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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태양을 삼켜라'(이하 '태삼)는 화려한 볼거리와 군데군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극적 구성으로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내게는 좀처럼 채널을 그쪽으로 돌리게 되지 않는 거부감이 있었다. 지성, 성유리, 이완 등 주연급들의 연기도 그리 혹평을 들을 정도는 아닌 듯하고, 특히 평소 좋아하던 유오성의 등장과 중후한 악역의 전광렬 때문에라도 볼만한 것 같긴 한데 갈수록 묘한 거부감이 든다. 그 이유는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작위적 설정'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요즘이야 모든 드라마가 시청률 전쟁 때문에 진정한 작품성보다는 부수적인 다른 면들에 치중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태삼'은 해도 해도 너무했다. 우선, 지난번 '태삼'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최인호 작가의 ..
드라마를 보다
2009. 8. 1.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