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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주말 내내 집에만 있었는데도, 친구들과 더불어 배낭 메고 룰루랄라 계곡으로의 가을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입니다. 어제 방송되었던 1박2일 덕분이지요. 요즈음은 봄 가을이 워낙 짧기 때문에 이 가을도 머지않아 아쉽게 물러가고 추운 겨울이 돌아올 것입니다. 짧기에 더욱 소중한 신의 축복이라고 할만한 이 날씨에 방콕의 운명을 지니고 살아가는 불쌍한(?) 저에게 1박2일은 계곡의 물줄기처럼 시원스런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제 마음에 들었던 대목은 저녁식사 복불복 게임으로 등장했던 '가을 노래 부르기' 였습니다. 저는 원래 동요를 매우 좋아합니다. 음악에 대한 조예는 없어도 음악을 무작정 좋아하는지라 모든 노래를 좋아하지만 왠지 그 중에서도 유난히 동요에 끌리더라구요. 잔잔하면서도 서정적..
예능과 다큐멘터리
2009. 10. 19.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