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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등짝에 스매싱' 김병욱의 귀환을 격하게 반기며...

'감자별2013QR3' 이후 갑작스런 김병욱 감독의 은퇴 선언은 가히 청천벽력이었다. 그의 작품이 방송되는 동안에는 온 마음을 기울여 열렬히 시청하고, 한 작품이 끝나면 또 그 다음 작품은 언제 나오려나 학수고대하며 기다림의 ..

'이번 생은 처음이라' 철저한 객관화가 불러온 그들의 사랑

윤지호(정소민)와 남세희(이민기)의 관계는 철저한 남남으로서의 계약 관계였다.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시작된 그들의 관계는 철저히 서로의 이익을 계산해서 성립된 상호협의하의 비밀 결혼이었다. (적어도 그들의 짧은 생각에는 그럴듯한..

최시원 프렌치 불독, 한일관 대표 사망, 결코 가볍게 넘겨선 안 될 이유

나 역시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알레르기 때문에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지는 못하지만 늘 부러워하며 로망처럼 여겨 온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반려견이 이웃을 물어서 죽게 만들었을 때 그 충격이 얼마나 클지는 상상만으로..

‘레디메이드 인생’ 공연 중 배우들의 흡연에 관한 생각

내 블로그의 오랜 독자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나는 어려서부터 고질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해 왔다. 전신마취 수술을 비롯하여 안 써 본 약과 치료 방법이 없었으나 결국은 4~5년 전부터 후각을 잃었다. 비염이 악화되며 천식..

카카오머니 최소 충전 금액 1만원, 하지만 동의 없는 출금이라니!

남편이 카카오페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해 보자고 했다. 카카오페이로 서로에게 1천원씩을 송금해 주면 이벤트 참여가 되는 거라기에 매우 간단한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제껏 카카오페이를 사용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으..

'파리의 연인' 결말을 반성한다는 김은숙 작가의 인터뷰를 보고...

원래는 '김은숙 작가에게 실망한 이유'라는 제목을 붙였다가 곧 수정했다. 이 경우 '실망했다'는 표현은 적당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사실 나도 남들처럼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단지 그것뿐이었다. 그 안..

'군주' 조선판 '왕자와 거지' 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을 보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한 편의 유명한 문학 작품이 있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다. 얼굴이 무척 닮은 에드워드 왕자와 거지 소년 톰의 운명이 필연처럼 뒤바뀌면서, 생생한 체험..

'파수꾼' 신동욱의 성공적인 복귀를 기대하는 이유

'역적'의 후속작으로 방송 예정인 드라마 '파수꾼'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배우 신동욱 때문이었다. '복면가왕'을 시청하던 중 뜻밖에도 가면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 신동욱의 존재가 퍽이나 반갑게 느껴졌던 것이다. 한창 좋았..

'역적' 최종회, 궁극의 희망을 현실화하다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 종영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으나, 미처 쓰지 못하고 지나갔던 최종회의 리뷰를 뒤늦게나마 쓰면서 마무리하려 한다. 그만큼 오랜만에 접한 수작이었던 터라, 마무리 없이 떠나보내기는 아쉬움이 남는..

'불타는 청춘' 늙은 청춘이 젊은 청춘보다 더 좋은 이유

결혼을 워낙 늦게 해서 그런지 40~50대 싱글 남녀 연예인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친구 또는 연인이 되어가는 '불타는 청춘'이란 프로그램이 나는 꽤 좋다. '우결'처럼 인위적인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출연자들이 부담을 느끼..

둘 다 잘못이라고? '쌍방과실'의 치명적 문제점

'쌍방과실'이란 법적으로 많이 쓰이는 용어지만, 일상 생활에서도 '쌍방과실'을 적용하는 경우는 무척 흔하다. 이를테면 두 아이가 싸우고 있을 때 어른이 나타나서,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는지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누가 싸움의 원..

고자질은 정말 나쁜 짓일까?

우리는 어려서부터 은연중에, 혹은 노골적으로 '고자질'은 나쁜 행위이며 비겁한 행위라고 배워 왔다. 199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 외화 '천사들의 합창'에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그 당시 애청자였던 내가 무척 예뻐하면..

'역적' 쌀보다 고마운 복수의 통쾌함이라니!

드라마 '역적'에서 홍길동(윤균상)과 활빈당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쌀보다도 돈보다도 복수(?)의 쾌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직 나뿐일까? 물론 끼니를 해결하기 힘들 정도의 형편이라면 쌀이나 돈이 더 반..

'귓속말' 자극적인 대본과 배우들의 뻣뻣한 연기에 실망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로 이어지는 박경수 작가의 묵직하면서도 신선한 작품 세계에 적잖이 매혹당했던지라 그의 신작인 '귓속말'을 꽤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게다가 믿고 보는 여배우 이보영의 원톱 주연이라기에 더욱..

'역적' 모리(김정현)의 눈물에 가슴 아팠던 이유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의 초반 전개를 강력하게 이끌었던 아모개(김상중)가 14회에서 죽음으로 하차했다. 그의 최후가 잔잔하고 평화로웠던 것은 황진영 작가에게 참으로 고맙고도 다행스러웠던 부분이다. 아모개는 너무도 강인하..

우체국 택배, 민원을 넣어도 소용없는 악질 배달원

원래 이렇지는 않았다. 최근 2개월 이내에 교체된 배달원이 문제였다.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없이, 무작정 택배를 문 앞에 놓고 가는 것이다. 하루종일 집에 있었는데 어두운 밤이 되도록 택배도 오지 않..

'신서유기' 규현, 올바른 심성은 말씨에서 드러난다

'말씨'란 명사로서 '말하는 태도나 버릇'을 뜻한다. 선택하는 어휘나 단어도 물론 말씨에 해당되며, 어떤 표현을 사용해야 할지에 관해 고민하는 것 또한 넒은 의미에서는 말씨에 해당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최근 '신서유기'를 시청..

'신혼일기' 구혜선 안재현, 사랑을 지속시키는 마법의 언어들

'신혼일기'에 등장하는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모습은 예쁘고 사랑스럽다. 다른 말은 필요 없이 그냥 '예쁘다'와 '사랑스럽다'라는 두 단어만 있으면 그들의 모습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30대 초반이면 어린 나이는 ..

최민용 장도연의 '우결' 어머, 이건 꼭 봐야 해!

나에겐 좀 이상한 증세(?)가 있었다. 왠지 전화가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물끄러미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10초쯤 후에 정말로 전화가 온다든가 뭐 그런 식의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아무 소리도 안 들렸는데 누군가 내 ..

'역적' 홍길동과의 만남이 가령(채수빈)에게 큰 행운인 이유

처음부터 범상한 느낌은 아니었다. 처음 만난 덩치 큰 사내에게 다짜고짜 반말을 하고, 뭔가 신경에 거슬린다 싶으면 거침없이 뺨까지 올려붙이는 조선시대 여자아이라니! 신분 높은 공주나 양가댁 규수도 아니고, 기생도 천대받던 시절..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