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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지난 25일에 방송된 SBS 스페셜 '비만의 역설 - 뚱뚱한 사람이 오래 산다' 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일반적으로는 정상 체중이나 마른 체형의 사람들이 건강하고 장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과체중이거나 약간 비만한 정도의 사람들이 가장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것이었다. 미국을 비롯한 10개국 이상 29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망 위험률이 가장 낮은 유형은 과체중과 비만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체중의 경우는 오히려 고도비만보다도 사망률이 더 높았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살찌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오래된 권고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결과였다. "수명에 관한 연구 결과, 예상과는 달리 약간 뚱뚱한 사람들의 수명이 가장 길고 의료비도 적게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리야마 신이치, 일본..
특별히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관우, 박완규, 김범수 등의 노래를 들으며 "참 좋다~"고 느끼면서도 저는 "꼭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거든요. 그냥 노래가 좋으면 그뿐이었습니다. 본인들이 원하지 않아서 얼굴 공개를 안하나보다 했지요. 예를 들어 '좀머씨 이야기', '향수'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자신의 얼굴이나 사생활이 세상에 공개되는 것을 지극히 꺼려한 나머지, 동의 없이 사생활의 일부 내용을 언론에 유출시킨 지인과는 절교까지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세상에 그와 같은 종류의 사람이 꽤 많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더군요. 그들 자신은 할 수만 있다면 얼굴을 노출하고 싶었지만 기획사에서 막..
누구나 인정하겠지만 황정민은 참으로 연기를 잘 하는 배우입니다.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도 그 역할과 자신을 놀라운 비율로 완전히 일치시키니 그만큼 아주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겠지요. 한국에서 가장 연기를 잘 하는 남자 배우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제 머릿속에는 김명민과 황정민의 이름이 떠오르는데, 김명민은 얼굴에서부터 좀 연예인 포스가 풍기는 반면 황정민은 마치 옆집 아저씨처럼 평범한 느낌이라, 오히려 자연스러움과 현실감 면에서 더욱 그의 연기가 피부에 와닿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황정민이 영화 '모비딕'의 개봉을 앞두고 진구, 김상호와 더불어 '놀러와'에 출연을 했습니다. 요즘들어 명품 조연으로 뒤늦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상호의 소탈한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김현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