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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나는 가수다'가 여전히 온갖 잡음과 논란에 시달리며 지리멸렬해지고 있는 동안 '불후의 명곡2'는 제대로 탄력받아 쭉쭉 발전해 나가는 모양새입니다. 일단 '나가수'는 완전 무명이었던 적우가 투입되면서부터 대중의 기대치를 벗어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 그렇게 투입된 적우가 이렇다할 실력을 보여주지 못함으로써 점점 더 실망을 가중시켜 흥미를 떨어뜨렸습니다. 더구나 김연우와 조규찬이 1라운드만에 탈락했던 무시무시한 '나가수'에서 벌써 3라운드째 너끈히 버티고 있는 적우의 모습은, 순위에 대한 공정성마저 의심받게 만들었습니다. 적우에 대해 유독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자문위원 김태훈이 어느 날부터 갑자기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자, 적우를 비호하는 세력에 의해 잘렸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았습니다. 이토록 신뢰를 ..
언제부턴가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안 본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기적의 목청킹' 시즌2가 시작된 줄을 알았더라면 좀 더 관심을 가졌을텐데 저는 모르고 있었네요. '기적을 노래하는 야식배달부' 김승일을 비롯하여 다수의 화제 인물을 탄생시켰던 '목청킹' 시즌1은 적잖은 놀라움과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물론 김인혜 교수처럼 폭행과 비리 논란으로 얼룩진 인물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노래를 통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훨씬 더 가슴에 오래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인물은 79세의 최고령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평생 함께한 아내를 향해 로맨틱한 세레나데를 불러주셨던 이덕재 할아버지였습니다. 아, 그리고 처음 출연 당시에 너..
남성 보컬리스트 특집을 한다기에 정말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2'를 보았습니다. 노래 부른 순서대로 이석훈(sg워너비), 환희(플라이투더스카이), 김태우(god), 케이윌, 임태경, 이정, 휘성, 이혁(노라조)까지 8명의 보컬리스트가 출연했는데 그 중에서도 제가 특별히 기대했던 두 사람은 바로 임태경과 이혁이었습니다. 우선 임태경은 팝페라 가수 및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지라 TV에서는 거의 볼 수 없던 인물이지요. 언젠가 우연히 임태경 버젼의 '나 가거든'을 들었던 순간부터 저는 얼굴도 모르는 그의 팬이 되었더랬습니다. 임재범의 '나가수' 출연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로 그와 비슷하게 설레는 마음은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혁은 제가 오래 전부터 참 의아하게 생각해 온 연예인입니다. 그만큼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