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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아빠 어디 가' 이 시대 힐링의 대표주자 된 이유
초창기에는 또 하나의 '붕어빵' 탄생이라는 생각에 아예 볼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붕어빵'에서도 물론 아이들은 귀여웠지만, 짜여진 틀 안에서 토크가 오가는 동안 불쑥불쑥 아이들의 입으로 폭로되는 어른의 부적절한 행위라든가 그런 부분들이 편하게 다가오지는 않았거든요. 스튜디오 안에서 퀴즈와 미션수행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요. 요즘 한창 아역의 상품화가 문제되고 있으며 (이를테면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녀에게 짙은 화장을 시키고 섹시컨셉의 옷을 입혀서 광고에 내보낸다든가, 순수한 아이의 동심에 잠재되어 있는 승부욕이나 자만심을 부추겨 연예인병을 앓게 하는 등) 어른들의 만행(?)은 날로 더해만 가는 실상이니까요. 아이들을 또 어떤 식으로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려는 걸까 하는..
예능과 다큐멘터리
2013. 3. 4. 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