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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장맛비'는 된장맛일까, 고추장맛일까?
7월의 시작이다. 6월 내내 기상청에서는 수없이 장마라고 외쳐댔지만 속시원히 비 한 번 뿌리지 않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도대체 '마른 장마'라는 기상천외한 말은 어디에서 생겨난 것인지, 비가 안 오는데도 그걸 장마라고 할 수 있는 건지 참 아리송했는데, 아무튼 오늘부터는 제대로 장마인가보다.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h_w_0_5/220274886464그런데 '마른 장마'보다도 더욱 거슬리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장맛비'다. '장마'와 '비'의 합성어임은 분명한데, 굳이 사이시옷을 넣어서 표기해야만 하는 것일까? 맞춤법이 수시로 개정되기 때문에 나 역시 현재는 어떤 것이 맞다고 확신할 수 없긴 하지만, 언제부턴가 사이시옷이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는 것 같..
나의 생각
2016. 7. 1.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