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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강민호는 왜 송이경에게 끌리는 것일까? 본문

종영 드라마 분류/49일

'49일' 강민호는 왜 송이경에게 끌리는 것일까?

빛무리~ 2011. 4. 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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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49일'의 젊은 주인공들은 모두 어렴풋한 베일에 휩싸인 듯 어딘가 신비로워 보입니다. 신지현(남규리)의 경우는 지금까지의 삶에 아무런 비밀이 없었으나, 현재 상태가 육신 없이 활동하는 영혼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신비하지요. 그리고 생전의 기억을 잃어버린 스케줄러(정일우), 과거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송이경(이요원), 그 기억의 한 줄기와 연관되어 있는 듯한 의사 노경빈(강성민)... 이 사람들은 모두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기에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감정선이 가장 뚜렷이 드러나고 있는 두 인물은 한강(조현재)과 신인정(서지혜)입니다. 우선 신인정의 마음속에는 강민호(배수빈)에 대한 집착어린 애정과 신지현에 대한 질투심이 두 갈래의 큰 줄기로 흐르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친구 신지현을 향한 죄책감도 조금 있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자기를 끊임없이 불안하게 하는 강민호로 인해 최소한의 양심마저도 무디어지고 말았군요.

그리고 한강은 현재 송이경에게 끌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의 내면을 지배하는 것이 여전히 신지현을 향한 사랑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송이경을 처음 만났을 때, 가게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민폐만 끼칠 것이 뻔한데도 그녀를 채용한 이유부터가 신지현을 연상시키는 행동들 때문이었지요. 신지현의 영혼이 빙의된 송이경은 당연히 신지현의 모든 습관적 행동(손가락을 초조하게 움직이는 등)을 그대로 했고, 그와 같은 모습을 볼 때마다 한강은 지금 의식불명으로 누워 있는 신지현이 떠올라 마음이 약해졌던 것입니다.

불가항력적으로 자꾸만 송이경에게 끌리는 마음 때문에 지금 한강 본인은 굉장히 혼란스럽겠지만, 송이경 안에 들어있는 신지현의 영혼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헛갈릴 필요가 없습니다. 한강이 사랑하는 여자는 예전에도 지금도, 오직 신지현 뿐이에요.


그렇다면 현재 이 드라마에서 가장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저는 강민호(배수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숨겨진 과거도 있는 듯해서 그러잖아도 아리송한데, 현재 느끼는 감정마저 오리무중입니다. 1회에는 신지현의 자상한 약혼자로서 가장 선량해 보였던 인물이 2회부터는 악역으로 돌변했지요. 약혼녀의 친구 신인정과 오랜 연인이었으며, 둘이 짜고 신지현과 그 가족을 속여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으니 참으로 무서운 인물입니다.

초반에는 신인정을 향한 애정이나마 진심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그것도 아닙니다. 신인정 역시 강민호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 이용당하는 희생양일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집 앞에서 납치될 뻔한 신인정을 강민호가 구해 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되었는데, 아무래도 그 부잣집 딸 신지현을 노리고 쳐 두었던 강민호의 올가미에, 그 집에 얹혀 살던 신인정이 대신 걸려든 것 같습니다.

강민호가 왜 특별히 신지현의 집안을 노리고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신일식 사장의 인품으로 보아 누구에게 원한을 지고 살았을 사람 같지는 않으나, 사업을 하다보면 의외의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법이니 강민호는 신사장에 대한 복수심으로 접근했을 수도 있겠군요. "모든 일은 서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는 것이 스케줄러를 통해 표현된 이 드라마의 메시지 중 하나이니, 결코 단순한 우연들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여튼 강민호는 온통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신지현도 신인정도 진짜로 사랑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그 감정선도 분명치 않고, 그의 궁극적 목표가 신일식에 대한 복수인지 아니면 단순히 그의 재산인지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강민호가 8회에서는 처음으로 아주 어렴풋이, 아주 조금이나마 자신의 진실된 감정을 드러낸 것 같습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신지현의 영혼이 빙의된 송이경에게 끌리는 마음이었습니다.

송이경을 느닷없이 가사도우미로 채용할 때만 해도 강민호의 감정을 확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토록 심기가 깊고 무서운 남자라면, 최근들어 자꾸 주변을 서성이는 송이경이 어딘가 수상해서 가장 가까이 두고 관찰하려 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어설프기 짝이 없는 신지현의 영혼이 강민호의 비밀을 캔답시고 천방지축으로 행동하다가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였지요. 강민호가 근무 중에도 수시로 송이경의 모습을 떠올리긴 했지만, 그 또한 의심과 불안의 증상으로 볼 수도 있었기에 호감으로 단정짓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송이경의 손등에 입은 화상 자국을 보고 일부러 연고를 사다 주던 장면에서는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더군요. 의도적으로 호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그녀의 상처가 걱정되어서 하는 행동임이 눈에 보였거든요.

그리고 잠시 후에 난리가 벌어집니다. 서류를 들고 강민호의 집을 찾아왔던 한강은 생각지도 않은 송이경의 모습을 발견하고 분노합니다. 내면적으로는 송이경 안의 신지현을 사랑하는 남자로서 무의식중에 발동한 질투심 때문일테고, 현실적으로는 강민호가 다른 여자를 곁에 두고 있으니 의식불명으로 누운 채 배신당한 지현이가 너무 가엾어서 화가 났던 부분도 존재할 것입니다.


당신에게 해고당해서 일자리가 필요했다고 송이경이 말하자 한강은 즉시 해고를 취소하겠다며 그녀를 끌어내려 하지만, 송이경은 여기에 계속 있고 싶다며 거부합니다. 그녀의 단호한 태도에 한강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돌아갔지만, 한편에서 그녀를 지켜보던 강민호의 눈빛에도 심한 동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더 이상은 부인할 수 없을 만큼, 송이경을 향해 명백한 관심을 드러냅니다.  

강민호가 다짜고짜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며 송이경을 끌고 간 곳은 아주 허름하고 평범한 식당이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자주 찾던 단골 식당이라고, 우리 모자가 유일하게 외식하던 곳이라고 강민호는 송이경에게 말했습니다. 그 소중한 추억의 장소에, 약혼녀 신지현과는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그 장소에 강민호는 송이경을 데려간 것입니다.

송이경 안에 들어있는 신지현은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묻습니다. "약혼녀랑도 왔을텐데, 이렇게 다른 여자랑 와도 괜찮아요?" 그러자 강민호가 대답합니다. "여자라고 다 같은 여자가 아니지." 이건 대체 무슨 뜻일까요? 신지현은 단지 이용하려는 대상일 뿐이었고, 나에게 진짜 여자는 너라는 뜻일까요? 성급한 신지현의 영혼은 그 대답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하지도 않고, 여자 운운하는 말에 대뜸 발끈하면서 톡 쏘아붙입니다. "그쪽한테 여자 취급받고 싶은 생각 없거든요!"

그러자 강민호가 말합니다. "그럼 강이 왜 안 따라갔어요? 다시 일자리 준다는데... 나는 가난한 여자들, 가난한 사람들 자존심 믿지 않아. 송이경씨, 강이한테 일자리 달라고 사정사정했다면서요? 그런데 꼴같잖아? 나한테 이러는게?" 어설픈 항변의 여지를 주지 않는 강민호의 말솜씨는 매끄럽고 매섭습니다. 며칠 전에는 한강에게 일자리 좀 달라고 애걸했으면서, 이제는 강민호의 집에 있고 싶다는 이유로 그 일자리를 거절한 것이 송이경의 현실입니다. 그래 놓고 강민호에게 관심 없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지요. 신지현의 영혼은 답답함에 속이 터지지만, 솔직히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니 그냥 참습니다. 

식당을 나서며 강민호는 새로 마련한 집 열쇠와 특별수당까지 넣은 일급봉투를 송이경에게 건네줍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도 없이 돌아서는 그녀보고 차를 태워 데려다 주겠다는 제안까지 합니다. 끝까지 건방지게 "됐습니다" 하고 가버리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강민호의 시선은 부드럽기만 합니다. 이 정도면 강민호가 송이경을 여자로서 좋아하며, 그런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얼핏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대체 강민호는 왜 송이경에게 끌리는 것일까요? 이 남자는 타인을 진심으로 대하는 일이 거의 없는 음험한 인물이며, 자기 목표를 위해서는 얼마든지 타인을 이용하거나 해칠 수 있는 냉혈한입니다. 더구나 지금은 신일식의 재산을 모두 집어삼킬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다른 일에는 신경쓸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런데 이 급박한 상황에서 강민호는 자기 일에 아무 도움도 안 되는, 귀찮고 별 것 아닌 여자 송이경을 뿌리치지 못한 채 그녀에게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요? 신지현처럼 미모와 재력을 겸비한 것도 아니고, 신인정처럼 오랫동안 자기 일을 도와주고 의지하며 정든 사이도 아닌데, 가진 거라곤 쥐뿔도 없는 주제에 시종일관 예의없고 건방지게 구는, 온통 후줄근한 차림새의 이 여자 송이경은 대체 무슨 마력으로 얼음장같은 강민호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요? 생각지도 않은 강민호의 관심에 신지현의 영혼이 어리둥절한 것처럼, 저도 그 이유를 도통 짐작할 수 없어 궁금증에 속이 탑니다.

한강의 경우는 원래 신지현을 사랑했으니까, 수시로 신지현과 똑같은 행동을 하며 어딘가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송이경에게 끌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강민호는 신지현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송이경의 내면에 숨은 신지현을 알아보고 좋아하게 되었을 리는 없습니다. 그럼 대체 뭘까요? 나름대로 추측해 봤는데, 맞을지 모르겠네요.

*******

강민호라는 남자는 일종의 옴므파탈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그의 이미지는 부드럽고 자상하고 능력까지 갖춘, 언제나 든든하게 지켜줄 것만 같은 남자입니다. 거의 모든 여자들의 이상형이지요. 그는 스스로의 매력을 잘 알고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어떤 여자라도 자기에게 넘어오도록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난하고 똑똑한 신인정도, 철없는 부잣집 딸 신지현도, 강민호가 다가서자마자 쉽게 사랑에 빠지고 그에게 넘어왔었지요. 이제껏 그 범주에서 벗어나는 여자를 본 적이 없었기에, 강민호는 자기가 누구보다 여자의 심리를 잘 안다고 생각하며, 어떤 여자라도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나를 그런 눈으로 본 여자는 없었어. 경멸로 가득찬 그 눈빛은 대체 뭐지?" 낯선 송이경의 몸 안에, 자기로부터 처절히 배신당한 신지현의 영혼이 들어가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강민호는 충격을 받았겠지요. 이미 그의 비열함을 알아버린 신지현은 끝없이 경멸의 시선으로 강민호를 바라보았고, 그 시선을 거듭 느낄수록 강민호의 마음속에는 호기심과 오기가 일어났을 것입니다.

초기에는 자존심을 내세우는 가난한 여자가 남자를 유혹하려는 전형적인 대쉬 방법이라고 판단합니다. "나는 너 같은 부류의 여자들을 잘 알아." 하면서 오히려 송이경에게 경멸의 대사를 던지지요. 자기 주변을 서성대며 어설픈 밀당을 해봐야 소용 없으니 관심 끄라고 모욕합니다. 그러나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서 아무래도 그게 아님을 느낍니다. 괜히 튕기는 게 아니라 정말로 자기를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점점 자존심도 상하고 궁금증도 생깁니다. "대체 너는 뭐길래?"

매섭게 다그치다가, 차갑게 외면하다가, 따뜻하게 잘 해주다가... 밀고 당기는 강민호의 실력이야말로 보통 수준은 넘는 듯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도의 수법을 이용해서 넘어오게 만들려 해도 송이경이라는 이 여자는 끄덕이 없군요. 분명 자기에게 관심은 있는 것 같은데 그 표현 방식이 너무 특이하거든요. 그러다가 한강의 손을 뿌리치고 자기 집에 계속 있겠다는 송이경의 태도를 보고 나름대로 확신을 갖게 됩니다. 남들보다 좀 더 강한 자존심을 지녔을 뿐, 송이경은 자기를 좋아하는 게 맞다는 쪽의 확신이었어요.

그런데 이것이 참 묘하게 기분 좋습니다. 줄곧 이상한 눈빛과 행동으로 신경쓰이게 하던 그녀의 진심을 알 수 없어, 궁금증과 호기심에 애태우는 동안 어느 새 그 감정들이 관심과 사랑으로 변해버린 모양입니다. 더구나 현재 송이경의 모습은 강민호 자신의 예전 모습과 참 많이 닮았을 것입니다.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 할 만큼 가난하면서도 자존심만은 누구보다 강했던, 지난 시절의 자기 모습을 송이경에게서 발견했겠지요. 그녀의 건방진 태도에도 불쾌한 기색 하나 없이, 감싸주고 싶다는 듯 온유한 표정으로 대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강민호도 어떻게든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서 비열한 수단으로 신지현에게 접근했었지요. 집안끼리 해묵은 원한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렇다 해도 재물에 대한 욕심이 큰 비중을 차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송이경도 비슷한 방식으로 자기에게 접근하는 거라고 강민호는 착각합니다.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고, 좀 비열하고 치사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상류층의 삶을 공유하고 싶은 욕구에서 말이지요.

너 같은 부류의 여자들을 잘 안다면서 경멸했던 이유는, 자기가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룬 후 그런 식으로 접근해 왔던 여자들 대부분이 끝까지 자존심을 세우지 못하고 중간에 무너져내렸기에, 이번에도 그런 식상한 일이 반복될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좀 다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으면서 절대로 기죽지 않고 끝까지 바락바락 대들며 자존심을 세웁니다. 그런 송이경의 모습에서 강민호는 드디어 자기와 꼭 닮은 점을 발견하고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기의 비열한 내면을 제대로 꿰뚫어본 송이경의 존재가 무척 편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강민호는 어디서나 진실하고 양심적인 사람인 양 연극을 하며 살아왔지요. 신지현과 그녀의 가족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한강처럼 친하게 지내는 후배나, 친구 동료들도 강민호의 본색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오직 신인정만은 좀 알고 있으나, 그녀의 집착하는 애정은 강민호에게 이미 오래 전부터 피곤한 존재가 되어 버렸지요. 강민호는 습관적으로 신인정에게 거짓말을 하며, 목표를 이루는 즉시 떼어내 버릴 결심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송이경은 처음부터 그의 속을 꿰뚫어 보았으니, 그녀 앞에서는 굳이 착한 사람인 척 연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와 너무 많이 닮아서, 내면을 들켜도 부끄러운 게 아니라 오히려 속이 시원해지며 친밀감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워낙 자존심이 강하고 성격이 쿨해서, 나중에도 인정이처럼 매달리며 사람을 피곤하게 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런 편안함도 강민호가 송이경에게 끌리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겠군요.

8회를 시청하고 나니 강민호가 송이경에게 끌리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그 이유를 도통 종잡을 수 없어서 나름대로 이런저런 생각과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꽤나 재미있네요. 역시 사람의 내면이란 복잡하고도 오묘한 것이라, 생각하면 할수록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강민호는 송이경에게 얼마나 더 깊이 빠져들게 될까요? 그 마음의 변화는 드라마의 내용 전개에 어떤 역할을 할까요? 사실은 송이경이 아니라 그 안에 숨은 신지현의 영혼이었음을 알게 된다면, 강민호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한강의 반응은 대충 짐작이 되는데, 강민호의 반응은 역시 예측이 쉽지 않군요. 볼수록 그 몰입도가 더해가는 드라마 '49일'... 과연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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