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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도끼병 박지선은 콤플렉스 덩어리가 아니다 본문

종영 드라마 리뷰 /하이킥3-짧은다리의역습

'하이킥3' 도끼병 박지선은 콤플렉스 덩어리가 아니다

빛무리~ 2012.02.16 08:45




그러잖아도 갈 길이 바쁜데 95~96회에서 별 의미 없는 에피소드를 끼워넣으며 주춤거리는 것을 보고 저는 몹시 황당했습니다. 무심히 보는 프로그램이라면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겠지만, '하이킥'에는 각별한 애정을 지닌 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특히 95회에서는 윤계상의 과거 에피소드가 나온다 해서 무척 기대가 컸고, 게다가 최다니엘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하니 잔뜩 설레며 기다렸었죠.

어쩌면 과거 윤계상이 명인대학 병원에서 쫓겨난 이유가 밝혀진, 그 완벽했던 24회보다도 퀄리티가 더욱 높을 거라 기대했는데, 어쩌면 그렇게도 뜻밖의 유치함과 허망함으로 뒤통수를 칠 수 있을까요..;;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리고 학교로 돌아갈 만큼 김지원을 향한 짝사랑에 올인하는 안종석(이종석)의 순수함 때문에 허전한 마음을 약간은 위로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96회에서는 실망이 더욱 커졌습니다. 지원에게서 초콜릿을 받고 싶어 안달하는 종석의 마음이 실감나게 그려지긴 했지만, 답답하게 짝사랑만 하는 모습을 전날에 이어서 주야장천 보게 되니 좀 지루하더군요. 그리고 윤지석(서지석)과 박하선의 발렌타인 에피소드는 제가 보기엔 너무 억지스럽고 작위적이었습니다. 초콜릿 케이크를 그토록 정교하고 예쁘게 만들려면 오븐 등의 조리기구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숙련된 솜씨가 필요할텐데, 이제껏 한 번도 그런 일을 해본 적 없을 것 같은 지석이 간단한 설명서만 보고, 도대체 어떤 장소에서 삽시간에 뚝딱 그것을 만들어낼 수가 있을까요? 지석이 손은 요술방망이인가..?

그리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갑자기 사람들 앞에 나서서 '좋은 날'을 부르던 박하선의 행동도 제가 보기엔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저서 당황스럽더군요. 지석의 사랑에 보답할 방법이, 그렇게 오버스런 것밖에 없었을까..? 게다가 뜬금없는 음치 컨셉은 '거침킥'의 서민정을 그대로 복제한 느낌도 들고..;; 저는 지금껏 '하이킥3'의 모든 회를 다운받아 소장하고 있는데, 96회는 다운받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서 안 받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기운이 빠져서 최근 매 회마다 진행하던 포스팅도 하루 쉬었습니다. 그 정도로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하지만 97회에서는 겨우 23분의 시간 동안 무려 3개나 되는 주요 에피소드가 한꺼번에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며, '하이킥' 제작진의 범상치 않은 능력을 새삼 깨닫게 했습니다. 첫째는 윤지석과 박하선의 열애가 드디어 세상에 들통났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고영욱-박하선에 이어, 학교 선생님들이 또 한 번 윤지석-박지선의 억지 러브라인을 응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는 설정은 좀 황당했지만, 어쨌든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지하커플'이 드러나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윤선생님은 제 남자란 말이에요!" 박하선의 과감한 폭로가 어찌나 속시원하고 흐뭇하던지요! 기왕 터뜨렸으니 초고속으로 결혼까지 질주하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좀처럼 기미가 보이지 않던 박지선과 줄리엔강의 본격적인 연결 고리가 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윤지석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철석같이 믿던 박지선은 그에게 점차 끌리게 되고, 급기야 프로포즈를 받아들일 마음까지 먹었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모두 오해였음을 알게 되었으니 충격이 만만치 않았겠죠. 모처럼 사랑받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도 충격이지만, 그 남자를 채어가 버린 연적(?)이 하필이면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늘 비교되던 또 한 명의 박쌤... 너무 예쁘고 참한 박하선이라는 사실이 박지선의 마음을 가장 비참하게 했을 겁니다.

게다가 온 학교에 소문을 내면서 한껏 설레발쳤는데 모두 헛다리였음이 밝혀졌으니, 아닌 척하고 있어도 속으로는 얼마나 창피하고 망신스러울까요? 그런데 처참히 구겨진 자존심을 조용히 홀로 달래는 박지선의 모습을 안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군요. 바로 처음부터 그녀와의 러브라인이 설정되어 있었던 원어민 영어교사 줄리엔강입니다. 지난 번에 술에 잔뜩 취한 박지선을 부축하고 "나는 이 문디가스나 택시 좀 잡아주고 갈게요!"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잠깐 설레기는 했지만 그 정도로는 너무 약하다 싶었는데, 이제 드디어 이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제대로 마련된 셈이네요. 메인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너무 바빠서 이 쪽까지 신경쓸 겨를이 있을까 싶었는데, 지하커플과 얽혀서 진행되니 참으로 절묘합니다..^^

셋째는 그 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정준혁(윤시윤)-황정음의 '준정커플'과 닮은꼴로 불려지며, 은근히 두 사람의 연결 고리를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지만 가까워질 기미는 커녕 둘이 마주치는 씬조차 거의 없었던 백진희-안종석 라인(?)의 느닷없는 등장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전개였던 데다가 의외로 둘이 너무나 잘 어울려서... 신선함과 놀라움과 짜릿함과... 기타 등등의 충격을 동시에 전해주더군요. 짝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그들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의기투합했으니, 잘만하면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것도 문제 없을 듯 싶은데요.

종석이는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준혁이에 비해서 훨씬 자유로운 입장이기도 하고... 저는 이 두 사람이 러브라인으로 발전한다면 굳이 반대할 생각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진희가 이적과 연결되는 편이 더 풍요롭고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약간은 '팔려간다'는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면도 있는데, 순수함의 결정체라 해도 좋을 종석이와 사랑하게 된다면 비록 '가난한 연인들'의 전형적인 케이스가 되겠지만 그래도 마음 하나는 따뜻할 테니까요. 그런데 두 사람 다 윤계상과 김지원에 대한 짝사랑이 너무 깊어서, 안타깝게도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군요.

세 가지의 중요 에피소드가 급속도로 전개된 97회는 상당히 역동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예전부터 박지선 캐릭터에 대해서 약간의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요. 저는 솔직히 박지선이 별로 불쌍해 보인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콤플렉스 덩어리처럼 보이는 것은 그저 껍데기일 뿐, 그녀의 내면은 오히려 공주병 & 도끼병 환자처럼 보일 때가 많았거든요. 심지어 가장 나쁘게 생각하면, 그녀 스스로 자기를 비하하거나 외로움을 토로하는 등의 모습이 가식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남의 마음을 약하게 해서 사랑을 얻으려는 술수처럼 말이죠.

진짜 콤플렉스가 깊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그 문제를 입에 담는 것조차 꺼리게 마련입니다. 예쁘지 않은 외모 때문에 늘상 남자들에게 차이기만 했고, 사랑받고 싶은데 사랑받지 못해서 외로운 거야 물론 사실이겠지요. 하지만 그 문제가 박지선의 마음에 진짜 깊은 상처로 새겨졌다면, 그렇게 자기 입으로 떠들고 다닐 수는 없습니다. 박하선과 별로 친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툭하면 그녀에게 너무 쉽게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심지어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이적에게까지 자기 콤플렉스를 술술 털어놓는다는 것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었지요. 그건 오히려 진짜 콤플렉스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박지선의 언행을 보면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물론 콤플렉스를 숨기고 아닌 척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윤지석의 단순한 매너를 자기에 대한 연정이라고 너무 쉽게 오해하는 것을 보고는,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 콤플렉스로 가득찬 사람은 절대 도끼병 환자가 될 수 없거든요. 누군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기는 커녕, 심지어 누군가 대놓고 좋아한다 고백을 해 와도 선뜻 믿지를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합니다. "도대체 나 같은 사람을 왜 좋아하겠어? 장난치는 거 아닐까?" 이렇게 되는 거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도끼병 환자들의 특징은 실제로 잘났건 못났건 간에, 본인 스스로는 상당히 잘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지선도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어요. 외모가 예쁘지 않다는 것은 스스로도 인정하는 듯 싶지만, 그래도 자기는 참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괜찮은 여자인 자기를 남자들이 몰라봐 주는 게 언제나 억울하고 원통할 뿐이지요..;; 윤지석의 사랑 고백을 자기가 거절했노라고 SNS를 통해서 동네방네 떠들어댄 것도, 굉장한 자신감에 차 있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깊은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이라면 결코 그럴 수가 없어요. 물론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경솔하고 무례한 행동이었던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요.

따지고 보면 망신살이 뻗치게 된 것도 자업자득입니다.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요? 이와 같은 공주병 & 도끼병 환자들에게는 일종의 충격 요법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이 경우는 자기가 자기에게 충격 요법을 사용한 셈이군요. 말하자면 '셀프 패대기' 라고나 할까요..ㅎㅎ 화기애애한 회식 자리에서 혼자 빠져나와 우울한 기분에 잠겨있는 모습도 저는 별로 불쌍해 보이지 않더군요. 곧바로 줄리엔이 따라나와 걱정해 주며, 감기 걸리겠다고 옷까지 벗어서 덮어주는 것을 보고는 오히려 "넌 복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도끼병 환자든 뭐든 박지선이 오랫동안 외로움에 시달리며 힘들어했던 것은 사실이니까, 이제 그녀를 향해 다가오는 행복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줄리엔, 잘 해줘야 해! ^^



5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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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hyo 2012.02.16 12:29 이번 하이킥의 부제가 짧은다리의 역습이죠. 전 여자캐릭터 중 가장 짧은다리에 해당되는 인물로 박지선을 들고 싶습니다.
    박지선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과 박지선을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은 오직 하나, 외모입니다. 하이킥에서 여성중 모든것을 가진 캐릭터는 없습니다. 다 뭔가 하나씩은 부족하죠. 박지선은 외모 이외에는 모든것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지적능력, 경제력, 사회적 위치 등등... 특히나 취업준비생 진희와 비교되네요. 진희는 외모 이외에는 가진것이 없는데, 지선은 외모 빼고는 다 가졌습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부분으로 인해 겪게되는 수모가 여럿 나오는데, 전 개인적으로 진희보다는 지선이 겪는 수모가 더 비참해보입니다. 혹시 외모지상주의...? 지상주의까지는 아니지만 여성은 외모가 여러 방향에서 매우 크게 작용한다는 진실(혹은 사실)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선 명성황후 에피소드]기억나시나요? 제가 교장이나 이사장이라 하더라도 지선보다는 하선에게 명성황후 역을 주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결과가 대성공이었죠.
    요즘 몇몇 에피소드에서 박지선을 올릴수 있는 최대한까지 올린 다음, 어제 패대기를 치더군요. 지금까지 당한 모든 패대기중 가장 아플것입니다. 패대기 직전 가장 높이 올라갔으니까요. 이제 역습할 일만 남은 듯 합니다. 남자 캐릭터중 외모(물론 이외에도 많은 매력이 있지만)가 가장 출중한 줄리엔과 연인이 될 조짐이 보입니다.

    어제 에피소드에선 하선을 흥분시킬만한 일이 있었죠. 하선은 흥분하면 살쾡이 모드가 됩니다. 특히 어제일은 하선이 개인적으로 겪은 충격(고영욱의 이벤트)으로 인해 충분히 흥분할만 합니다. 몇몇 적절한 대사(뭔놈의 학교가 맨날 이벤트래? 개코가 여자는 지조를 지켜야 등등)와 훌륭히 소화해내는 박하선의 연기력이 극에 몰입하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폭풍 드라이빙에다 넘어졌다 튕겨져 일어나는 모습까지 박하선 살쾡이 모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살쾡이 모드도 이쁘구나 박하선...

    덧붙여 엉덩이가 빵빵한 기아차의 레이도 어제 PPL값을 한 듯 합니다. 춘천에서 노량진까지의 폭풍 드라이브라...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2:19 신고 하긴 그놈의 이벤트 때문에 고영욱과 억지 커플까지 되었던 박하선이니, 이번에는 완전히 살쾡이 모드로 변신할만도 했습니다..ㅎㅎ 박지선이 윤지석의 손에서 꽃다발을 잡아채는 순간, 밖에서 무슨 짐승처럼 "꽥~!"하고 소리지른 게 하선이었죠? 정말 깜짝 놀랐다는..ㅎㅎ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한 세상 속에서 박지선의 캐릭터가 가장 짧은 다리에 가깝다는 생각에 저도 동의합니다. 백진희보다 더 비참해 보일 때가 많았죠. 민폐에 가까운 이기심과 도끼병 때문에 별로 호감형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행복해지면, 성격도 좋아지겠죠^^
  • 보헤미안 2012.02.16 12:58 요즘 왠일로 하이킥 글이 안올라와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어제 종석과 진희는 그 동안 엮일 일 없어 잘 몰랐는데
    어제 보니 정말 잘 맞더군요. 좋은 친구인 소울메이트가 되는
    커플이 되든 둘다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공감이었던 부분이 바로 지석이 열심히 초콜렛 집을
    만드는 걸 보고 흐뭇한 마음은 들었지만
    너무 잘 만들어 진 걸 보고 "말도안돼!!! 윤지석은 제빵왕이었단 말인가!"
    그리고 하선의 노래..너무 오글거려 그 떈 잠시 다른 프로를 봤단 말입니다!
    그게 좋은 날이었군요.

    또! 지원이 준걸로 추정되는 계상의 책상에 있던 포장된 초콜릿.
    분명 앞에 종석에게 상술에 휘둘리기 싫다 라고 말했으면 주지를 말던가
    혹은 다른 의미있는 선물을 하는게 지원성격에 맞을 텐데요.
    물론 여학생이고 좋아하는 계상이니 주는 건 문제가 없지만 본인이
    상술이라 그러면서 똑같은 초콜릿이라니요.

    그러나 어제 종석&진희가 러브를 결성하는 부분이나
    예고되었던 지선&줄리엔의 연결고리는 참 자연스러웠더랬죠.쿄쿄.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3:07 신고 주말에는 하이킥이 방송되지 않아서 그런 거고, 제가 하이킥 리뷰를 쉰 것은 96회 한 번 밖에 없습니다..ㅎㅎ 그리고 김지원이 윤계상에게 준 선물은 꼭꼭 밀봉되어 있어서 종석이가 열어보지 못했었죠? (억지로 뜯으면 티 나니까..) 제 생각에 그 내용물은 초콜릿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달님 2012.02.16 13:13 하이킥갤 보니 지하 얘기가 장난아니네요ㅎㄷㄷ 공개했으니 여파가 더 크겠죠?
    어째 전부다 결혼얘기..ㅋㅋ 진짜 지하 찢어놓으면 스뎅 비난이 심할것같고, 이렇게 밀어붙이는데 믿어야겠죠?^^

    오늘은 지상이 나오는걸로 아는데..
    지하는 쉬는건가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7:21 신고 오늘 지상이군요.. 그런데 모임이 있어서 본방사수 못한다는 슬픈 진실..;;
  • 서정호 2012.02.16 13:16 저는 하이킥을
    박하선이 얼마나 편안하고 즐거워 보이는가..에 중점을 두고 보고 있기에
    나름대로는 만족스럽게 본 에피소드들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7:21 신고 좀... 덕후 같으십니다...ㅎㅎㅎ
  • Favicon of https://ustyle9.tistory.com BlogIcon Ustyle9 2012.02.16 14:04 신고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7:22 신고 ^^
  • 빡유 2012.02.16 14:11 드디어 지하커플이 공개연애를 시작했더라구요 ㅎㅎ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사실 박지선에 대한 빛무리님의 생각은 정말 공감하면서도...그런 박지선의 모습이 왠지 저와 닮아있는것 같아 동정도 가더라구요. 아직 전 학생신분이지만 무의식 중에 사람들의 호감을 얻기위해 스스로를 깎아내리는듯한 발언을 한 기억이 꽤 되는 것 같아서 말이죠. 빛무리님의 글은 제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네요.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혹시 제가 예전에 진희-종석이 엮였으면 좋겠다는 말은 한거 생각나세요? 진작에 둘을 엮었더라면 오히려 시트콤의 분위기도 살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진희와 종석이를 애정하는 저이지만 오히려 계상과 지원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욕을 더 먹도록 만든것 같아요(안그래도 욕먹는 아이들인데ㅠ).
    사실 전 계상-진희를 응원하진 않지만(물론 이 짝사랑은 또하나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죠) 이적-진희도 응원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아직 이적의 매력을 모른다는 이유도 있지만 빛무리님의 말처럼 전형적인 신데렐라로 살아가는 진희를 보긴 싫거든요. 그야말로 남편 덕에 인생역전 맞이하는...모든 것은 스텐레스 김의 뜻에 달렸지만 그래도 전 진희가 마지막엔 남자의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서는 역습을 보고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7:23 신고 아, 그 말씀을 하신 분이 빡유님이었던가요? 저는 그 때 처음 듣고 참 새로운 시각이다 생각했는데 ㅎㅎ 하여튼 어제 보니 둘이 참 잘 어울리더군요.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요^^
  • piano 2012.02.16 14:41 다시 보니까 종석과 진희가 소울 메이트라는것은 부자연스러운것같군요. 확실히...

    하이킥3의 다른블로그도 많이 보았는데. 빛무리님의 글이 가장 심도있는것같습니다. 많은 글 부탁드리고 잘 읽겟습니다.

    가끔 댓글 남기고 감상 적을께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7:23 신고 고맙습니다^^
  • 카라 2012.02.16 15:34 96화는 저두 손발이 오그라 들었는데ㅎ그런데 백진희 안종석 응원 하시는분들 계시는데 그럼 이적은??박하선 이나 김지원 건들면 짜증날듯한데.. 크리스탈도 승윤이랑 어울리고..어쩌죠?ㅎ 이적 너무 무서워요 ㅜㅜ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7:25 신고 그러고 보니 진희가 종석이랑 연결되면 이적의 아내 자리가 붕 떠 버리는군요. 하선이나 지원이 건들면 저도 짜증날 것 같은데...;; 수정이는 승윤이랑 아직 커플 결성 단계가 아니고 진희도 혼자 있으니까... 어쨌든 둘 중 하나랑 될 거라 믿어 봅니다.
  • 하얀헤드 2012.02.16 17:20 95, 96화.. 저도 별로였습니다. 웃기지도 않고 감동적이지도 않고.. 한마디로 몰입이 안된 에피.솔직히 시트콤이라도 이야기 전개상 어느정도 설득력은 있어야 하지 않나요? 케익을 다시 만들어 준다는 설정은 너무 억지스러웠습니다. 또 프로포즈 이벤트를 해준다는 설정도 시간의 정황상 너무 급격하고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 같아서 황당하기 그지 없었죠. 저는 식사하면서 하이킥을 자주보는데 밥만 열심히 먹은 회차가 아닌가 싶네요.

    아 그리고 박지선에 대한 분석을 해주셨는데요. 빛무리님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럼 인간 심리가 항상 같은 형태로 외부로 표출되는 건 아니라는 입장에서 요런 분석은 어떨까요? 박지선의 행동이 공주병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철저히 컴플레스로 인한 자기방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박지선의 진정한 내면이 나레이션의 형태로 방송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박하선한테 이야기 하고 카톡으로 알린 행동은 '나 보기엔 그래도, 고백받은 여자야'라고 주변에게 말하고 싶었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외적으로 못생겼다고 소리듣지만, 명성황후 역도 뒤집힌 나 이지만, 고백받았고 찬 여자야~~ 라고 자신의 컴플렉스를 감싸려 하죠. 이런 욕망이 강하면 강할 수록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 박지선이 지석을 남자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남성이라면 빛무리님 분석대로 갈 수순이 크죠. 날 좋아할까? 근데 그정도가 아니라면 위에서 말한 욕망이 강하게 도사릴 수 있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7:40 신고 물론 박지선의 행동이 어떤 심리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정확히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저 제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이죠. 자기방어의 형식도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제가 알고 있는 콤플렉스가 심한 사람들은 저런 경우, 박지선처럼 떠들썩하고 요란하게 자기방어를 하지는 않더군요. 다들 최대한 내색 안하고 지극히 조용하게 처신할 뿐...;; 그래서 저는 박지선의 행동을 '자기방어'가 아니라 '자기과시'라고 판단했던 겁니다. 하지만 뭐... 제가 알고 지낸 사람들과는 아주 다른 부류의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겠죠. 그건 윤지석을 좋아하거나 안 좋아하는 마음과는 별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 하얀헤드 2012.02.16 17:53 글을 읽고 갑자기 생각하다보니 정리가 잘 안되네요.찬찬히 생각해보니, 제가 생각이 너무 간 것 같기도. 심리의 원인분석까지 하다보니 무리수가 있네요. 잠재의식 분석도 아니고 하핫.
  • 과객~ 2012.02.16 17:22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그나저나, 이번 하이킥 시리즈는 과거와는 달리, 주연 모두가 커플이 될수도~.
    정말 러브러브 시리즈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ㅎㅎ
    나름 좋아요~ 각박한 세태에...

    (그나저나 오늘 에피를 보고나니 어제 발렌타이데이의 지석의 행동과 하선의 반응이 약간 이해도 가긴합니다. 오늘 하선의 그녀답지않은(?) 과감성을 나오게 하는 지석의 속깊은 행동을 보여주기 위한 밑밥성 에피였달까요..물론 전문가수준 초콜릿을 만든다는 건 억지성 이벤트긴 했지만.^^)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6 17:30 신고 박하선의 돌발 고백을 위해서라면, 여러가지 밑밥은 벌써 깔려 있었어요. 많은 사람 앞에서 과감히 수신호를 먼저 보낸 것도 그녀였고, 고영욱과 억지 커플이 되었던 원인이 이벤트 때문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흥분하면 살쾡이가 되는 그 성격에 충분히 그럴 수 있지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그녀의 '좋은날'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설정도 억지스럽고, 음치 흉내도 억지스럽고, 오글오글 민망하기만 하더군요..;;
  • 하이유 2012.02.16 19:52 저는 초콜릿케이크에피가 빨강하트목걸이때랑 오버랩되는것같아서 나름 여운이 있었는데 저와는 조금다르게보신듯하네요ㅋㅋ언제나 빛무리님 의견이랑 같은생각이라서 신기했는데 처음으로다른의견을보니 신기하네요 뭐 그다음에 좋은날은 제가 워낙 하선의팬이라 그나마 버텼지만 좀 오글거
    렸던건 사실인듯하지만ㅋㅋ
  • 하이유 2012.02.16 20:02 아그리고 최다니엘에피소드도 다른곳에서는 재밌었다고하고 저도 결국 이지훈을 생각해준 윤계상의 배려에 라이벌관계라는것에 대해서도 다시생각하게된 나름 좋은에피였는데 다르게생각하신다니 아쉽네요ㅋㅋ
  • 팅커벨 2012.02.16 20:57 ㅠㅠ요즘 시간에 쫒겨서 사는지라 바로바로 빛무리님의 리뷰를 확인하지못했어요...
    (평소에는 언제 업뎃될까 두근두근 설레어하면서 기다려요...ㅎㅎㅎ)
    딱히 하고싶은 이야기가있어서 댓글을 쓰는건아니지만, 그냥 언제나처럼 빛무리님의 리뷰를 잘읽고있다는...그래서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싶어서...꽤 오랜만인듯하네요~ㅎㅎ 댓글남기고갑니다.

    p.s 정말 하이킥 제작진이 빛무리님리뷰를 훔쳐보고있나봐요. 종석이캐릭터에 신경을 잘안쓰는것같다는는 의견을 캐치하고 잘 적용시킨것같은 느낌이...요즘 종석이의 귀여운매력을 재발견하고있다는~~

    어쨌든 빛무리님 다음리뷰도 기대할게요~ㅎㅎ
  • yosooa 2012.02.16 21:15 저도 지하커플을 응원하는 팬이지만, 확실히 발렌타인 에피는 좀 아니었던 싶습니다.
    억지스러웠고, 특히 좋은날을 부를때는.. 저도 고개를 돌리고 헤드셋도 빼서 안 들었을 정도니깐요 ㅠ
    그래도 역시 그런 상황에서 분명히 창피할텐데 윤쌤의 멋진 행동은 남자로써 대단하다 느껴지더군요-

    이제 지하커플도 공개적이 되었으니, 게다가 윤쌤의 누나인 윤유선이 동생들이 빨리 짝을 찾길 바라는 맘도 간절하니, 결혼도 이제 일사천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만약 윤쌤이 결혼을 한다면.. 집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
    어쨌든 윤쌤도 박쌤도 한 방에 같이 지내는 종석과 진희가 있으니깐 말이에요 -
    이렇게 보니 또 종석과 진희이 공통점이 또 있군요 -
    방을 얹혀산다고 해야하나 ..-
    만일 진짜 어제 에피처럼 진희와 종석이 이루어진다면
    지하커플과 종석과 진희는 서로 같은방을 쓰던 사람끼리 이루어지는거군요 ㅎㅎ
  • 야릇한 2012.02.16 23:27 셀프 패대기...
    전 셀프란 말을 쓰신것에 반가움이 왈칵 했네요.
  • 초생달 2012.02.17 01:03 언젠가부터 하이킥을 보면 꼭 빛무리님 블로그를 들립니다. 오늘 에피소드도 넘 짠해서 빨리 글 올려주시길 기다리고 있네요^^ 더불어, 계상 지원이 슬프지않았으면 하고바랍니다~^^
  • 깜찍이 2012.02.17 14:44 제가 이번이야기를 보면서 생각한게...

    학교에서 고백이벤트만들어주려고 선생님들 총동원해서 풍선도 불고 아주 열심히 했잖아요??

    근데 거기에 윤건 선생도 있는거에요....

    윤건선생이 박하선선생을 좋아했을때 윤지석선생이 윤건선생에게 '박하선은 내여자다'라고 한거 아닌가요?
    근데 윤건선생은 다른말은 들은걸까,,,, 그냥 윤지석선생고백이벤트에 동참하고잇네요?ㅇㅅㅇ

    도대체 윤선생이 윤건선생님에게 무슨말을 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 윤건은 2012.02.20 03:04 윤건선생은 교제 사실을 들었을거에요. 박하선으로인해 외롭지않아 슬픈 노래를 쓸수없던 그가 얘기를 듣고나서 다시 구슬픈 노래를 쓰죠. 그렇담 이번에 왜 아는척을 안했느냐? 엿ㅋ이나 한번 먹어봐라 뭐 이런식의 느낌이었겠죠ㅋㅋ보면서 좀 고소하기도하고 자기가 굳이 나서서 오해를 풀어주고싶지도 않았을거고 윤건 캐릭이 아싸잖아요 외로움을 추구하는. 평상시에도 그래서 창틀에 앉아있죠 다른 선생들과 어울리기싫어서. 앙심이 없었다면 그런 성격탓이겠죠. 말한마디 안하다가 갑자기 친하지도 않은 선생들한테 말걸만큼 자기한테 중요한 일도 아니고..어쩌면 윤지석선생이 윤건에게 다른사람한테 연애사실 알리지말라고 알리면 니가 박선생 짝사랑한거 소문낸다고 그런식으로 말해서일수도 있구요
  • 2012.02.17 17:31 비밀댓글입니다
  • 종석진희가라! 2012.02.17 21:06 진희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그런 저에게 마지막 희망 종석진희라인 입니다. 제 닉네임부터가 그렇죠ㅋㅋ 종석이가 진희의 마지막 동아줄이 되어줄수있을런지 아니면 뜬금없이 나왔기에 뜬금 없이 사라질런지, 진희가 종석과 이어지면 이적의 부인은 대체 누군지.. 어젠 꿈에서도 생각했다죠ㅋㅋ 이적 부인이 누구지?끝내 소거법을 사용하자 끝에 진희가 남아서 또 울었습니다ㅠ단지 막바지로 가는중이기에 던지는 1회성 떡밥만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아 참 게다가 암울한건 진희는 확실히 차이고 마음정리중이지만 종석이는 아직도 진행형이기에 만약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해도 진희가 먼저 알아챌거고 먼저 좋아하겠죠. 그럼 최악의 경우, 진희는 또 짝사랑ㅋㅋ. 하지만 그런일이 일어난다해도 먼 미래겠죠. 안그럼 진희의 사랑이 가벼워보일테니까요. 하이킥은 얼마 안남았고 최악이라봤자 종진라인이 더 이상 안나오는걸거라고 굳게 믿고있습니다. 그래봤자 기쁘진 않네요ㅠ아 눈물이..ㅠ





















    사실
  • 아방 2012.02.17 21:08 공감합니다.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다른 의견을 달 수가 없네요...

    박하선씨가 "사랑의 학교야? 걸핏하면 이벤트야.." 할 때부터 빵 터졌습니다.
    앞으로 미친듯이 질주하는 여성드라이버를 보면, 사랑의 학교 다니는 분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제가 경찰이 아닌게 아쉽네요.
    가시는 길 안전하도록 사이드 카로 호위해 드리고,
    경찰서 오실 필요없도록 친절하게 딱지 끊어드리겠습니다.
    롤리폴리, 고양이 노래, 강아지 소리 3종 세트 하시면 그냥 훈방조치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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