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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23회, 천명공주의 감정에 젖어들다 본문

종영 드라마 분류/선덕여왕

선덕여왕 23회, 천명공주의 감정에 젖어들다

빛무리~ 2009. 8.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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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23회
MBC 8월 10일 (월) 방송분
출연 : 이요원, 고현정, 엄태웅, 박예진, 전노민, 김남길, 이승효 등


기나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선덕여왕' 23회는 화려한 무협영화처럼 시작되었다.


비담의 화려한 액션은 정말 볼만했다. 무예 연마를 퍽이나 고되게 했을 것 같다. (대역은 아니겠지? -_-;;)


비담의 몸놀림을 보며 그의 스승 문노의 모습을 떠올리는 설원랑... 수십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 왠지 가슴이 싸아~ 했다.


                             그 싸움 와중에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멍 때리시는 우리의 여왕님...


수년간 남자 화랑들과 똑같은 훈련을 당차게 받아 왔음에도, 이제 여자인 거 동네방네 다 소문났다 이건가? 완전 힘없는 여인네가 되어 제대로 뛰어서 도망도 못 가고 기사들에게 질질 끌려가는 여왕님...


내가 보기엔 참으로 멋대가리 없었던 사랑 고백. 나만 그랬나? ... 하지만, 아직도 울보쟁이 버럭쟁이 철학소녀 수준인 히로인 덕만에게 통 정이 가질 않으니... 남자가 아무리 멋지게 고백해도 맥 빠질 수밖에... 나만의 생각인가?


사랑 고백 후, 각자 깊은 고민에 빠진 덕만과 김유신... 아, 정말 저런 모습은 안 예쁘기도 하지... 졸립다...


              "놀고 있네. 놀고 있어." ㅋㅋㅋ 그래, 네가 나와 줘야지. 비담.. 그래야 내가 눈을 뜨지.


                               "도와 줄까?" 그래 좀 도와줘라. 불쌍하잖니, 우리 주인공들... -_-;;


동생을 구하러 궁을 뛰쳐 나가시는 천명공주님... 참 멋있었어요... 부디 살아남은 동생이 언니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아야 할 텐데요... 그리고 기꺼이 공주를 따라 친구를 구하러 험난한 가시밭길로 뛰어드는 우리의 알천랑... 한결같은 그대의 포스야 더 말해 뭐하겠어요. ^^


한편에서 덕만을 죽여야 한다고 미실을 설득하는 신녀... 그러나 동의하지 않는 미실... 결과적으로는 미실이 옳았다. 미실에게 충성하고자 했던 신녀의 잘못된 선택으로 천명공주가 살해당하면서 미실파는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되니까... 확실히 미실은 보통 인물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정확한 판단을 했지만 수하들의 실수로 일을 그르치게 된다.


                               "우리는 유신랑을 도우러 왔다니까!"... "글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서글프지만 다정한 자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져보는 따스한 시간...


                       용서하십시오. 이제 공주님을 지켜 드리지 못합니다. 덕만과 떠나겠습니다.


                                  아, 천명공주님... 당신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서럽습니다.


                                             자매의 마지막 포옹... 이렇게 헤어지는가? ... 
              안녕히 가세요, 천명공주님... 살아남은 우리들은 결코 공주님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

천명공주의 감정에 푹 빠져들어서 보았던 23회... 히로인은 아직도 지겹게 버벅거리고 있지만 천명공주와 비담, 알천, 유신 등 주변 인물들의 활약으로 역시 지루하지 않았다. 오늘의 24회에는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신라도 유신도 모두 동생에게 남기고 떠나는 언니, 천명공주의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 미리 손수건을 준비해 두어야겠다.


*  사진 출처 : MBC드라마 '선덕여왕' 23회 캡처 화면 (모든 사진은 오직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드라마 제작사와 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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