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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난 네가 내 옆에 없다는 건, 상상하기도 싫어. 너는 어때? 내 옆에 있어서 좋으니? 난 가끔 궁금한데..." 정연아, 네 옆에 있어서 좋으냐고 너는 물었지만 글쎄, 나는 잘 모르겠다. 열 몇 살의 소년이었을 때, 나는 너를 참 많이 좋아했었지. 그 후로 오랫동안 우리는 함께 있었다. 만약 너와 헤어져서 살아왔다면 나는 지금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지금도 너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 하나만은 알고 있다. 네가 아니었다면 나는 이미 심장이 딱딱하게 굳어져서 죽었거나, 아니면 괴물이 되었을 거라는 사실이다. 정연아, 내 곁에 있는 너 때문에 나는 아직도 더운 피가 흐르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조민우의 어머니와 교장선생 사이에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 내 눈으로 보았으나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드라마 '자이언트'를 1회부터 꾸준히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포스팅은 처음이군요. 명품 아역들의 명품 연기에 흠뻑 취했던 시간이 지나가고 8회 엔딩에서 드디어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각각의 배역마다 싱크로율이 다르게 느껴지는군요. 비교해 보니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이 판단은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 기준에 의한 것임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1. 이강모 아역 여진구와 성인 이범수의 싱크로율은 대략 80% 정도입니다. 솔직히 "이범수가 10년만 젊었더라도..."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드라마 상에서는 20대 중반 정도라야 하는데, 이범수의 나이는 현재 42세이니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지요. 여주인공 박진희나 라이벌 역할의 주상욱에 비해 너무 늙어 보여서 몰입을 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