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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강승윤-안수정, 호구와 싸가지의 절묘한 어울림 본문

종영 드라마 리뷰 /하이킥3-짧은다리의역습

'하이킥3' 강승윤-안수정, 호구와 싸가지의 절묘한 어울림

빛무리~ 2012.02.11 09:20




오늘 포스팅은 제목부터 비속어가 난무하니 참으로 면목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들의 통통 튀는 개성과 특징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바로 저 두 가지인 듯 싶어서요. 인터넷 검색으로 정확한 뜻을 찾아보니 '호구(虎口)'는 명사로서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라고 나와 있군요. 그리고 '싸가지'는 원래 '싹수'의 비속어로서 올바른 언어로 사용하려면 '싹수가 없다'라고 서술어와 연결시켜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어느 사이엔가 '싸가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 독립적인 단어가 되어버린 느낌이네요. 대충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예의와 염치가 없는 사람' 정도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하이킥3'의 캐릭터상으로 보면, 호구는 물론 강승윤이고 싸가지는 안수정(크리스탈)입니다. 연기자들은 둘 다 예쁘장하고 다재다능한 선남선녀이지만, 캐릭터상으로는 많이 부족한 인물들이죠. 일단 싸가지 안수정의 캐릭터에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속속들이 못된 아이는 아니고 마음 자체는 착한 편이죠. 김지원의 구닥다리 휴대폰이 죽은 아빠의 유품이었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뚝뚝 흘리던 모습이나, 시골에서 올라와 지갑을 날치기당해 갈 곳 없는 신세경의 딱한 사정을 듣고는 순순히 이틀간 방을 함께 쓰겠다고 허락하던 모습 등은 좀 귀여웠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스투핏'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그 누구에게도 기본적 예의를 지키지 않는 무례함이나, 툭하면 '뿌잉뿌잉' 등의 애교를 통해 남들에게 뭔가를 뜯어내려고 혈안이 된 모습은 영락없는 싸가지의 전형입니다.

그런데 강승윤의 호구 캐릭터에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겠군요. 어떤 사람들은 윤지석(서지석), 안종석, 강승윤, 이 세 명을 합쳐서 '호구 트리오'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지석과 종석이 호구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죠. 그들은 아무에게도 '이용당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안종석은 짝사랑하는 김지원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어서 안달이 났을 뿐,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무뚝뚝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현재 김지원은 그의 마음을 이용하려 하기는 커녕 눈치도 못 채고 있을 만큼 무심한 상태죠. 윤지석도 사랑하는 박하선과 가족들에게는 자발적으로 한없이 베풀어주는 스타일이지만, 절대 호구는 아닙니다. 일단 그의 연인 박하선은 너무 개념있는 여자라서 남자의 사랑을 이용해먹을 생각이 전혀 없고, 조카들이 아무리 떼쓰고 달라붙어 봤자 본인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용돈 한 푼 주지 않는 단호한 삼촌입니다. 물론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에 비해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자선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강승윤은 명실상부한 이 시대의 호구라고 할 수 있겠죠. 그는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아무한테나, 대책없이 마구마구 퍼주는 스타일입니다. 그의 자선병은 윤계상의 박애주의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도움을 진짜 필요로 하는 사람인지, 자신의 선행과 베풂에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는지, 뭐 그런 것 따위는 승윤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베풂을 받을만한 이유도 자격도 없는 사람에게 속절없이 이용당하면서 간 쓸개까지 다 빼주는 모습을 보면 진짜 복장이 터질 지경이었어요. (부모 마음은 오죽했을까? ;;)

지금까지 그의 호구 행각은 거의 종석이네 식구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는데, 승윤이를 친구로서 진심으로 아끼는 안종석 본인만 제외하고 다른 식구들은 모두 적잖이 승윤을 이용해 먹었습니다. 특히 어른으로서 체통도 없이 아들 친구에게 비싼 보약을 얻어먹고 밍크옷까지 받아 입으려 했던 안내상과 윤유선 부부의 찌질함은 눈살을 많이 찌푸리게 했었죠. 그런데 예전부터 안수정과 강승윤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는 수시로 제 신경을 집중시켰습니다. 강승윤은 그러잖아도 아무한테나 호구 역할을 하는 인물인데, 더구나 수정의 예쁜 외모와 살살 녹는 애교에 완전 호감을 갖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렇다면 그녀가 무엇을 요구하든 거부하지 않고 오케이할 법도 한데, 의외로 이 녀석이 만만치가 않더라는 겁니다.

수정의 미소를 찬양하는 '크리스탈송'까지 작곡 작사해서 불러줄 정도면 영락없이 그녀를 짝사랑한다고 여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보면 볼수록 그게 아니었습니다. 수정이가 자기를 이용해 먹으려는 기색을 살짝 비추자마자 불쾌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며, 곧장 옆집으로 넘어가 '수정송'을 '지원송'으로 바꾸어서 김지원에게 선물해버린 것입니다. ("니는 싫다매~!" 하면서 ㅎㅎ) 그 이후로도 '크리스탈송'은 경우에 따라 '명인대생송' 등으로 변신하며 수차례 그 찬양의 대상을 바꾸었고, 수정이가 아쉬울 때마다 아무리 애교를 떨면서 달라붙어도 승윤이는 한 번도 호락호락 들어준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는 호구인 승윤이가 수정에게만은 호구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볼 때마다 신기했어요.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오히려 수정이가 승윤에게 반해가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중에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유키 구라모토를 만나서 1:1로 피아노 강습을 받았다는 황당한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녀가 피아노를 칠 줄 안다는 것은 진짜였지요. 자기를 이용하려고 거짓말을 한다 오해한 승윤이가 그녀의 도움을 거절한 채 혼자 기타를 메고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그냥 모른척할 수도 있었는데 허겁지겁 달려가서 반주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싶었습니다. 물론 스키장에 놀러갈 비용 10만원을 얻어내려는 속셈이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청하지도 않은 하모니카 반주까지 곁들여준 것은 수정이 나름 정성과 성의를 다한 것으로 보였거든요.

승윤에게 잠시나마 여자친구가 생겼던 94회에서는 수정의 마음이 더욱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여친이 생겼다는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던 모습... 여자친구 캐시에게 한없이 호구짓하는 승윤을 보며 진심으로 속상해하던 모습... 내심 그 둘이 깨지기를 원했으면서도 막상 눈앞에서 캐시가 다른 남자를 만나 양다리 걸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승윤보다 더 화내던 모습...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캐시에게 달려들어 '길로틴 초크'로 복수하고 냅다 도망치던 엔딩까지, 그 모든 장면들은 수정의 마음이 승윤에게 향해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었지요.

어느 인터넷 포털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 "장차 이적의 아내는 누가 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안수정이 압도적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더군요. 저는 예전부터 이적-백진희, 강승윤-안수정 커플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결과가 퍽 의외였습니다. "이게 맞는다면, 나중에 이적은 후배 윤계상의 조카사위가 되겠군..ㅎㅎ" 별로 큰 관심이 없어서 그냥 가벼운 웃음으로 넘겨 버렸는데,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면 역시 저의 예상이 맞는 것 같습니다. 수정의 마음속 화살표가 이제 또렷이 그려졌을 뿐 아니라, 승윤과 둘이 나누는 대화를 보면, 승윤이도 역시 수정에게 마음이 없지 않은 듯하거든요.

캐시와 헤어졌으니 이젠 자기와 사귀자며 들이대는(?) 수정에게 승윤이 말하죠. "진짜 내랑 사귈라고?" 발끈한 수정이 되묻죠. "뭐야, 나는 싫다는 거야?" 그러자 강승윤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손사래를 치며 부인합니다. "아니, 그런 게 아니고... 너는 나 별로 안 좋아하잖아. 뭐 갖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러는 거잖아..."

이 말에 수정은 쿨하게 인정하며 한 발 물러섭니다. 오빠가 대통령 되고 나면 그 때 사귀어 주겠다는 귀여운 농담을 핑계삼아서 말이죠.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내가 싫다는 거야?" 라고 수정이가 물었을 때 "절대 그건 아니다" 라고 말하던 승윤의 표정이 진심으로 보였다는 것입니다.

여자친구로서 싫은 게 아니라면 그녀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분명 있다는 뜻인데, 단지 그녀가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죠. 그리고 '크리스탈송'의 가사를 곰곰히 다시 생각하면, 그 노래는 결코 다른 사람을 향한 것일 수가 없습니다. "안수정 네 미소는 수정과의 계피보다 깔쌈한 맛~~ 네가 웃으면 이빨이 크리스탈처럼 빛나~" 가사 자체가 수정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어찌 이 노래의 주인이 다른 사람일 수 있겠어요? 이제 보니 수정을 향한 승윤의 마음도 퍽이나 오래된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녀가 자기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게 될 날을 기다려온 것 같아요.

이로써 지석-하선의 지하커플에 이어, 강력한 해피엔딩이 예상되는 또 하나의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지붕킥'의 빵꾸똥꾸 해리(진지희)가 오빠 친구 세호(이기광)와 커플이 된 것처럼, 큰 빵꾸똥꾸인 안수정도 역시 오빠 친구 강승윤과 이루어질 거라고 저는 벌써 몇 개월 전부터 예상했었죠... (이 죽일 놈의 신기..ㅎㅎ) 해리와 세호는 나이차가 많이 나서인지 결혼하고 나서도 세호가 해리를 많이 봐주더군요. 그러나 승윤과 수정은 나이도 엇비슷하고, 승윤의 캐릭터가 절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앞으로 수정이는 어쩔 수 없이 성깔을 많이 죽이게 될 듯 싶습니다. 남들에게는 모두 너그러운 호구이면서, 오히려 사랑하는 여자에게만은 도도하고 까칠하게 구는 강승윤... 볼수록 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걸요. 싸가지 수정이가 임자를 제대로 만났습니다..^^ 

그나저나 윤계상-박하선의 앙숙 관계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니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이 또한 정확히 제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는 중인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장면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거침킥'의 박해미-최민용이 늘상 아웅다웅하다가도 가끔은 환상의 팀웍을 과시하며 가족애를 증명할 때가 있었던 것처럼 (이를테면 둘이 힘을 합쳐 택시 강도를 잡았던 것과 같은 에피소드...) 윤계상-박하선에게도 그렇게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뽑아낼 수 있다면 좋겠네요. 윤계상의 러브라인이 모두 지나치게 무거워서 우울한 시트콤이 되어가던 중에, 박하선과의 색다른 어울림이 끼어드니 최강의 유쾌한 코믹을 만끽할 수 있었거든요... OK?



37 Comments
  • 빽스 2012.02.11 09:25 근데 왠지 김병욱 감독이 정말로 강승윤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ㅋㅋ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1 09:36 신고 허걱......!!! ㅎㅎㅎㅎㅎㅎㅎ
  • 답설무흔 2012.02.11 10:58 빽스님!모두가 잘살게 되는 복지국가가 되는거지요? ㅋㅋㅋ
  • 최태현 2012.02.11 09:55 확실히 이 둘이는 잘 될듯.
    특별히 디스걸만한만큼 중요한 비중도 아니고
    딱히 둘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도 없고
    굳이 에피 많이 안만들어도 쉽게쉽게 이어질타입같아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1 10:12 신고 그렇죠. 빵꾸똥꾸 커플이 비극적으로 깨진다는 건... 어울리지도 않아요..ㅎㅎ
  • 얼소녀 2012.02.11 09:59 어제 하선이가 제발 한번만이라도 이겨줬음했던 1인이여
    ㅋㅋㅋ

    승윤 수정커플은 첨봐도 딱 커플이던데요~~~
    그 양다리 여자애 한대 더 때려줬음 했어요
    ㅎㅎㅎ

    얼소녀 성질 나오져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1 10:16 신고 저는 한 번도 못 이길 것을 처음부터 예상했었지요..ㅎㅎ 윤계상 캐릭터가 또 은근히 이런데 막강하잖아요. 실실 웃으면서 사람 기절하기 직전까지 약올리죠..ㅋㅋ 근데 왜 그런 면까지도 저는 멋있어 죽겠는 걸까요..;; 한집에 사는 지원이랑 진희는 윤계상의 진지한 면을 너무 잘 알고 있는데, 큰언니 박하선만 아무것도 모른 채 "왜 매사에 그렇게 진지하질 못하세요!" 하고 호통치는 것도 웃기고..ㅎㅎ 하여튼 이 앙숙커플의 조화로움이 정말 짱이에요^^
  • 아방 2012.02.11 10:08 OK~~ 입니다.

    저도 꽤 전부터 승윤-수정을 보면서 광수-인나를 연상했었거든요.
    극 포지션상 감초 커플로 딱 좋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지희-세호를 생각하신 감각에 완전 GG입니다...

    박하선씨, 윤계상씨 에피는 크게 웃었습니다.
    모든 것은 빛무리님의 뜻대로??..ㅋㅋ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1 10:19 신고 광수-인나 커플과 닮았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네요. 캐릭터의 성격이나 이미지가 너무 달라서... 역시 빵꾸똥꾸는 오빠 친구랑 이어져야 제격이죠..ㅎㅎ 요즘 저는 마치 작은 세계의 조물주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큭큭..;;
  • 헤헤헤 2012.02.11 10:43 어제는 박하선의 땡콩후 도주 연기에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아, 저거 들키면 어째 했는데, ㅋㅋㅋㅋ 정말 순식간에
    깜직하게 도망가더군요.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1 10:49 신고 평소 형을 어려워하는 지석이가 그렇게 직접 윤계상의 이마를 까고 박하선에게 복수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자면서도 실실 웃는 윤계상의 캐릭터는 정말 볼수록 특이하고 신기하다는..ㅎㅎ 아무래도 저는 여자이다보니, 박하선의 사랑스러움보다는 윤씨 형제의 매력에 더 집중하게 되나봐요^^
  • 나무 2012.02.11 11:05 요즘 하이킥 끝나면 꼭 빛무리 님 리뷰를 읽으러 찾아오고 있습니다.

    하이킥3가 전작보다 못한것 같다고 혼자 씩씩 대고 있었는데,

    빛무리님 리뷰를 읽으면서 점점 다시 애정을 붙여 가고 있어요 ㅎㅎ

    그나저나 MBC 하이킥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빛무리 님이 리뷰 글을 올린지 1시간도 안되어서
    자기들 게시판에 링크를 거는 걸 보니,

    틀림없이 빛무리 님의 글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또 참고하는 것이 분명해 보이네요 +_+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1 11:16 신고 저의 리뷰가 하이킥3 시청에 많은 도움을 드렸다니 기쁩니다..^^ 제 블로그 말고도 공홈에 연결되어 있는 블로그는 몇 개가 더 있지요. 하이킥 제작진은 시청자게시판도 꼼꼼히 읽는다 하니, 블로그 리뷰는 더욱 열심히 읽을 것 같기는 합니다..^^
  • 하하 2012.02.11 12:08 빛무리님 리뷰와는 상관없지만 질문하나드려도 될까요?

    저도 지하커플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인데

    하이킥3 E.17 박하선 광견병 에피가

    지하 커플의 복선이라고 하던데(미친개에게 물린 박하선 = 미친개(서지석) 물린것(고백)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빛무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1 12:45 신고 저는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ㅎㅎㅎ 그건 생각도 못했는데.. ㅎㅎ 제가 보기에는 의도적 복선인 것 같지는 않네요. 왜냐하면 스텐레스 김이 윤지석의 캐릭터를 '미친개'로 설정한 것 같지는 않아서요. 학교에서의 별명은 그런지 모르지만... 어쨌든 신선하고 재미있네요..^^
  • 보헤미안 2012.02.11 12:13 어제는 모처럼 "김병욱표 '시티콤'"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화였어요.
    오랜만에 빵터졌답니다.
    박하선씨는 하이킥3에서 새로운 매력을 많이 발견하는 거 같아요.
    쿄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계상&하선콤비! 쿄쿄.
    그제(?)의 우울했던 화를 어제의 소재로 끌어오다니요.
    근데 진희는 정말 속이 안좋은 았던 걸까요? 아니면 짝사랑의 휴유증일까요?
    아마 짝사랑의 휴유증이겠죠? 진희가 어서 훌훌 털어버리고 새출발 하는 에피
    나왔으면 좋겠네요. 다시 밝은 진희캐릭터를 보고 싶네요.

    근데 전 여자인데 왜 이리 여자캐릭터들에게 더 눈이 갈까나 모르겠네요~
    공감되서 그런가요? 쿄쿄.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1 12:47 신고 박하선 캐릭터는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충분히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그냥 제가... 윤계상 캐릭터에 너무 홀릭 상태라서 그런가봐요. 그 사람 웃을 때마다 같이 웃었다는..ㅎㅎ 미소지으면 같이 미소짓고, 배꼽 잡고 신나게 웃으면 같이 신나게 웃고..ㅎㅎ
  • 화랑 2012.02.11 15:06 호구와 싸가지 ㅋㅋ 빛무리님의 센스에 웃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3 14:35 신고 제목... 괜찮았나요? ㅎㅎ
  • 핼님 2012.02.11 15:22 매일 빛무리님의 하이킥 글보러 와요^^
    하이킥 관련 글중에서 빛무리님의 의견이 제일 공감되고 좋아요^^
    팬입니다~~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3 14:36 신고 제 의견이 가장 공감되고 좋으시다니, 저도 신이 나는군요...ㅎㅎ 고맙습니다!
  • 용기는 있나 2012.02.11 15:41 안녕하세요 저도 언제부턴가 하루에 한 번은 블로그 방문하는 빛무리님 하이킥리뷰 애독자?입니다 ㅎㅎ
    제 생각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고 리뷰를 읽으면 하이킥이 명작이라걸 다시 상기하게 되네요 한가지 궁굼한 게 있는데 빛무리님도 여론처럼 전작들보단 3이 못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시트콤이라는 재미적요소야 거침없이 하이킥이 압도적이었지만 메시지 함축성이나 인간적인 느낌들..인상깊은 장면이나 대사들..진지한 면에서 저는 최고로 보는 드라마라서 말이죠ㅎ 소
    장하고 두고두고 보고싶은 화도 많고ㅎ 빛무리님 생각이 궁굼합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3 14:35 신고 글쎄요.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요. 하이킥3가 전작들보다 못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특히 시트콤이라는 특성상 웃음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것은 충분히 약점으로 지목될 수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저는 꼭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고요, 어쨌든 끝까지 본 이후에야 더 확실한 의견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과객~ 2012.02.11 17:01 오늘 에피소드는 박하선등장씬중에 가장 웃긴것 같았습니다. 특히 침대에 머리받을때는 진짜 작가..천재..라는 생각이 절로 ^^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3 14:37 신고 박하선은 하이킥3에서 멜로와 웃음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는, 참 귀하고도 다채로운 캐릭터죠.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상당 부분의 힘이 그녀에게서 나오는 듯합니다.
  • 나나 2012.02.11 17:04 어제 에피는 간만에 많이 웃었어요
    빛무리님 리뷰 잘 봤어요^^
    호구와 싸가지 ㅋㅋㅋ 재밌네요
    하선계상도 재밌지만 어제 수정이 길로틴 초크 ㅋㅋㅋ
    그리고 승윤의 호구연기는 참 웃겼습니다
    둘이 차차 이어지면 좋겠지만, 이제 20몇화 남았는데 중간생략하고 바로 커플로 나올거 같아요 ㅋㅋ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3 14:37 신고 호구와 싸가지... 비속어라 염려했는데, 반응이 좋네요..ㅎㅎ
  • ann 2012.02.12 03:17 저는...사실 박하선하고 윤계상이 정말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었거든요..-_-;; 커플가능성은 없어보이지만요....또 지난주.수정이 하모니카 불때 완정 빵터져서 눈물나게 웃었어요..왜케 웃낀지..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3 14:38 신고 하모니카보다도... 유구라 아저씨한테 배웠다는 피아노 솜씨가 생각보다 훌륭해서, 오히려 황당했습니다..ㅎㅎㅎ
  • 6층MR 2012.02.13 10:55 마지막회.
    먼 훗날. 강승윤은 젊은 대통령이되어
    대통령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자선병은 빛을 내고
    그 빛을 내며 크리스탈을 찾아내어 사랑하게된다는 시나리오는...
    제 억지스러운 생각입니다..ㅋㅋㅋ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3 14:39 신고 자선병에 걸린 사람이 대통령 되면... 어떤 세상이 될까요? 의문이군요..ㅎㅎ
  • 카라 2012.02.13 10:58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전 왜 속 안좋다는 진희가 배탈이나 변비걸려화장실 드나덜다 치질같은 병걸려 이적 항문외과 다니다 눈 맞는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ㅋ 억지스런 상상이지만 걍 제 상상이니깐 웃고넘겨주세요 ㅎ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3 14:40 신고 글쎄, 그런 거 치료받는데 굳이 창피하게 아는 의사가 있는 병원으로 갈까요? 혹시 이적이 그녀에게 먼저 반해서 무료로 진료해주겠다고 하면 모를까...ㅎㅎㅎ
  • leehyo 2012.02.16 12:04 요즘 빛무리님의 하이킥 폭풍 포스팅이 인상적입니다. 하이킥 종방때까지 가히 1일 1포스팅 달성하실 기세입니다. 대충 30회정도 남았나요?

    어제 두개의 에피소드는 하이킥3 중에서도 다 놓치기 아까운 명작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김병욱 특유의 시트콤 재미가 잘 표현된 작품이라고 봅니다.

    장난대왕 계상과 진희의 복수를 위해 칼을 가는 하선의 에피소드는 폭소를 불러오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특히 [목표까지 40보, 30보, 10보]하며 의지를 가다듬는 하선의 [뿌리깊은 나무]강채윤 패러디는 김병욱 감독 특유의 위트가 아주 잘 표현된 장면입니다. 역시 폭소 폭발... 딱밤을 연속해 맞는 하선의 붉게 상기되는 볼과 손등에 서는 핏줄등의 명연기 또한 볼거리입니다.

    천하의 말괄량이 수정과 남자천사 승윤의 에피소드 역시 놓쳐선 안되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하이킥에서 하선의 에피소드가 제일 재미있고, 다음으로 종석-승윤-수정-지원 이 넷이 만들어가는 에피소드가 재미있습니다.
    승윤은 상당히 비현실적(비정상적?) 인물로 안내상 가족의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하게 합니다. 첫만남부터 기아선상에 허덕이는 안내상 가족의 주린배를 채워줍니다. 잘나가던 운동을 타의에 의해 그만두고 1년 아랫것들과 한 교실에서 굴욕(심지어 친동생에게 까지)을 당하는 종석에게는 생명의 은인이자 최고의 절친이 됩니다. 새로 시작하는 내상의 사업엔 최고로 유능한 직원이 됩니다. 후에 어떤 일이 있을까요? 가수로 홈런을 날려 내상의 사업을 일으키고, 천하의 말괄량이 수정과 짝이 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할 듯 합니다.
    빛무리님도 잘 분석해 주셨지만, 의외로 수정을 리드하는 기술도 승윤이 최고입니다. 천하의 안수정 얼굴에 누가 된장을 바르게 하겠습니까? 승윤의 너스레에 수정은 스스로 얼굴에 된장을 바르는 굴욕도 감당했지만 원하는것(남자아이돌 콘서트)을 얻지 못하죠.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11 10:33 신고 제가 본문 중에서 강승윤의 캐릭터를,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그러운 호구이지만 사랑하는 여자에게만은 도도하고 까칠하다고 표현했었죠? 그게 바로 승윤에게 수정을 리드하는 기술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상하게 수정의 애교가 다른 사람보다도 승윤에게 더 잘 안 먹히잖아요? ㅎㅎ
    그나저나 큰일 났습니다. 제가 하이킥에 너무 몰입된 나머지 요즘 다른 TV 프로그램에 흥미가 다 떨어져서 거의 안 보고 있네요. 심지어 '해를 품은 달' 마저도 한가인의 명연기를 3회 정도 감상하고 나니까 더 이상은 보기가 싫어졌다는..;; 이러면 안되는데.. 하이킥 끝나고 나서도 이 블로그 운영은 계속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 답설무흔 2012.02.11 11:04 저도 수정이가 된장을 바르고도 원하는 콘서트표를 얻지못하고 약올라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승윤이를 다시 봤었슴돠 오호 천하의 안수정도 승윤이에게는 안되네 ... 하고 기대되는 커플이네여 ~
  • 란돌 2012.02.12 23:12 40보 30보 1보 이건 뿌나가 아니라 선덕여왕에서 비담이 덕만에게 가는 장면 패러디 인듯 하네요. 배경음도 미실테마 유리잔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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