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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수상한 삼형제'를 꾸준히 시청하지는 않았으나, 가끔씩 볼 때마다 참기 힘들 정도로 역겨운 캐릭터가 있습니다. 요즘 모든 며느리들의 공공의 적으로 불린다는 '전과자'입니다. 그녀는 항상 뭔가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등장할 때마다 누군가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냅니다. 한 번도 좋은 낯빛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네요. 그런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탤런트 이효춘씨도 참 힘들겠다 싶습니다. 세 명의 며느리가 전과자에게는 모두 밉상인가 봅니다. 큰며느리 엄청난(도지원)에게 그러는 거야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을 속이고 사기 결혼을 한 며느리가 예뻐 보이면 비정상이죠. 아이까지 있으면서 처녀라고 속이고,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으면서 오히려 큰 재산을 가진 것처럼 속이고, 게..
윤시윤이라는 연기자를 처음 본 것이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 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어디에서도 본 기억이 없어요. 그런데 '지붕킥'으로 인해서 뜨고 난 후에,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나왔었다는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듣고 일부러 찾아서 보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아직 제대로 뜨기 전의 신인에게 있어 일반인으로서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 자기 나이보다 한참 어린 고등학생으로 출연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면도 있겠지만, 하여튼 순수한 사랑의 결정체인 준혁의 이미지와 걸맞지 않게, '스친소'에서의 이미지는 여성들을 앞에 두고 저울질하는 모습이라 안 보느니만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정일우)에 비해서 '지붕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