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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요즘 방송가에는 일반인들의 '짝짓기 예능', 좀 순화시켜 말한다면 '데이트 예능'이 그야말로 대세다. 관찰자(시청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솔직히 재미는 있는데, 오래 전 '짝 애정촌'에서 여성 출연자의 자살 사건도 있었던 만큼 어딘가는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한정된 공간에 한정된 시간 동안 사랑에 목마른 청춘 남녀를 몰아넣고, 다른 일상에서는 모두 떠나온 채 오직 '사랑에 빠지는 일'에만 몰두하게 한다는 건 좀 위험하고 잔인해 보인다. 서로의 마음은 항상 엇갈리고,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걸... 감정적 자극이 극대화되면...ㅠ 부디 출연자들이 알아서 자기 성격을 파악하고 스스로 강철멘탈을 자신할 때만 출연하기를 바랄 뿐... 사실 나는 '돌싱글즈'의 처음 컨셉을 접했을 때 매우 큰 우려를 했었..
배우 장가현과 그의 스무살 된 딸 조예은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어려서부터 매우 예민한 기질을 보였다는 조예은 양과 그에 현명하게 대처하려 노력했던 엄마 장가현의 이야기가 인상깊게 펼쳐졌다. 내 생각에 장가현은 100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85점은 넘어 보이는 좋은 엄마 같았다. 정신과 의사 : 예은이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입니다... 정신과 의사 :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처해 주세요... "좀 특이한 모습이 보여도 혼내거나 하지 않고 아이에게 맞춰 줬어요..." 의사의 조언을 충실히 따랐던 어머니... (솔직히 부럽다) 오은영 박사 : 예민한 아이들은 주변의 다양한 자극을 쉽게 받아들이질 못하죠. 오은영 박사 :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부분에서도 예민한 아이들은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