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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움받을 용기(2), 논쟁 또는 토론의 무의미함 본문

책과 영화와 연극

마움받을 용기(2), 논쟁 또는 토론의 무의미함

빛무리~ 2015. 9. 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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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신이 옳다고 여겨도 그것을 이유로 상대를 비난하지는 말게... 나는 옳다, 즉 상대는 틀렸다, 그렇게 생각한 시점부터 논쟁의 초점은 '주장의 타당성'에서 '인간관계의 문제'로 옮겨 가네. '내가 옳으니까 나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며 권력투쟁이 시작되는 것일세. 궁극적으로 주장의 타당성은 승패와 관련이 없네. 자네가 옳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 어떻든 간에 이야기는 거기서 마무리되어야 하네." - 「미움받을 용기」p123


                    음악가들의 다툼                        출처: 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  

생각해 보면 논쟁이나 토론처럼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행위가 있을까? 그 누구인들 논쟁이나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진심으로 수정하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타인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자신의 주장만을 목청껏 앞세울 뿐 그러다가 언성이 높아지고 감정이 상하고 응어리가 맺히며 증오만 깊어질 뿐 

우리는 모두 알면서도 왜 멈추지 못하는 것일까? 함께 사는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기 때문에? 인간은 본질적으로 승부에 집착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 또한 깊이 생각하며 성찰해 봐야 할 것 같다. 
과연 나는 타인에게 내 생각을 설득하여 관철시키려는 무의미한 시도를 멈추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나 담백한 서술만으로 나의 주장을 멈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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