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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나는 최근 젊은 정치인 이준석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등장은 신선했고, 4.7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더욱 강력해졌다. 심지어 37세에 불과한 나이로 국회의원 경력도 없는 그가 국민의힘 당권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큰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상은 그야말로 돌풍이라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 정치인들은 이준석을 향해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와 당권을 경쟁해야 하는 야권 쪽에서 먼저 나경원, 홍준표 등이 '스포츠카' 라든가 '한 때 지나가는 바람'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경계심을 드러냈고, 급기야 여권 쪽에서조차 정세균이 나서서 '장유유서'라는 고리타분한 단어를 내세우며 그의 가치를 폄하했다. 그러나 노익장들의 그와 같은 태도는 오히려 이준석 돌풍이 예상보다 강력해서 결코 ..
아무리 생각해도 '위대한 탄생3' 제작진이 선택한 서바이벌 방식은 최악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오디션 참가자들을 아무 의미도 없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구별해 놓은 걸까요? 이 방식에는 '위대한 캠프'를 구성할 때부터 치명적인 오류가 있음이 벌써 입증되었건만, (관련글 : 위대한 탄생 시즌3의 세 가지 무리수) 제작진은 수많은 성토의 소리에 전혀 귀 기울일 생각이 없나봅니다. 그 어처구니 없는 서바이벌 방식을 생방송에 들어와서까지 꿋꿋이 적용하고 있네요. 공중파 방송의 대국민 오디션에서 도대체 '나이'와 '성별'이 왜 탈락의 이유가 된단 말입니까? 일개 기획사의 오디션이라면 각 회사의 방침에 따라 규정되는 것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