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역 배우 (2)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이달 말부터 청소년 배우 밤샘 촬영 못 시킨다" 라는 제목의 기사는 그 자체만으로 충격이었다. 그럼 지금까지는 청소년 배우에게 밤샘 촬영을 시키는 일이 당연시되어 왔다는 말인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2013년 12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고, 7개월 후인 2014년 7월 29일 발효될 예정이다. 완전 따끈따끈한 신생 법으로 아직 발효되지도 않은 상태이다. 대중문화예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 법안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중에도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보호를 위한 관련 법규가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15세 미만 청소년이 용역을 제공하는 시간은 1주일에 35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용역을 제공받을 수 없다. 15세 ..
영화 '권법'에 캐스팅되었던 배우 여진구가 느닷없이 일방적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나 여진구를 대신하여 캐스팅 물망에 오른 인물이 바로 김수현이라는 소식을 더해 들으니 결국은 제작사측의 욕심 때문 아닐까 싶다. 김수현은 최근 '별에서 온 그대'가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고, 영화 '권법'은 CJ엔터테인먼트와 중국 국영 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 등이 공동 투자 및 제작 배급을 맡은 작품이므로 충분히 김수현을 욕심냈을 법하다. 하지만 캐스팅되었던 배우에게 일방적 하차를 통보한 무례함은 최악의 결과를 불러왔다. 이미 김수현 측에서도 "부담스러워서 못 하겠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니 어찌 낭패가 아닐소냐! '권법'은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