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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최종회, 이 작품이 하이킥의 완결판인 이유 본문

종영 드라마 리뷰 /하이킥3-짧은다리의역습

'하이킥3' 최종회, 이 작품이 하이킥의 완결판인 이유

빛무리~ 2012.03.30 06:55

 

 

나날이 더해가는 설렘과 불안함에 가슴 졸이며 기다렸던 것에 비해서는 어처구니 없을 만큼 허무하고 김새는 결말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 하나 확실하게 결정된 것 없이 엉거주춤하게 멈춘 상태에서 열린 결말로 처리해 버리다니...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엔딩이니까 이것도 나름대로 역습이라 해야 할까요?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안내상의 새로운 사업 '안스월드'는 야심찬 첫발을 내딛었지만 아직 성공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박하선이 미국에서 돌아옴으로써 서지석-박하선 커플의 앞날에는 강력한 청신호가 켜졌지만, "미안해요, 너무 늦어서..." 라는 박하선의 마지막 대사 뒤에 또 어떤 말이 이어졌을지 모르기 때문에 해피엔딩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지만 어쩌면 이별 통보였을지도 모르니까요.

안종석은 과연 노력의 결실을 거두어 명인대에 합격했는지... 르완다에서 윤계상이 보낸 엽서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결국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학교를 뛰쳐나간 김지원은 그 이후 어떻게 살았는지...

 

최종회에는 등장하지도 않고 122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떠나던 장면을 마지막으로 퇴장해야 했던 윤계상의 앞날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는지...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약속할게. 꼭 다시 돌아온다고..." 계상은 지원에게 했던 그 약속을 지켰을까요?

심지어 김병욱은 이적의 아내가 백진희라는 것조차도 100% 확실하게 표현하지 않았군요. 학교를 뛰쳐나오는 김지원의 모습에서 실질적인 엔딩컷이 잡히고, 이적의 마지막 나레이션이 흐릅니다. "여기까지가 소설 '짧은 다리의 역습'의 끝입니다. 소설이라기보단 전부 실화죠. 마지막 에필로그만 빼고... 마지막 에필로그는 그저 저의 즐거운 상상입니다!" 그러고 나서 모니터에 노년의 백진희가 등장하며 "여보, 식사하시구랴!" 하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분명 이적은 그 이전에 "여기까지가 소설의 끝입니다!" 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그 이후에 나온 장면은 모두 이적의 상상에 의해 첨가된 에필로그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거죠. 백진희와 결혼해서 함께 늙어가는 것까지도.

 

에필로그를 처음 보았을 때, 저는 대통령 강승윤의 곁에 앉아 있는 안수정을 당연히 영부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둘이 커플이라고 믿었던 선입견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영부인이 남편을 위해 통역을 해주고 있나보다 했던 거죠. 그런데 다시 한 번 자세히 보니, 안수정의 모습은 영부인이 아니라 단순한 통역사로군요. 의자의 위치와 모양과 재질도 대통령의 것과는 확연히 비교되고, 옷차림이나 앉아있는 자세로 봐서도 절대 영부인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이적의 상상 속에 안수정이 강승윤의 영부인으로 등장한다면, 당연히 안수정은 이적의 아내일 수가 없으니 100% 백진희겠죠. 자기 아내를 두고 그런 상상을 할 리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단순한 통역사에 불과하다면, 이적의 아내는 안수정일지도 모릅니다. 오래 전부터 이적은 강승윤을 얄미워 했잖아요? 지금 대부분의 시청자는 강승윤이 대통령이 되어 있는 사실 자체가 이적의 상상일거라 믿고 있지만, 어쩌면 그것은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그 곁에서 눈을 흘기며 스투핏을 외치는 안수정의 모습만이 이적의 상상인 거죠. 대통령 강승윤이 언제나 눈꼴시었던 이적은, 아내가 나서서 그에게 면박주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워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적의 상상 속에서 백진희가 아내로 등장한 것은, 평생토록 안수정에게 바가지를 긁힌 나머지, 백진희와 결혼했다면 좀 더 편한 인생이 되지 않았을까 상상한 것일 수도 있겠죠...;;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다 끌어오니까 무척이나 복잡하게 느껴지는군요. 하지만 갖다 붙이자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일 뿐, 전체적인 분위기를 의심 없이 곧이곧대로 믿는다면, 지석과 하선은 다시 만나 사랑을 계속 이어가는 해피엔딩이고, 이적의 아내는 백진희가 맞을 겁니다. 확실치는 않지만요.

어쨌든 상상도 못했던 열린 결말의 허탈함을 떨치고, 저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고집스레 새드엔딩을 밀어붙이면 또 사이코라는 둥 새디스트라는 둥 욕설이 난무할텐데 이제 그것도 지겹고, 시청자의 요구에 따라 고집을 꺾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자니 자존심 상해서 싫고, 그래서 얼렁뚱땅 열린 결말로 처리한 걸까? 에이, 설마 그건 아니겠지. 스텐레스김은 그렇게 약하지도, 무책임하지도 않으니까. 그렇다면 혹시 이번에도 '지붕킥'의 실수를 반복하여 중간 부분의 전개가 미흡했기 때문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하지 못하고 엉거주춤하게 멈춰버린 것일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온통 의문 투성이인 이 열린 결말이, 과연 김병욱이 처음 기획 단계부터 의도한 거였는지, 아니면 열악한 상황에서 힘들게 진행하다 보니까 의도와 달리 이렇게 되어버린 것인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아주 쉬운 선택을 했는데, 무조건 스텐레스김을 신뢰한다는 거였죠.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그래서 지독히 허무하고 황당하게 느껴지는 이 열린 결말은, 그가 처음부터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철저히 계획해 두었던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이킥3'의 주제는 안종석의 나레이션을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갖는 꿈들은 어쩌면 아빠의 샴페인처럼 그냥 환상일지도 모른다. 실제는 별 것도 아니거나 끝내 도달할 수 없는... 내겐 김지원도 명인대학도 그런 하나의 환상일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 환상이 있어, 사람들은 달린다!"

 

'짧은 다리의 역습'이 의미하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김병욱이 보여주고 싶었던 '역습'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현실적 행복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원천... 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죠.

우리는 오늘도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불안한 현실을 살아갑니다. 결코 쉽지 않은 세상살이에, 일상의 무게는 나날이 어깨를 짓눌러 오는군요.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것은 좀처럼 얻기 힘드니, 하루에도 80번씩 마음이 흔들리며 약해지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꿈'만 잃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이 비록 짧은 다리에 불과할지라도 언제든 '역습'은 가능하다는 것을, 스텐레스김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꿈은 환상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그 환상은 행복으로 달려가는 열쇠이니, 아무리 힘겨워도 꿈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김병욱은 '하이킥3'의 열린 결말을 모든 시청자에게 꿈으로 선물해 주었습니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한 명도 빠짐없이 자기가 꿈꾸던 엔딩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거죠. 예상치 못했던 만큼 실망과 허탈감도 크겠지만, 생각을 바꿔서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보다 더 공평한 최상의 엔딩은 없습니다. 저마다 좋아하는 캐릭터에 감정을 몰입해 가며 '하이킥3'를 사랑해 오던 애청자들은, 이 작은 시트콤 안에서나마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렇다면 과연 내가 꿈꾸는 결말은 어떤 것이었을까? ... 저의 상상 속에서 김지원은 다시 학교로 되돌아가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정대로 명인대학 의대에 진학합니다. (몇 개월 남지도 않았는데 지금 학교를 때려치고 나오는 건, 아무래도 그건 좀 아닌 듯..;;) 그리고 3년 후, 예전에 윤계상이 그랬던 것처럼 의대생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르완다를 방문하게 되지요. 그 때 마침 윤계상은 원주민 아이들과 어울려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군요. 작렬하는 태양 아래 피부는 한층 까무잡잡해졌고, 좀 야위었지만 탄탄한 체격에, 두 눈은 형형한 빛을 내뿜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생동감이 넘치고 행복해 보이네요.

 

문득 자기를 향한 시선을 느끼며 고개를 돌리는 윤계상, 그의 눈에 비친 것은 22세의 숙녀가 되어있는 김지원의 모습입니다. 이끌리듯 천천히 서로를 향해 다가서는 두 사람... 계상의 놀란 표정을 보며 지원은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짓고, 그렇게 두 사람이 마주보는 장면에서 컷! ...저는 이 정도면 만족할 수 있겠네요. 카메라 구도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엔딩에서 민정과 윤호가 마주섰던 그 장면과 비슷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이킥4'를 기대하는 사람... 많은가요? 저는 '하이킥3'가 시작될 무렵, 이것이 '하이킥' 시리즈의 완결판이라는 제작진의 인터뷰를 어디에선가 읽었던 듯한데요. 그리고 최종회를 보고 난 저의 느낌도 그렇습니다. 철저히 열린 결말을 계획하여 모든 시청자에게 꿈을 선물해 준 이유는, 이것이 마지막이기 때문이에요. 만약 뒤에 이어질 무언가가 더 남았다면, 엔딩을 이렇게 만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로써 '하이킥' 시리즈의 최종 결말은 우리의 꿈 그대로 남아있게 되었네요.

 

하지만 끝난 것은 '하이킥' 시리즈일 뿐, 김병욱의 시트콤은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을 믿습니다. 저는 요즘 '똑바로 살아라'를 다시 보고 있는 중인데, 9년 전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 세련된 재미가 있군요. 스텐레스김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 수고 많으셨으니 한동안 재충전의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그 후에는 예전보다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와 주시겠죠? 저 나름대로는 그 동안 최선을 다해 정성껏 리뷰를 쓰며 애청자의 도리를 다했으니, 그 공로(?)를 마음껏 생색내며 부담 팍팍 드리겠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푸힛 ㅎㅎ) 


5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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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맹 2012.03.30 17:02 제대로 마무리를 못하고 얼버무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개인적으론 하이킥3는 망작으로 생각합니다

    시트콤으로서의 재미나 웃음보단 드라마성에 지나치게 치중하다보니
    드라마도 아니고 시트콤도 아닌 느낌?

    물론 빛무리님처럼 분석해가며 보시는 분들이야 좋아하셨겠지만 가벼운 즐거움을 원하던 사람들에겐..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고 3편도 어떻게 이어오긴 했지만 혹 4편 만들 계획이 생긴다면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특히 지나치게 드라마에 치중한 부분은 더욱이..
  • 과객~ 2012.03.31 03:20 저도 웃음이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아마 하이킥 시리즈는 이것으로 끝일겁니다. 다른 작품을 들고 나오겠지요.
  • Wanderer 2012.03.30 18:05 저에게는 최고의 엔딩이었습니다.
    미친듯이 달리고.. 목표했던 일들의 성과를 일찌감치 손에 쥐고..
    에스프레소 한잔과 담배 꽁초 뭉치..
    모니터 앞에 앉아서 에피소드를 보고 글을 읽는.. 이 새벽의 한가로움이 행복합니다..

    "삶은 불가측하다.."던 나레이션이 환청처럼 떠도는 지금,
    On going인 채로 보여준 김지원씨의 환한 미소는 제게 모든 것을 긍정하게 하네요.
    한국의 좁은 제도권을 벗어나서 지구의 저편을 보면서 글로벌하고, 날 것 그대로 생생한..
    그래서 위험하기도 한 삶의 무대가 그녀의 인생에 펼쳐졌습니다.

    어쩌면, 몇년 뒤 명인대 아닌 와튼 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성으로서 미래의 반기문 총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윤계상씨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세상의
    낮은 곳에 임하여 누군가에게 구원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시크하고 예민한 듯 하면서도 불같은 정열을 가슴에 품은 그녀의 가능성은 저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뭔가 스케일 큰 인생을 살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합니다. 사실 서울대는 우리나라
    에서나 서울대지.... 세계 100위권에 겨우 턱걸이 하는 학교입니다. 한국 석사자격은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거의 인정받지 못하지요. 현지에서 석사부터 다시 해야 하는 유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젊디 젊은 그녀와.. 윤계상이라는 뛰어난 남자를 생각하면, 정해진 코스가 아니라도 무한히 펼쳐진
    미래가 상상되네요.^^

    또한 윤계상씨가 보낸 엽서가 저를 기쁘게 만들었습니다. 때로는 지나치게 세심하고,
    때로는 어이없이 무신경한 이 남자가 보낸 엽서는 사실 단순한 안부인사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잠시 멈춘 듯 했던 운명의 수레바퀴는 다시 구르기 시작했고, 인연의 실은
    다시금 감기기 시작했다는 이 느낌은 저만의 지나친 상상일까요?^^;;.
    그러나, 이제는 여하한 일이 벌어져도 김지원씨와 윤계상씨의 성장을 부정할 수 없겠군요..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 있을지언정 이 둘은 영원한 동반자가 될 것 같습니다.

    이로서 오랫동안 저를 괴롭히던 윤계상씨에 대한 불안감을 벗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훌륭하지만 완성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딘가 연약해 보이는 인성을 가졌던 그에게,
    김지원씨라는 좋은 동반자가 생김으로서 너무도 험악한 이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살아남을 최소한의 면역체계가 갖춰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윤지석씨와 박하선씨의 재회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적 결말이
    주어진다는 보장은 이들에게도 없다는 암시를 주는 것 같군요. 그래요. 삶은 불가측하죠.
    그러나, 한편 너무 친절하시군요.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윤지석씨의 방백을 들을 때,
    고난은 있을지언정 포기는 없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럼 되었습니다.

    안종석씨의 방백도 좋았습니다. 명인대도, 아버지의 목표도., 어쩌면 이 샴페인과 같은
    환상일지도 모른다고.. 아이야. 진실로 그러하다. 손 안에 쥐고 보면 초라하기만 한 꿈의
    실체가 인생 도처에 있지만, 대부분 그 옆에 새로운 실마리가 있단다.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우리는 중학생일 때 그 시를 배우지만, 너는 이제 그 뜻을 깨우치는 것 같구나.
    나는 너보다 늦게 알았다. 일단 대학 가서.. 다시 보아라. 그리고, 신나게 놀아라. 김지원씨랑
    연락 끊지 말고... 그 사람은 너의 연인은 될 수 없을 지언정, 인생의 좋은 친구는 될 수 있을
    사람이다.

    이적씨의 마무리와 재밌는 상상도 아주 만족스럽네요. 어쨋든 이들 등장 인물들 중에
    최소한 한명 이상은 인생의 황혼에서.. 흐뭇한 추억으로 이 시절을 돌아보고 있으니까요.

    어라, 벌써 시간이... 씻어야 겠습니다. 아.. 오늘 마지막 미팅이 또 쉽지 않겠네요.
    저는 영어밖에 못하는데, 오늘 만날 이들 중에는 영어를 못하는 친구도 있으니...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할지..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언젠가 또 뵐 기회가 있겠지요.. 아디오스 아미고.

    PS: I'm appreciated your message. Be honored with you.. Best regards...
  • 수우언니 2012.03.31 09:57 But perhaps neither gain nor loss.
    For us, there is only the trying.
    The rest is not our business.
  • park30 2012.03.30 19:34 이런 말 하면 뭣하지만... 마지막회가 찝찝하더군요 흠...
    흠.... 전 빛무리님께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참 점잖으신 분 같아요 그래서 대신 말씀 드릴께요

    왜~ 말을 못해! 이 시트콤 망했다고 왜 말을 못해!

    라구요 하하하

    분명 1,2에 비하면 밋밋하긴 하지만... 흠... 인생은 네버엔딩스토리긴 하지만
    뭔가 그래도 tv판은 조금은 해피엔딩을 바랬는데... 시트콤을 보면 스뎅님의
    인생도 굴곡이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푸르 2012.03.30 21:10 이도 저도 아닌 하이킥3의 결말 보다도 이번 빛무리 님의 리뷰가 훨씬 좋게 느껴지는군요.

    만일 혹시라도 이번 작품의 결말이 기분좋은 결말을 바라는 시청자들을 생각한 결과라면 다음 작품에서는 시청자들에 눈치보지 않고 피디님 또는 작가님들을 포함한 제작진의 생각대로 소신껏 결말을 내기를 바랍니다.

    하여튼 이 작품 만드신 분들 수고하셨고, 멋진 리뷰들을 올려서 드라마 보는 재미를 넉넉히 해주신 빛무리님께도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sinclair 2012.03.30 23:57 아 하이킥3가 드디어 끝났네요. 매일저녁 심지어 주말에도 애태우던 하이킥.... 보면서 울고웃엇던 반년이 스쳐지나가네요. 제가 하이킥에 더욱더 애정을 가진데에는 빛무리님의 리뷰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아마 잊지못할거에요. 그리고 또 다시 김병욱시트콤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오겠죠??^^
    기대되네요 그전에도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하이킥3의 끝. 모든걸 내려놓으며 웃던 지원이의 미소는 세경이의 잠시만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처럼
    잊지못할 엔딩일 겁니다. ㅠㅠ 지원과 계상 어디에있던지 둘의 모습은 함께일것이고 저는 그것만 가지고
    하이킥을 보내야겠죠.... 아 참 넉넉하면서 쓸쓸한 저녁이네요.
    빛무리님 좋은글 앞으로도 쭉 지켜보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어요
  • 과객~ 2012.03.31 03:21 열린 결말- 역시 김병욱답게 역습이군요. 리뷰를 읽고 더 이해가 잘 갔습니다. 그나마 지하커플이 다시 만났고 (지석의 지옥같은 마음..잘 알죠.^^ 저정도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해요), 지상커플도 누가 죽지 않고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두달전부터 하이킥3를 두세배 더 즐길수 있는 좋은 블로그를 만나 행복했습니다.
    저는 김병욱외에는 그리 답글을 달지는 않으나 가끔 좋은 글 찾아보러 오겠습니다.^^

    언젠가 김병욱작품에서 다시 뵙지요.
    그때는 순풍때나 왠만하면, 똑바로 처럼, 더욱 '드라마'가 아닌 일상의 따스한 이야기들과
    신나는 캐릭터들로 채워진 에피소드중심의 이야기로, 생활에 지친 시청자들을 오랫동안 (6개월보다 더 길~게) 위로해주는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기대합니다.

    즐거운 두달을 선사해주어서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friendsera.blog.me. BlogIcon 친구세라 2012.03.31 07:30 잘 보고 갑니당~! 마지막에 귀여우셨어요 ! ^^

    하이킥이든 다른 시트콤이든,
    꼭 다시 뭉쳐 주시길~!^ ^

    전 종편드라마라 좀 걸렸지만,
    최근에 프로포즈 대작전.

    마음속에 깊이 남게 보았답니다.

    뭐 , 물론 하이킥도, 누가 뭐라든요~!

    댓글들도 참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무리님 글만큼이나요!

    3월의 마지막 날이예요~!

    잘 마무리 하시고, 4월에 밝은 봄과 함께 다시 뵈요! ^ ^
  • 수우언니 2012.03.31 09:27 결말 최고입니다(구구절절 아닌..). 최소한 멘탈 붕괴는 없겠네요.ㅎㅎㅎ
    감정상극이 오려나?
    빛무리님 감사드립니다^^. 빛무리님!!! 당신처럼 드라마와 울고 웃을 수 있는 분 없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부디 두려움 없는 글쓰기 하시기를... 저도 작별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저는 세번째 안식년을 보내려고 떠납니다.
    이번 결정에는 두려움없는 계상의 르완다행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는 르완다는 아닙니다ㅎㅎ
    혹시 아방님께서 들리시면...이글은, 저의 삶의 테마가 궁금하시다고하셨지요.

    "We shall not cease from exploration."
    T.S.Eliot 네개의 사중주 <Little Gidding>중에서
  • 6층MR 2012.03.31 09:59 아니아니 아니되오~!!! (제바램도^^)

    '짧은 다리의 역습' 여러사람의 혹평이 있었지만,
    김PD님의 또 다른 작품을 다수가 애청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혹은 몇년 뒤 재방으로 보면 더 재밌게 느낄 수도 있구요,
    거침킥, 지붕킥 재방이 더 흥미롭고 깊게 느껴지는 것처럼요..^^

    하이킥이 끝나도 빛무리님 페이지는 자주 들를거에요.!!!ㅎ
  • 러브 레타 2012.03.31 14:10 하이킥3 리뷰도 이글이 마지막이겠네요~
    아쉽고..서운하고..괜히 슬프고...그렇지만 개운하기도하고..ㅎㅎ

    계상과지원은 열린결말이라도 제가 원했던 결말이라서 그런지...제게는 완벽한 해피엔딩입니다~

    지원은 다시교실로 돌아갔을거라고 믿어요..하선이 돌아왔잖아요..ㅎㅎ
    대신 명인대의대대신 좋아하는 사진관련예술대쪽으로 갔을거예요^^

    그리고 여대생이 된후..르완다로 출사여행을~
    ............................계상과는 100% 연인이 됐을겁니다^^
    이런기분좋은 상상을 할수있게 열린 결말로 마무리해준 스뎅에게~세상에서 제일큰 하트를 보내고싶습니다~
    김병욱의 다음작품을 기다리며~~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 미국 2012.03.31 16:45 안녕하세요. 저도 마지막 장면인 이적과 백진희의 모습을 보고
    글쓴이님 처럼 생각했어요.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백진희 모습도
    이적의 상상의 일부라고.
    근데 다른 포털사이트의 글들이나 다수의 친구들은
    그부분까지도 사실이고 마지막 강승윤나오는 부분만이
    상상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글쓴이님 피디님과 아는 사이면 여쭤봐주시면 안되요?
    저 내기했어요 친구랑..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3.31 16:51 신고 저도 제가 김피디님과 아는 사이면 좋겠네요..ㅎㅎㅎ
  • 스뎅 2012.03.31 23:12 결국 바라던 지하결혼은 나오질 않았지만..ㅠ그래도 뒷이야기는 상상에 맡기라는 거겠죠?
    지하커플은 이제 알콩달콩 평생을 함께 살아갈거고, 지원이도 행복한길을 걸을거라고 믿습니다
  • 챠키오 2012.04.01 14:58 군생활 6개월이 하이킥과 함께 해 훌쩍 지나갔습니다.
    멋진글로 재미를 더해주신 빛무리님께 감사드립니다. ㅎ
  • 소연 2012.04.02 00:40 하이킥 제작진이 종영직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볼수 있듯 대통령이 된 승윤과 통역사 수정이 나오는 장면만이 에필로그로서 이적의 상상에 해당하고 그 이전까지는 모두 사실에 기반한 소설이라 여겨집니다. 때문에 밥먹으러 오라는 진희가 이적의 아내가 된 것도 사실일 것이구요.
    결론적으로 이적의 소설 짧은다리의 역습은 하이킥의 진히로인, 지원의 하이킥(역습의 시작)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것 같네요. 제작진이 가졌던 인터뷰에서도 지원이 제도권 교육을 탈피함으로써 역습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명확하니까요. ㅎㅎ
    가히 김병욱피디다운 결말이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크아아악 2012.04.02 21:35 김병욱 피디가 제작기획에서 밝힌 하이킥3의 결말이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역습을 가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 설정한 것이 학생에게 일률적으로 강요하는 현 시대의 가치관이라고 했습니다.
    즉 대학을 꼭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에 대한 현실의 부조리함(대학을 나오나 나오지 않으나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결정되지 않는다)을 이야기 하기 위해 1화부터 123화까지 달렸네요.
    기획의도와는 적절하게 끝내야 할 때 끝낸 것 같습니다.
    지원이가 공부를 포기하고 잘 살았다는 것은 김병욱피디가 싫어하는 해피엔딩을 원하는 망상의 판타지이며 지원이가 못 사는 것 역시 기획의도와는 다른 결말을 낫게 되는 거죠.
    즉, 강요되고 있는 가치관을 따르든 안 따르든 그 뒤의 일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역습(공격)에서 끝났습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 이적과 백진희 외에는 결말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기획의도를 전혀 해치지도 않았구요.
    확실한 결말을 원하는 서사적 내러티브 구조에 반하는 결말이지만 연출을 맡은 자로서 원래 표현하고 싶었던 단 하나의 주제는 살렸다고 봅니다.
    연출가로서 연출은 훌륭하나 이야기꾼으로서의 점수를 많이 못 받는 연출가로 평을 받기도 하니까요.

    소연님의 말씀대로 첫 기획의도인 초심을 잃지 않고 명확하게 결말을 낸 김병욱 피디의 연출이었다고 공감합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4.02 22:59 신고 제도권 교육을 거부하고 학교를 뛰쳐나온 김지원의 행동에 공감이 가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그녀에게 보다 확고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해 주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아도 달성할 수 있는 그녀만의 꿈과 목표를 말이지요. 그러나 김지원에게선 이제껏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고작 몇 개월만 지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데 이제 와서 느닷없이 학교를 뛰쳐나오는 모습은 참 생뚱맞아 보이더군요..;;
  • 후후 2012.04.03 20:57 저도 빛무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원이가 현 교육제도에서 느끼는 고통이 좀 더 표현되었어야 지원이의 탈출이 공감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주제도 좀 더 명확하게 전달되었을 테구요. 하지만 그런 부분의 비중이 많았다면 시청자들이 재미없다고 난리쳤을테니 제작진으로서도 딜레마였을 것 같네요.
    지원 계상 러브 라인에 아쉬움이 남아서 계속 그들의 장면만을 돌려보게 되네요.
  • 카논 2012.04.02 17:03 아직도 하이킥3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빛무리님 리뷰를 보러 다시 들어왔어요~
    계상과 지원의 꿈과 사랑이 좋은 결실로 맺어지길 바래보면서, 그동안 좋은 리뷰 정말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
  • 행인1 2012.04.07 11:17 첫 면회날 빛무리님의 리뷰를 보러 왔었는데
    오늘 두번째 면회날 벌써 하이킥3 마지막 리뷰를 보게 되었군요...

    입대 전
    하이킥을 보고 빛무리님의 블로그에 와서
    의견 남기고 피드백 받는 즐거움을 누렸었는데

    아쉽게도 하이킥3는 제가 일병을 달기도 전에 막을 내렸네요
    휴가나가면 못본 에피소드들 꼭 찾아서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하이킥3 관련해서 좋은 리뷰들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먼 훗날 이야기지만
    제대하면 다른 작품에 관한 빛무리님의 글들도 찾아서 읽어보고
    댓글 남기며 피드백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빛무리님 하시는 모든 일 잘되시고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4.07 14:57 신고 행인님, 반갑습니다. 건강하게 군생활 잘 하고 계신 듯해서 기쁘군요. 시간이 이처럼 빠르니 제대하실 날도 멀지 않을 겁니다. 저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이런감정 2012.04.08 23:20 너무 오래간만에 이렇게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하이킥3 완결..
    빛무리님도 그 동안 수고 많으셨고..
    결국 종석은 어떻게 되는 건지..
    '열린 결말'이라서 허허..
    하이킥4가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행여나 나오게 되면 그 때도 지금처럼 좋은 포스팅 해 주실 수 있나요?
    혹시나 모르는 마음에 기대 해 봅니다!
    다른 드라마 작품들도 포스팅 해 주신 것 봐봐야 겠네요!
    그럼 언제나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 쉽게생각하졍 2012.04.11 02:19 하이킥 3는 그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었다고 느껴지네요.
    뭐 연출과 상황등을 자세히 분석하셔서 열린결말이다 등등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오늘 엔딩에서는 전 시트콤 다운 결말을 드디어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인셉션처럼 몽환적인 구조라구 아직두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것 같은데...
    마지막회 전체적인 느낌으로 보자면 해피엔딩이라 생각합니다.
    어찌되었건 각자의 희망적인 새출발을 그려내고 있었으니까요
    고전 동화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식의 결말은 너무하자나요 ㅋ
    어쩌면 피디님 나름대로 확실한 결말을 보여준것 같은데 우리가 너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시트콤입니다. 받아들이는건 모두의 자유지만 그래두 김피디님 작품에서 이정도 결말이 나왔다면 최고의 해피엔딩이라고 생각되네요.
  • 2012.05.04 00:20 어차피 하이킥 123스토리가 연결된것도아니고 반가운건 전 카메오 출연등이였는데 굳이 4가 안나와도 상관없을듯하네요 아차피 웬만 노주현이 똑살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왔듯 김병욱피디작품이라면 친분이있는 반가운얼굴이 또나오겠죠 ㅎ 귀엽거나 미치거나만 김병욱작품의 이전 출연진이 안나온듯.. 어쨌건 김병욱 시트콤이라면 정말기대가 됩니다 이번엔 제발 과도한러브라인보단 밝고유쾌한분위기의 시트콤을만드시길
  • 민민 2012.09.15 15:54 글쎄요
    하이킥 작가진들이무언가 깊은 작품을
    만들려고
    의미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한 것 같기는 한데
    아쉽네요
    거킥때처럼 여운을 기대햇엇는데
    후반에 급물살을타는 전개도 안타깝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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