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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가 몹시 크다. 마음 끌리는 드라마가 거의 없는 요즘, '디마프'는 메마른 가슴에 촉촉한 비를 내려주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윤여정, 고두심, 박원숙, 신구, 주현... 그들의 이름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벅차온다. 평균 연령 70여세, 평균 연기 경력 50여년... 젊은 주인공들의 뒷배경으로 물러선지도 어언 수십년인 그들이 이번에는 당당히 주인공으로 앞에 나섰다. "받아주지 않으니까, 이들은 돈이 되지 않으니까, 이들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니까... 실제 캐스팅을 하면서도 어른들 이야기를 보겠어? 했지만... 그런데 이제 문득, 진짜 그런가? 진짜 안 보나? 한 번 해보자, 저질러 보자 하는 생각이 첫번째였고,..
막내 안재현과 여배우 구혜선의 초고속 열애 인정과 결혼 발표는 대중에게 쇼킹했던 만큼 '신서유기' 팀에게도 엄청난 이슈였던 모양이다. 제작진은 옳타꾸나 하며 안재현의 집에서 촬영할 것을 결정하는데, 안재현은 순순히 그 제안을 받아들여 상다리 부러지게 음식을 차려놓고 기다린다. 착한 새신랑...! 안재현의 반려묘 '안주'는 얼핏 강호동을 닮았지만 엄청 귀여운데, 빼빼마른 재현이가 고양이 이름을 '안주'라고 지을 만큼 술을 즐긴다는 건 의외의 반전이었다! "구님(안재현이 3살 연상의 연인 구혜선을 부르는 애칭)이 저를 생각할 때, 없으면 굉장히 슬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대요!" 예비 부부의 꿀처럼 달콤한 분위기는 그녀가 곁에 없어도 생생히 전해진다. 아웅, 닭살~~ 결혼식을 안 하고 그 비용을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