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목청킹 (2)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언제부턴가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안 본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기적의 목청킹' 시즌2가 시작된 줄을 알았더라면 좀 더 관심을 가졌을텐데 저는 모르고 있었네요. '기적을 노래하는 야식배달부' 김승일을 비롯하여 다수의 화제 인물을 탄생시켰던 '목청킹' 시즌1은 적잖은 놀라움과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물론 김인혜 교수처럼 폭행과 비리 논란으로 얼룩진 인물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노래를 통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훨씬 더 가슴에 오래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인물은 79세의 최고령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평생 함께한 아내를 향해 로맨틱한 세레나데를 불러주셨던 이덕재 할아버지였습니다. 아, 그리고 처음 출연 당시에 너..
김인혜 교수와 더불어 100일간의 트레이닝을 받을 '목청킹'의 최종 합격자 9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음치 전도사 김성조, 음치 2AM (4인조), 애틋한 모성을 드러낸 젊은 엄마 김아영, 제2의 코니 탤벗을 꿈꾸는 6세 소녀 진유민, 79세의 최고령 도전자 이덕재, 그리고 성악과 출신의 야식배달부 김승일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지요. 그들 중에서도 가장 제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주었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김아영 - 하늘로 떠난 아기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스물 여덟 살, 김아영씨는 아직도 풋풋하고 꽃다운 여인입니다. 무대 밖에서는 그녀의 남편이 아마도 쌍둥이인 듯, 두 어린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그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아영씨가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얼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