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하이킥3' 윤계상과 서지석, 두 형제의 근본적 차이점 본문

종영 드라마 리뷰 /하이킥3-짧은다리의역습

'하이킥3' 윤계상과 서지석, 두 형제의 근본적 차이점

빛무리~ 2012.01.22 06:30




81회에서 제가 주목한 인물은 윤지석(서지석)이었습니다. 그의 캐릭터는 자연스럽게 형 윤계상과 비교하면서 보게 되는데, 예전부터 조금씩 의아하다고 생각하며 주목해 온 부분이 있었지요. 그 의문이 이번의 세뱃돈 에피소드를 통해 약간은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백진희 에피소드에 관한 저의 의견을 잠깐 말해 본다면, 그녀의 순진한 망상과 도끼병이 좀 어이없기는 하지만 비난받을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끼친 부분은 전혀 없으니까요. 윤계상이 특별히 자기의 생일을 기억하거나 챙겨줄 이유가 없는데도 혼자 망상에 빠져서 기대하고 또 기대하는 것은, 눈먼 짝사랑에 판단력이 흐려져서이기도 하지만, 평소 지나치게 친절하고 모든 사람을 잘 챙기는 윤계상의 성품에도 원인이 있을 겁니다. 참치캔 선물세트는 누가 보더라도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돌린 명절 선물의 전형적 예인데, 생일 선물로 착각하고 온갖 상상을 하다가 그 의미를 찾아보려고 인터넷 검색까지 하는 모습은 웃기다 못해 안타깝기까지 하더군요. 아마 직장 생활이 처음이라서 잘 몰랐나 봅니다.

철부지 여고생 안수정은 갖고 싶은 겨울 코트 한 벌을 찜해두고는, 이번 설날을 기회로 어른들에게서 톡톡이 세뱃돈을 뜯어내겠다고 벼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곱게 한복까지 차려입은 설날 아침에 된통 혼날 일이 생기고 말았네요. 예전에 학원 등록비로 받은 돈을 빼돌려서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에 간 적이 있었는데, 친구의 엄마가 윤유선에게 전화를 걸면서 그 사실이 들통났거든요. 노발대발하는 안내상과 윤유선을 피해 한복 치마를 펄럭거리며 도망친 안수정은 일단 옆집의 지원이네 방으로 숨어듭니다.

그런데 얄미운 오빠 안종석이 문자를 보내서 약올리네요. "이걸 어쩌냐. 작은삼촌 보너스 나와서 오늘 세뱃돈 인심 후한데... 하지만 너는 집에 오면 최소 사망. 엄마 아빠 몽둥이 갈고 있음.." 그 말을 듣고 어떻게든 삼촌의 후한 세뱃돈을 받고 싶어진 수정이는 갖은 방법을 고안하여 윤지석에게 세배를 합니다. 김지원을 대신 보내서 대리 세배를 시키기도 하고 (진짜 웃기는 장면이었죠..ㅎㅎ), 동영상으로 세배하는 모습을 찍어서 휴대폰 메시지로 보내기도 하고, 창문 밖의 길거리에서 세배를 하기도 하지만 윤지석은 받아주지 않습니다. 전방 2미터 내에서 바짝 엎드려 5초간 유지해야만 인정해 주겠다는 지석의 요구를 듣고, 수정은 몰래 집안으로 들어와 삼촌에게만 세배를 하고 나가려 했지만, 결국 안내상에게 뒷덜미를 잡히고 마는군요.

"삼촌... 설마 함정 판 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아빠 손에 붙잡혀 질질 끌려 나가며 난리치는 수정이를 보고, 지석은 어른답게 씨익 웃으며 "혼날 건 혼나야지!" 하고 말하네요. 잠시 후, 엄마 아빠한테 호되게 혼난 수정이가 다락방에 엎드려 울고 있는데, 윤지석이 올라와 두툼한 세뱃돈 봉투를 건넵니다. 아직도 분이 안 풀린 수정은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누가 이런 거 주면 좋아할까봐? 됐어!" 하고 싸가지 없게 굴지만, 지석은 탓하지도 않고 "짜식~ 너도 새해 복 많이 받아라!" 하면서 굳이 봉투를 쥐어주고 나가는군요. 봉투를 열어 세뱃돈을 세어보던 수정의 얼굴에 점차로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무려 15만원이네요. 윤지석은 평소에도 조카들에게 용돈 인심이 후한 삼촌인데, 모처럼 설날이 되었으니 조금 더 마음을 쓴 듯합니다.

그런데 이런 에피소드가 있을 때마다, 집안을 이끌어가는 실질적 가장이며 윤지석보다 손윗사람인 큰삼촌 윤계상의 존재가 쏙 빠져버린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더구나 윤계상은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한없이 베풀어주는 캐릭터인데, 유독 조카들을 살갑게 챙기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군요. 그런 역할은 항상 윤지석의 몫이었죠. 작은삼촌은 만날 지갑을 열어서 용돈도 주고, 상품권도 주고, 노트북도 사주고, 세뱃돈도 엄청 많이 주고 그러는데, 큰삼촌은 바깥 일로 바빠서 세배조차 받지 않은 모양입니다. 집안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윤계상의 존재감이 없는 편이에요.

"어려서부터 형하고 나하고는 같은 윤씨라는 것 말고는 닮은 점이 없었어요.." 라고 말하던 윤지석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형제는 참 많이 다른 캐릭터입니다. 물론 둘 다 좋은 사람이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나 사람을 대하는 방식 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윤계상은 자신과 특별한 관계가 없어도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쏟으며, 넓은 세상을 두루 보살피려는 사람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르완다에 가서 의료봉사를 하겠다는 결심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일종의 성직자 같은 캐릭터지요.

저는 요즘 윤계상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는데,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이었던 故이태석 신부입니다. 그분도 원래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마친 의사이셨다는 점에서 윤계상의 캐릭터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나이 서른에 새로운 뜻을 세워 신학대학에 입학했고, 다시 10년의 세월이 흘러 마흔 살의 나이로 신부가 되었습니다. 6월에 사제서품을 받고 나서 곧바로 그 해 11월에 아프리카 수단의 남부 톤즈(Tonj)로 떠났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지로 불리는 수단의 남부 톤즈는 인종 갈등으로 인한 내전(內戰)이 오래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며,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져 황폐화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톤즈의 이러한 상황은 윤계상이 떠나려는 그 곳, 르완다의 상황과 소름끼칠 정도로 똑같습니다. 르완다도 역시 인종 갈등으로 인한 내전이 오래 계속되고 있으며 수시로 난민이 발생하는 지역이거든요.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이와 같은 연상작용이 제 머릿속에 일어나면서, 윤계상 캐릭터의 (현실적인) 해피엔딩은 어려울 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태석 신부처럼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될 듯한 느낌...;; 자기 집안과 가족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손잡아 일으켜 주고 싶은 것이 윤계상의 꿈입니다. 바로 그 꿈을 위해 오랫동안 차분히 르완다행을 준비해 왔지요.

누나가 그렇게 선 보라고 닥달을 하건만 극구 사양하는 이유는, 괜히 튕기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결혼 생각이 없어서라고 봐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이와 같은 사람은 결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한 사람들은 최우선적으로 자기 가족을 챙겨야 할 의무가 있지요. 이와 같은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면 오히려 그 가족은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뜻이 잘 맞는 배우자를 만났다 해도 아이가 태어나면 또 문제가 달라지니까요. 판단력이 없는 어린아이에게 무작정 부모와 똑같이 희생적인 삶을 강요하는 것도 부당한 일이고, 그렇다 해서 제 자식을 먼저 챙기다 보면 애초에 꿈꾸던 삶과는 차츰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윤계상이 한 여자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알콩달콩 제 식구만 챙기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이제 상상이 되질 않는군요. 제가 꾸준히 응원해 왔던 '지상커플'에게 예견하는 최상의 해피엔딩은 더 이상 두 사람의 결혼이 아닙니다. 눈빛만 보아도 마음이 통하는 영혼의 동반자로서, 남다른 인생의 뜻을 함께 하고 언제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료로서, 같이 르완다로 떠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지원은 필히 의과대학으로 진학할텐데 아마도 윤계상과 같은 학교의 후배가 될 듯 싶고요. 시기적으로는 많이 늦어질 수밖에 없겠지만, 르완다에 있던 윤계상이 잠시 귀국하여 김지원을 데리고 떠나는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겠군요. 물론 그 과정 중에 갑작스런 죽음이 닥쳐오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런 형과 달리 윤지석이라는 남자는 매우 평범하고 가정적입니다. 그의 시선은 윤계상처럼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의 관심사는 오직 사랑하는 한 여자와 피를 나눈 가족들뿐입니다. 그저 생활비만 대고 있을 뿐 가족들을 일일이 살갑게 챙기지 못하는 윤계상보다는 수시로 조카들에게 용돈도 쥐어주고, 필요한 물건들도 사주고, 뚝딱거리면서 다락을 개조하여 수정이 방도 만들어주는 윤지석 같은 자상한 남자가 확실히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는 더 바람직합니다.

사랑하는 여자 박하선에게는 또 얼마나 지극정성인가요? 사귀기 시작한 것은 얼마 안 됐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박하선은 알게 모르게 너무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생리 언제예요?" 라는 문자로 시작되었던 가짜 생일 에피소드에서는 비누와 향수 등을 받았고, 진짜 생일에는 데이빗 란츠의 귀한 공연 티켓을 받았습니다. 옆자리에서 코를 골며 잠들었던 고영욱 때문에 공연 감상을 망치고 돌아왔지만, 깊은 밤 편의점에서 다시 마주친 윤지석으로부터 샴페인과 케이크를 선물받으며 생일을 한껏 즐길 수 있었지요.

윤지석은 그녀의 목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싸구려 금속 목걸이를 몰래 백금으로 바꿔주었고, 설사의 복통에 시달리는 그녀를 위해 화장실 문을 때려부쉈고, 수십만원에 달하는 수리 비용도 자기가 부담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는 트리 밑에 있던 선물들 중 귀걸이가 박하선의 몫으로 돌아갔는데, 신기하게도 그것은 윤지석이 그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었죠. 이렇게 윤지석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그녀에게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고 모든 것을 주고 싶어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입니다. 

윤지석이 살갑게 챙기는 사람은 박하선과 가족들 뿐입니다.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친절하거나 잘해주는 것을 본 기억이 없군요. 남의 일에는 별로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이러한 윤지석의 캐릭터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더 바랄 것 없는 최고의 남자죠. 연애할 때도 최고의 연인이고, 결혼한 후에도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기필코 사랑하는 여자와 행복한 결혼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하커플'의 무난한 해피엔딩을 예상하며, 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살펴보니 윤계상과 윤지석, 두 형제는 서로 정말 다른 사람들이지만, 둘 다 너무나 매력적이지 않나요? '하이킥3'가 끝나면 어디에서 또 이렇게 멋진 남자들을 찾아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아쉬워집니다..^^ 



36 Comments
  • Favicon of https://nomansland19.tistory.com BlogIcon Agi 2012.01.22 10:22 신고 공감합니다!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좋네요 ㅎㅎ
    윤계상씨가 워낙 여배우랑 캐미가 좋아서 아쉽긴 하지만 말이죠 ㅎㅎㅎ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2 19:39 신고 초반에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윤계상의 캐릭터는 정말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 성은 2012.01.22 11:00 정말 잘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2 19:40 신고 감사합니다..^^
  • 냥냥홀릭 2012.01.22 18:38 공감되요~

    저도 두 남자 모두 좋지만

    개인적으로 윤지석캐릭터에 더 호감이 가는 것 같아요~~

    언제나 내 곁에 있어주면서 저를 지켜주는..ㅎㅎ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2 19:43 신고 평범한 인생의 동반자로는 윤지석이 훨씬 낫다고 봐야죠. 보통 여자 중에는 윤계상 같은 남자의 곁을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김지원이라면 가능할 듯 싶네요^^
  • 2012.01.23 00:02 좋은 결말인것 같습니다.
    지원이랑 계상이는 정말 비슷한 면이 많은 사람이라 커플이 아니더라도
    좋은 관계가 이어질것 같습니다. 동료로서 말씀하셨는데 그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연인 만큼 뜻이 통하는 동료도 없기 힘드니깐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3 04:51 신고 뜻이 통하는 친구나 동료의 관계는 대략 연인이나 부부 관계보다도 더욱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어쩌면 소울메이트인 계상과 지원에게 가장 어울리는 관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실버 2012.01.23 04:08 결국 계상과 진희가 절대 이루어질수 없는 이유도 계상의 평범하지 않은 고결함 때문이겠군요.  계상에게 결혼이 어울리지 않고 결혼하면 가족이 불행해질거라는 빛무리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제가 읽었던 소설중에서도 주인공이 계상처럼 봉사와 희생정신이 투철한 부모를 만나 몹시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내다 결국은 고아가 되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역시 결혼은 지석같은 남자랑 해야겠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3 04:55 신고 어후... 지원이라면 몰라도 진희는 계상과 결혼하면 100% 불행해집니다. 타고난 그릇의 크기가 다르니까요. 지금의 눈먼 짝사랑을 빨리 접고, 자기 그릇에 맞는 제대로 된 짝을 찾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역시 평범한 여자에게 최고의 결혼 상대는 지석같은 남자입니다. 하선이 봉잡았죠 뭐..ㅎㅎ
  •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thallmine BlogIcon narcolepsy 2012.01.23 10:33 정말 구구절절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한 때는 지석이 집안에서 겉도는 것이 아닌가 느껴진 적도 있긴 했습니다.
    유난히 가족들이 같이 모여 있는 장면에서 무심하게 빠지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요.
    하지만 겉으로는 무심한 척, 말투가 살짝 툭툭 던지는 것 같긴 해도
    마음 깊이 따뜻한 성격이라는 점이 특히 81회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지석은 하선에게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정말 수퍼맨같은 존재입니다.
    계상같은 사람도 멋지고 꼭 필요한 사람이지만
    특히 이번 회를 보면서 지석같은 남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계상쪽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저도 빛무리님과 같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르완다 가서 의료봉사한다 같은 설정은.. 아마 다른 외부적인(흔히 '현실적'이라고 말하는) 요인들 때문에 좌절되거나 번복될 수 있는 성격의 설정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자연스레 계상쪽 러브라인은 모두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는 생각으로 연결되더군요 ㅎㅎ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4 11:38 신고 그래도 저는 윤계상-김지원이 어떤 식으로든 커플(?)로 맺어질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범한 방식은 아니겠지만, 차원이 다른 사랑으로 말이죠..^^
  • shiningray 2012.01.23 16:37 81회를 보고 러브라인의 윤지석이 아닌 '삼촌' 윤지석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예전화들을 챙겨보는데 진짜 저런 삼촌 한명만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카들을 혼낼땐 혼내고 용돈도 잘 주기도 하고 하는 모습들이 매력적이더라고요. 글을 읽으니 윤계상과 윤지석의 차이가 명쾌하게 정리가 되네요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4 17:54 신고 삼촌 윤지석은 매력적이지만 그에 반응하는 조카들의 태도가 너무 안 예뻐서..;; 솔직히 지석이가 안타까워 보일 때도 많습니다. 수정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4가지가 없을 뿐이고, 종석이는 무뚝뚝해서 고맙다는 인사조차 안하고 그냥 가버리고..;; 좀 더 예쁘고 귀여운 조카들이었다면 삼촌이 불쌍해 보이지는 않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선과 결혼해서 자기 아이들을 낳으면 정말 좋은 최고의 아빠가 될 것 같아요..^^
  • 하늘맘 2012.01.24 09:33 정말 잘 봤습니다.
    언제봐도 빛무리님의 리뷰는 공감을 일으키네요.
    깔끔한 정리에 감탄했습니다ㅎ
    그런데 빛무리님께서 리뷰 초반에 언급하신
    예전부터 조금씩 의아하다고 생각하며
    주목해 온 부분이란 게 정확히 무엇인가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4 11:40 신고 평소 성격은 윤계상 쪽이 훨씬 다정다감해 보이는데, 가족과 조카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쪽은 오히려 좀 다혈질에 거친 성격으로 보였던 서지석 쪽이라서 그게 의아했지요. 윤계상은 조카들에게보다 오히려 남들에게 더 친절하더군요. 그 원인을 이제 파악한 듯 싶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빽스 2012.01.24 15:45 빛무리님께서 말씀하신 윤계상의 거룩한 죽음.
    참으로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군요.
    허구의 인물이라 할지라도 계상이 죽는다면 너무나도 슬플 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계상은 어느 누구하고도 현실적으로 맺어지긴 어려울 듯 한데
    종석이의 폭풍성장을 기대해 봐도 좋을까요?
    저야 당연히 지상의 결합을 원하지만 혹시라도 계상이 죽는다면
    종석이라도 지원을 위로해줄 수 있어야 남자가 되어야 할텐데요.

    지하커플은 저는 이제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군요.
    현실적으로 행복해질 수 밖에 없는 커플은 아무리 김병욱이라도 갈라 놓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민민커플이나 지정커플은 맺어져도 행복하기가 힘든 커플이었지요.
    무엇보다 지하커플은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4 17:10 신고 그렇죠. 지하커플은 행복한 모습을 보여줄 의무가 있고, 더불어 이제는 코믹요소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ㅎㅎ 음... 종석이의 폭풍성장이라... 생각하는 측면에 따라 다르겠지만 역시 제가 보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윤계상-백진희와 마찬가지로 안종석-김지원도 인간의 타고난 그릇 자체가 다르거든요. 더구나 남자의 그릇이 여자의 그릇보다 작으면, 그 반대의 경우보다 서로 불행해질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윤계상이 죽는다면 김지원은 차라리 먼 훗날 그와 비슷한 크기의 그릇을 가진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게 좋을 듯합니다.
  • 아방 2012.01.24 16:40 봉사하는 삶을 사는 분들께 존경심을 가지고 있어서
    윤계상씨를 들여다 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구세군 남비에 성금을 넣을 때도 몇번씩 망설이고,
    온전하게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될까 의심할 정도의
    콩알만한 양심에 기대어 사는 사람인지라..
    폭넓은 인간애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이해하는 것은
    무리스럽게 느껴집니다.
    제작진이 깔아놓은 레일을 따라서 단편적인 힌트로
    윤계상씨를 보는 정도가 딱 제 수준이지 싶은데요.

    윤계상씨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어린 시절 자신에 대한 연민이 끊임없이 반추되고
    교차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보자기를 뒤집어 쓰고 생각에 잠기거나, 매사 논리적인
    해석을 붙여서 해결하려 하고.. 실없이 "농담입니다!!"
    장난을 치며 인간관계를 되도록 가볍게 가져가는 모습들이
    불안정하고 외로워 보입니다.

    특별히 믿는 종교가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정은
    베푸는 삶이 옳다는 정의감의 발로라기 보다
    눈 감고 참아낼 수 없는 상태인 것처럼 보입니다.
    어떤 스승이 그의 정신적 멘토인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윤계상씨가 백진희씨와 어울리길 바라는데,
    사실 그대로 두면 어느 별나라로 가버릴지 모를 것 같은
    불안감 때문입니다. 적당히 세속적인 여자가 잡아줘야
    평범한 세상에서 발을 완전히 떼지 않고 살 것 같아서요.

    큰 뜻을 가진 사람은 배우자가 고달픕니다.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악처를 가진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그의 정신은 위대했지만 현실적인 가장으로서 무능했습니다.
    때문에 갖은 구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혼은 안했어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한 것처럼
    "악처도 처다"라며 결혼생활을 지켰을까 하고 혼자 웃어 봅니다...
    어쩌면 악독한 처가 있어 끊임없이 현실감각을 일깨웠기에
    그의 정신이 달나라로 가지 않고 균형감각을 유지한 것 아닐까요?^^

    여성의 입장에서 볼 때,
    윤계상씨는 연애하고 싶은 남자, 결혼하기 싫은 남자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매력이 있어서 사귀다 보면 넋놓고 결혼하는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결혼하면 달라질 거라는 허황된 희망을 품으면서...^^
    같이 살려면 참을 인자 세번 아니라 삼천번씩 그리며 살아야 겠지만,
    그런 면에서도 백진희씨가 더 어울리지 않나요?

    제가 보는 김지원씨는 아닌 것을 참고 살 사람이 아닌 것 같거든요.
    적응력은 백진희씨 쪽이 더 뛰어나 보입니다...

    결혼은 모르겠고, 예쁜 연애만 보고 싶다면 지원씨가 조금 더 멋있습니다만...
    윤계상씨와 김지원씨는 강한 사람과 강한 사람의 만남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군요..

    소울 메이트라는 평도 있던데.. 그것도 지원씨의 일방통행이지
    윤계상씨는 같은 느낌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4 17:26 신고 봉사하는 분들의 남다른 삶을 스스로 받아들이거나 감당하기 어려우신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만 (저 역시 그러니까요) 본받지는 못한다 해도 굳이 안좋은 것으로 인식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별나라(또는 달나라)로 떠난다는 말 자체는 언뜻 부정적 의미가 아닌 듯하지만, 굳이 어울리지도 않는 짝을 붙여줘서 (말하자면... 족쇄를 채워서라도) 떠나지 못하도록 하고 싶다는 것은, 결국 그와 같은 삶을 부정적으로 보고 계시다는 뜻이거든요. 하지만 어째서 그렇게까지 붙잡아야만 할까요? 윤계상이 선택한 삶도 평범하지는 않지만 분명 가치있고 아름다운 삶인데 말입니다.
    지금으로 봐서는 윤계상이 절대 받아줄 것 같지 않습니다만, 일단 백진희와 결혼한다고 가정하면... 허황된 희망을 품고 결혼해서, 참을 인자를 삼천번씩 그리면서 살아가야 할 백진희는 얼마나 불행할까요? 그러잖아도 불쌍한 진희가 더 불행해지길 바라시는 건 아닐텐데, 왜 그렇게까지 해서 윤계상이 떠나지 못하도록 붙잡아야 할까요?
    윤계상과 김지원의 관계는 본문에서 밝혔듯이 결혼보다 다른 형식의 동반자가 잘 어울릴 듯합니다. 모든 사랑이 결혼으로 귀결되어야만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소울메이트라는 견해... 현재까지는 김지원 쪽의 마음이 훨씬 더 뚜렷이 드러나고 있지만, 두 사람이 얽힌 에피소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윤계상 쪽에서도 분명한 울림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이 두 사람의 마음과 통하지 않으면, 지켜보는 사람은 함께 느낄 수 없겠지요..^^
  • 아방 2012.01.24 23:13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고 보니,
    제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군요.
    알지 못하는 세계여서 불안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알 수 없는 앞으로의 이야기이지만,
    좋은 사람이 한국을 떠나지 않고 남아줬음 좋겠습니다.
    봉사하는 삶에 큰 보람이 있겠지만, 평범한 삶의
    행복도 요령껏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남녀간의 사랑이 꼭 결혼이 아니라도
    좋은 인간 관계로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깊이
    좋아하면서도 독점하려 하지 않고.. 반드시 교차선이
    아니라 평행선으로도 유지될 수 있다면..
    보다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고,
    새로운 모험을 만난 듯 설렐 것 같습니다..
  • cat 2012.01.24 17:12 지금이나 예전이나 계상은 참 눈치가 없다는 이적의 내레이션을 보면 윤계상씨가 짧은생?을 살진 않겠죠?
    빛무리님 글 매번 잘 읽고 갑니다
    글을 너무 잘 쓰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4 17:26 신고 똑같은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일이 답하기 어렵군요. 예전의 댓글과 그에 관한 저의 답변을 복사해 왔습니다..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냐암 2012/01/18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전에 이적의 아내 손맛에피에서 이적의 나레이션을 들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계상이는 눈치가 없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만 보더라도 계상이가 죽는다는건 말이 안되지 않을까요?

    빛무리  2012/01/18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나레이션이 기억나는데, 내포된 의미는 정확히 알 수 없죠. 죽은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말도 있듯이, 사진 속의 젊은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윤계상을 추억하면서 일종의 은유적 표현으로 한 말일 수도 있고, 어쩌면 제작진의 단순한 실수였을 수도 있고..ㅎㅎ 단지 그 한 마디 때문에 죽음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팅커벨 2012.01.25 15:34 빛무리님의 리뷰 잘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세뱃돈 에피소드를 보면서 왜 윤계상은 저런 에피소드에 드물게 나오는거지?? 하는생각을 했었네요…. 빛무리님의 리뷰를 읽고나니 어느정도 그 이유를 알겠어요 ㅎㅎ ...윤계상은 르완다에 어떤상황이 닥치든 가게되겠죠. 혼자갈지,누군가와 같이 동행할지는 모르겠지만 동행을 하게된다면 제일 어울리는 상대는 지원이밖에는없네요. 르완다어 에피소드도있고. ....진희의 짝사랑이 안타깝긴하지만 진희랑 르완다로 같이 떠난다는건 너무 쌩뚱맞고 ^-^... 결말이 어떻게되든간에... 윤계상이라는 캐릭터는 참 매력적인건 분명해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7 08:58 신고 저는 하이킥3를 통해서 윤계상에게 홀딱 반해버린 나머지, 캐릭터와 연기자를 구분하기도 힘들어진 상태입니다. 윤계상이 출연한 영화를 검색으로 찾아서 다운받아보고 있는 중이라죠..;; ㅎ
  • 겨울토끼 2012.01.26 00:26 오~,, 너무 공감 합니다.. 예전에 어느 님께서 저에게 '울지마~, 톤즈'에 대해 잠깐 언급하셨는데.. 제가 이 인물에 대해 거의 무지해서 그냥 지나쳐 버렸는데.. 이렇게 성스러운 분이셨군요..^^
    특히 이태석 신부님일생이 윤계상 캐릭터앞으로의 행로와 비슷하다고 하니..정말 기대하고 있음..
    항상 남에게 배풀기만 하는 계상의 희생을 성스럽게 마무리해줄덧 같다는 희망이 생기는군요..
    계상 캐릭터를 최고로 아끼는 제입장에서 희생을 시키신다면..세경 지훈 처럼 헛된 희생으로 마무리 해주지는 마십사하고..언듯 청원글 올리적이 있었는데..저의 생각과 빛무리 님의 리뷰글이 비슷하니 눈물날정도로 기쁘구 너무 공감함^^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2 19:46 신고 나름대로의 논리(?)에 근거한 부분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추측입니다. 너무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세요..(왕 부담..;;) 물론 저도 윤계상 캐릭터를 무척 아끼므로,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독특한 해피엔딩이나 성스러운 희생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합니다..^^
  • fivemile 2012.01.26 13:17 우연히 검색하다 읽게된 빛무리 님의 글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네요.
    윤계상과 윤지석 두형제에 관한 님의 분석은 정말 탁월하시네요..^^

    정말 생각하고 행동하는 반경이 범상치 않은 계상과 같은 남자는 흔치 않은 멋진 남자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족들에게는 무심한 경향이 있는 그는 남편감으로는 정말 별루 일듯하네요.
    흠~
    제가 남편을 좋아하지만 불행하다고 느끼는것도 제 남편이 계상과 같은 부류 여서 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7 09:00 신고 윤계상 캐릭터와 비슷한 분을 남편으로 두고 계시다니... 물론 쉽지는 않으시겠지만, 왠지 저는 약간 부럽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 사람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정화될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 leehyo 2012.01.27 21:18 윤계상의 캐릭터에 대해 상당한 해석을 해 주셨네요. 글을 읽고 보니 맞는 듯 합니다.
    윤계상의 미래와 최후가 그렇다면, 진희는 물론이거니와 지원과도 사랑으로 연결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들이 상처받는거 보는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뭐... 제가 원하는것과 극의 전개가 같이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윤계상의 삶도 가치있고 아름답게 꾸미고 다른이들도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28 09:28 신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의 예측이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부디 모두의 삶이 아름답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슬프더라도 의미있는 엔딩이기를...^^
  • 산다는것은 2012.01.30 02:23
    오랜만에 이태석 신부님 글 보니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친구가 되어주실래요 책 다시한번 읽어야겠네요.
    ㅋㅋ 리뷰랑은 좀 다른댓글을 쓰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s://lisztcat.tistory.com BlogIcon LiszT 2012.01.31 08:36 신고 와 이런 멋진 분석을..
    아마 저는 글재주가 없어서 이런글 쓰지도 못할거에요.
    정말 잘 보고 갑니다^^
  • ^_^ 2012.02.05 19:46 개인적으로는 윤계상의 행동을 선민의식의 일부라고 봅니다.
    지붕킥에서 지훈의 후배들의 선민의식과는
    다른 지훈이 세경을 때할때의 선민의식 같은거랄까요?
    지훈과 세경이 인연이고 운명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좋아한다는 감정이 없다는 가정하에만 보면
    나는 우월한 인간이고 너는 그렇지 않으니
    내가 너를 마땅히 도와줘야 한다는 그런 느낌이에요.
    실제 만나본 윤계상류의 분들 중 다수가 그래서 실망도 많이 했구요.ㅜㅜ
    정말 윤계상류의 본질적인 분들과 같은 윤계상 역할이었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2.05 21:32 신고 글쎄요... 제가 생각하는 선민의식은 본질적으로 이기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세경이 식모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면전에서 모욕함으로써 자기의 우월함을 만끽하려던 그 의사들의 유치함과 같은 것이죠.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자들에게서 희생 정신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님의 댓글을 읽고 나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는데, 자기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봉사하려는 윤계상의 자세를 선민의식으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유치한 마음가짐으로는 그렇게까지 자기 희생을 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님이 만나보셨다는 '그런 분들'의 삶을 다시 돌이켜보시면... 과연 얼마나 희생을 하고 있던가요? 실제로는 별 행동도 안하면서 입으로만 나불거리고 있는 게 아니던가요? (만약 자기의 돈과 시간과 노력을 상당부분 제공하여 남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면, 그 정도의 희생적인 행동을 실제로 하고 있다면, 설령 속으로 약간의 우월감을 느낀다 하더라도 탓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훈이 세경을 대하는 마음에는 아주 약간의 선민의식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그녀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만족감을 느꼈던 것 같지 않군요. 그녀를 챙겨주었던 것은 그저 소울메이트로서의 본능적인 이끌림... 때문이었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 네클 2012.02.12 20:24 잘 읽었습니다^^

    가장은 계상이지만, 오히려 그런 역할은 지석에게 더 적합하군요^

    혹, 계상의 죽음과도 연결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애초에 집안의 가장역할을 지석에게 맡김으로

    계상의 부재에도, 내상의 재기까지는 지석이 이끌게끔? ㅋ

    '예나 지금이나 계상은 눈치가 참 없다'라는 부분은 들은 것 같긴한데..

    이적과 계상은 같은 병원 출신이었으니까

    인턴 시절의 계상과 지금의 계상을 비교한 것이 아닐까요?

    그의 박애주의라면, 아첨이라던가 아부라는 것도 몰랐을테고. 사회에서 눈치있게 굴어야 할 때에도

    눈치가 없는 그는 당연히 병원에서도 눈엣가시같은 존재였을테고..

    '시간이 흘러도 계상은 변함이 없다' 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스텐레스 김처럼요 ㅋ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