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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어린이 프로그램의 레전드 '뽀뽀뽀'는 1981년에 출발해서 지금까지 30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지요. 바로 그 '뽀뽀뽀'의 초대 진행자였고 어린이들의 천사였던 1대 '뽀미언니' 왕영은이 이번 주 '강심장'에 출연했습니다. 그녀는 1959년생으로 탤런트 조형기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데 어쩌면 아직도 그렇게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는지... 개그우먼 이성미와 더불어 진정한 동안 종결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는 새침하고 귀여운 얼굴로 온갖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는데, 불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쾌했습니다. 당시 '뽀뽀뽀'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유명한 PD가 있었는데,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라고 시작되는 주제곡 또한 그가 작사 작곡한 것이었다지요. 그런데 왕영은을 초대 뽀미언니로 섭외하면서 그가 말하길..
개인적으로 중견배우 이재용의 연기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는 명실상부한 정극 배우입니다만, 처음으로 그의 존재가 제 머릿속에 각인되었던 작품은 놀랍게도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 였지요. 작품 자체도 워낙 재미있었고 김영애, 이보희, 이원종 등 쟁쟁한 중견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서 그들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이 적지 않았는데, 그 중에도 이재용의 독특한 캐릭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재용은 그 시트콤을 계기로 '쟁반노래방'에도 2차례나 출연했었는데, 연기할 때 못지 않게 실제로도 만만치 않은 예능감을 지닌 것을 보고 새삼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의 출연작은 워낙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해신', '주몽', '이산' 등의 사극에서 특히 그의 연기가 돋보이더군요. 최근 종영한 '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