없다면서 그냥 못본 척 지나치는데 

나중에 그가 아빠(?) 이재영의 측근임을 알고는 

아빠의 정체를 캐기 위해 일부러 접근한다. 

 

 

처음에는 소현의 비겁함을 탓하던 윤호도 

어느 덧 그녀의 쓸쓸한 모습에 이끌려 

마음으로 그녀를 받아들이게 되고... 

 

한없이 선량한 윤호는 늘 말한다. 

 

"누군가 먼저 손을 내밀면 

 상황은 더 나아지는 거야." 

 

그러면 소현은 대답한다. 

 

"그럴듯한 개소리네. 재수없어!" 

 

참 많이 다른 듯 하면서도 

서로 닮은 두 청춘 남녀... 

 

 

아마도 소현은 윤호를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한 희망을 되찾고 

포기했던 행복도 찾게 될 듯 싶은데... 

 

아역 시절부터 유명하던

김환희의 연기력이야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처음 보는 

조윤호 역의 김도훈이 눈에 띈다. 

 

 

선량하면서도 산뜻한 마스크와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런 연기력이 

앞으로 잘 풀릴 듯한 인상을 준다. 

 

1998년생이면 올해 24세... 

여진구보다도 한 살이 어리다. 

 

 

캐릭터를 잘 만나면 

한 방에 훨훨 날게 될 수도 있는데 

비록 4부작이라 좀 아쉽지만 

작품 자체의 느낌도 좋거니와 

그에게 '조윤호'는 충분히 

잘 어울리는 멋진 캐릭터인 것 같다. 

 

앞으로 남은 3회 동안 

김도훈의 성장을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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