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띠동갑내기 과외하기 (2)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얼마 전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제주도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 사이의 욕설 파문이 연예계의 큰 이슈로 떠올랐다. 당시 디스패치를 비롯한 모든 언론 기사에서는 이태임이 일방적으로 예원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며 예원은 속수무책으로 당한 후 눈물만 글썽였다는 식으로 보도가 되었다. 더욱이 이태임이 촬영을 중단하고 가버린 후 주인공도 아니었던 예원이 끝까지 남아 성실하게 촬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태임과 예원을 향한 여론은 극과 극으로 치달았다.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이태임은 마녀처럼, 예원은 선녀처럼 이미지 메이킹이 된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이태임은 '띠과외'에서 하차했을 뿐 아니라 그 여파로 출연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하게 되는 등 배우 생활에 치명상을 입었..
연기자 이태임이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은 불과 어제의 일이었다. 그러나 하차의 진짜 이유가 동료 출연자를 향한 욕설 때문이었다는 기사가 오늘 전해지면서, 이태임을 걱정하던 여론은 하루만에 뒤바뀌고 말았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이토록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의 연예 기사에 처음부터 이태임의 이름이 정확히 거론되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범죄를 저질러 구속이 되었다든가 하는 명백한 사실의 경우는 예외지만, "욕설을 했다더라" 하는 식의 불확실한 내용을 다루는 기사에는 처음부터 이름이 명시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말이다. 보통 이처럼 불미스런 사건이 처음 기사화될 때는 '여배우 A양'이라는 식으로 이름을 감추다가, 차츰 네티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