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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말 없는 예능이 편하다고?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본문

예능과 다큐멘터리

김종민, 말 없는 예능이 편하다고?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빛무리~ 2010. 11. 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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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이 케이블 tvN 버라이어티 '네버랜드'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네버랜드'는 '조용한 도서관', '즐거운 인생', '더 폰' 등의 코너로 구성되는데, 그 중 김종민이 출연할 '조용한 도서관'은 도서관에서 말을 하면 벌칙을 받는 일종의 벌칙쇼입니다. 그런데 김종민은 '네버랜드'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말을 했군요. "여태까지 했던 프로그램 중에 '조용한 도서관'이 가장 편했다. 생각 같아서는 한 8~9년 했으면 좋겠다." 물론 별 생각없이 한 말이겠지만, 듣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거북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제 김종민이 '1박2일'에 복귀한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꿋꿋이 무존재감으로 일관하며, 숱한 질시와 비난에 이어 하차 청원까지 나오고 있음에도 절대 물러날 생각이 없으며, 그저 입으로만 "더 열심히 하겠다"를 되풀이하는 그가, 다른 프로그램에 가서 "말 없는 예능이 너무 편하다"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소리입니다.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면서 멋진 패션을 위해 정장 구두를 신고 오는 사람이 김종민입니다. 그래 놓고서는 구두를 신고 등산하느라 발바닥이 돌아갔다며 우는 소리를 합니다. 말로써 예능감을 뽐낼 자신이 없다면 몸이라도 바쳐서 열심히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현재 '1박2일' 내에서 김종민은 자발적 의지 없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인형에 불과합니다. 어떤 예능에서도 그런 캐릭터는 필요하지 않아요. 결과적으로 제작진과 다른 멤버들에게 무거운 짐덩어리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민폐를 끼치면서도 얼굴에 철판을 깔고 버티는 이유는 고액의 출연료 때문이겠지요?

어쩌면 이제 비난을 즐기는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공식 인터뷰에서 "말 없는 예능이 너무 편하니 8~9년 정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제작진이 그를 하차시키지 않겠다 공언했으니, 두려움 없이 시청자를 비웃기라도 하는 걸까요? 이토록 편하게 돈 버는 나를 보면서 약오르지 않느냐고, 너희들이 아무리 난리쳐 봐야 내 철밥통은 끄덕도 없다고 말입니다.

'1박2일'은 지금 김종민 한 사람에게 의리를 지키려다가, 수백수천만 시청자에게 의리를 저버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김종민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이 보수적"이라는 이해 못할 망언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까지 열두 치마폭으로 감싸주면 고마운 마음에라도 성의를 보여야 하는데, 어제도 오늘도 김종민은 아무런 발전 가능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방송에 가서 "여기는 말 없이 하니까 너무 편하다"며 싱글거리는 그 모습을 '1박2일' 제작진이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했으니, 오히려 더욱 더 감싸고 돌까요? 다른 멤버들이 아무리 피땀 흘려 뛰어도 민폐덩어리 김종민을 끌어안고 있는 한 '1박2일'의 위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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