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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병맛 속에도 마음을 사로잡는 몇 가지 포인트

한여름의 지상파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내가 '질투의 화신'을 선택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태양의 후예' 못지 않게 기대해 왔던 이경희 작가의 '함부로 애틋하게'는 도저히 21세기 작품이..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박보검) 외 주요 등장인물 소개

효명세자라는 역사 속 인물에 퍽이나 관심과 호감을 품고 있던 중, 그를 주인공 삼은 사극이 방송된다 하여 제법 기대를 품어 왔다. 웹소설 원작이라 하니 실제 역사와는 많이 동떨어진 내용일 터라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으려고 애..

슈퍼나 마트에서 겪을 수 있는 일

슈퍼 또는 마트에 가면 보통 사람들은 원하는 상품의 진열대 앞에 서서 한동안 고민하며 물건을 고른다. 품질이나 모양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여러모로 비슷해 보인다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상품을 집어드는 ..

장애인 콜택시, 새벽 3시 40분에 걸려온 전화

내 남편은 중증 약시 환자로서 2급 시각장애인이다. 운전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버스 번호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는 대중 교통 이용도 쉽지 않다. 지하철은 그래도 천천히 방향을 확인하면서 가면 되니까 좀 나은데, 현재..

'터널' 하정우 원맨쇼, 지나친 영웅 만들기

하정우 배두나 주연의 '터널'을 관람했다. 설정상으로는 실베스타 스텔론의 1996년작 '데이라잇(Daylight)'과 비슷했다. 그런데 '데이라잇'은 터널 안에 갇힌 사람이 여러 명이었기에 다채로운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었던 ..

최여진 모친의 기보배 선수 비난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리우 올림픽의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 선수를 향해 연예인 최여진의 모친인 정모씨가 SNS로 욕설을 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 수년 전 기보배 선수의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면서 "딸에겐 보신탕이 잘 맞는 것 같다. 보신탕을..

'청춘시대' 냉엄하고 고결한 한예리의 매력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는 다섯 명의 청춘 여성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생활고와 동생의 병원비 때문에 아르바이트와 휴학을 반복하느라 28세가 되도록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윤진명(한예리), 첫사랑이자 현재의 남자친구인 고두영..

'부산행' 끝까지 잡은 손을 놓지 말아야 할 이유

참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 '부산행'... 한국형 좀비 영화라고 해서 내 취향은 아니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모처럼 외출이나 해보자 싶어서 개봉일에 맞춰서 갔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재미있게 볼만했다. 스토리는..

'굿와이프' 1회, 전도연의 힘 뺀 연기에 빠져들다

'칸의 여인' 전도연이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선언하며 화제를 모은 드라마 '굿와이프'의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전도연 뿐만 아니라 유지태, 김태우, 윤계상, 김서형 등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묵직한 이름만으로도 '굿와이프'..

남자의 자격, 환상의 커플, 인어 아가씨... 故 김성민을 추억하다

젊은 연예인들 중 누군가가 불시에 죽음을 맞이하면, 나는 그가 생전에 출연했던 작품들을 다시 찾아보며 회상에 잠기곤 한다. 한창 살아야 할 젊은 나이에,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우월한 외모와 특출한 끼와 재능을 지녔..

'장맛비'는 된장맛일까, 고추장맛일까?

7월의 시작이다. 6월 내내 기상청에서는 수없이 장마라고 외쳐댔지만 속시원히 비 한 번 뿌리지 않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도대체 '마른 장마'라는 기상천외한 말은 어디에서 생겨난 것인지, 비가 안 오는데도..

'1박2일' 윤시윤은 확실히 운이 좋은 사람이다

'1박2일' 이화여대 특집에서 방송된 윤시윤의 짧은 강의가 세간의 화제다. 솔직함과 진지함 사이에 적절한 위트를 섞어, 매우 간결하면서도 울림이 큰 강의를 완성해낸 윤시윤의 실력은 참 놀라웠다. 오죽하면 배우로서 대선배이며 최..

매일미사 시작...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매일미사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벌써 1~2년 전부터 갖고 있었지만, 결혼해서 인천으로 이사를 온 후에는 좀처럼 사정이 여의치 못했다. 서울대교구에는 매일 같은 시간에 미사를 드리는 성당이 무척 많았는데, 인천교구에 속한 성당..

'또 오해영' 한태진의 실수와 박도경의 죄책감, 당신은 누구 때문에 우는가?

예전에는 예쁜 오해영(전혜빈)을 사랑하다가 이제는 그냥 오해영(서현진)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남자 박도경(에릭)에게 그의 친구 이진상(김지석)은 물었다. "너 혹시 오해영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흥분하는 거냐? 어떻게 '또 오해영'..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의 각성이 불러 올 새로운 인생

'디어 마이 프렌즈' 한 회 한 회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대사들을 가슴에 새기듯 깊은 마음으로 시청하면서도 의외로 할 말이 많지 않은 이유는 내가 너무 어려서일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나는 스스로 꽤 나이 많다고 생각해 왔는..

대학병원에 가기 전, 꼭 알아야 될 한 가지 진실

최근 대학병원의 산부인과에서 있었던 일이다. 동네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던 산모 A씨는 아기가 저체중으로 태어날 위험이 있으니 큰 병원으로 옮기라는 권유를 받고 근처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일부러 여자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서 ..

유상무 논란까지, 옹달샘을 옹호하면 할수록...

18일 오전, 한 여성(A씨)이 개그맨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하면서 사건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유상무는 그 여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이며 사소한 다툼 끝에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주장했다. A씨 또한 신고를 취소하면서 ..

'또 오해영' 에릭, 이제 눈빛으로 연기하는 배우

tvN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또 오해영'은 방송 5회만에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초대박이라 할 수 있는 5%의 시청률을 넘기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그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은 여주인공 오..

'마녀보감' 끔찍한 건 흑주술이 아니라 인간의 욕심이다

'욱씨남정기' 후속 드라마 '마녀보감', 동시간대에 함께 출발한 '디어 마이 프렌즈' 쪽으로 일찌감치 마음을 굳힌 터라 큰 관심은 없었지만, 방송 후 내 블로그에 '흑주술'이라는 키워드로 유입량이 급증했기에 검색하다가 이유를 ..

'디어 마이 프렌즈' 아름다운 꼰대들의 합창이 시작된다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가 몹시 크다. 마음 끌리는 드라마가 거의 없는 요즘, '디마프'는 메마른 가슴에 촉촉한 비를 내려주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윤여..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