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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부부젤라 소음, 정말 대책이 없나? 본문

예능과 다큐멘터리

남아공 월드컵-부부젤라 소음, 정말 대책이 없나?

빛무리~ 2010. 6. 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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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스포츠에는 문외한입니다. 4년에 한 번씩 축구 보는 전형적인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어쨌든 오늘은 우리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겠다고 모처럼 채널 맞추고 있는데, 경기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벌집 안에 들어앉아 있는 기분이 드네요.

저는 평소에도 청각에 예민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서 그런지, TV를 시청하는 것조차도 힘들군요. 2002년에 우리나라의 꽹과리 소리 때문에도 말들이 많았다고 하지만, 우리의 꽹과리는 그래도 '쳐야 할 때에만 치는' 그런 수준 아니었나요? 그런데 부부젤라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끊이지를 않네요. 그 사람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무슨 심폐기능 훈련이라도 하는 건가요? 대체 저렇게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군요. 더구나 자국의 경기도 아닌데 말이에요.

물론 그 와중에 경기를 해야 하는 선수들의 스트레스에 비할 바는 못 되겠지만, 일국의 전통이라는 이유로 과연 묵과해도 될 일인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온 세계 사람들의 축제인데, 그 나팔 좀 안 불어서 모두가 행복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자기들의 전통을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이 먼 곳에서 TV를 시청하는 사람들까지도 스트레스를 받게 할 정도라면 인도주의, 박애주의에 근본적으로 어긋나는 이기적 행태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쓰는 도중에 벌써 우리 태극전사들이 선취 득점을 했네요. 불과 10분만에, 정말 대단합니다. 스트레스 받는 것은 저 같은 필부필녀였을 뿐, 위대한 태극전사들은 아니었나봐요. 천만 다행이긴 합니다. 그래도 저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좀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참으로 그들의 이기적인 전통 자랑하기가 원망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볼 때마다 벌집 안에 들어앉은 듯한 소음의 고통을, 꼭 감내해야만 하는 건가요..-_-;;

*******
그리스전에서 2:0으로 이겼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초반에 부부젤라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는 다 잊어버렸네요..ㅎㅎ
하지만 조금만 자제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마음은 아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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