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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어린 딸 규원이와 함께 '아빠 어디 가' 시즌2에 합류했던 가수 김진표가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자진 하차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끊이지 않는 여론의 뭇매와 낮은 시청률에 등 떠밀려 울며 겨자먹기로 그만두는 게 아닐까 싶다. 김진표의 '아빠 어디 가'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수많은 대중은 결사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고, 해당 프로그램의 책임 PD가 끝내 고집스레 김진표를 받아들이자 PD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쏟아부었다. 그래도 시청률만 잘 나왔다면 별 문제 없었을텐데 '아어가' 시즌2는 안타깝게도 시즌1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한 채 경쟁 프로그램에 밀리고 말았다. 낮은 시청률의 원인이 100% 김진표에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김진표의 존재를 두고 끝없이 계속되는 잡음은 그로 하여금 시청률 정체의 책임을 ..
타블로의 학력 논란에 대해 저는 꽤 오랫동안 전적으로 타블로를 믿고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는 대놓고 거짓말을 할 사람 같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허황된 말들을 믿기보다는, 내 눈에 성실한 사람으로 보였던 타블로를 더 믿었기에 신경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게 아닌가?" 하는 순간이 오더군요. 타블로가 몇 명의 네티즌을 정식으로 고소하고 난 후의 일이었습니다. 오죽하면 고소까지 했을까 하고 무심히 지나치는데, 갑자기 어떤 '힘있는 네티즌'이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의 편을 들고 나섰다는 소식이 눈에 띄었던 것입니다. 그 입장을 요약하자면, 석연찮은 일에 대한 네티즌의 의혹 제기는 사회 정의를 위해 당연한 것인데, 힘없는 일반인에 불과한 네티즌을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