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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국제시장'을 향한 정치적 비판이 부당한 이유
윤제균 감독의 신작영화 '국제시장'은 대중의 열광 속에 나날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기이하게도 글깨나 쓴다는 칼럼니스트들에게는 큰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치적 견해가 철저히 배제되었다는 이유로 악평들이 난무하며, 심지어 역사 왜곡이라든가 명배우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든가 하는 극단적 발언까지 튀어나오는 중이다. 하지만 과연 그들의 비판이 타당할까? 정치적 견해를 첨가하지 않고, 그저 한 사람의 인생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영화는 과연 무의미한 것일까? 한국의 현대사를 순차적으로 다루면서도 4.19라든가 5.16 등 정치적 사건을 전혀 다루지 않고 주인공의 정치적 사상도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윤제균 감독은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필자의 견해부터 밝힌다면 윤제균 감독의 그 답변은..
책과 영화와 연극
2014. 12. 27.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