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네순도르마 (2)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남자의 자격 - 청춘합창단'이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대중의 반응은 좋지 못한 편입니다. 남자는 죽기 전에 꼭 두 번씩 합창을 해봐야 하는 거냐고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최근 '남자의 자격'은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군요.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여 기획했던 대형 프로젝트 '배낭여행'은 결국 별다른 화제를 불러일으키지 못한 채 실패로 돌아갔고, 설상가상 책임자였던 신원호 PD의 종편행이 확정되면서 지휘 체계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작년 '하모니'의 성공을 재탕하려는 듯한 중복 아이템이 또 시작되었으니, '청춘합창단'의 운명은 참으로 위태롭게만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청춘합창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일들 중에 '합창'이 두 번이나 들어..
김인혜 교수와 더불어 100일간의 트레이닝을 받을 '목청킹'의 최종 합격자 9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음치 전도사 김성조, 음치 2AM (4인조), 애틋한 모성을 드러낸 젊은 엄마 김아영, 제2의 코니 탤벗을 꿈꾸는 6세 소녀 진유민, 79세의 최고령 도전자 이덕재, 그리고 성악과 출신의 야식배달부 김승일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지요. 그들 중에서도 가장 제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주었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김아영 - 하늘로 떠난 아기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스물 여덟 살, 김아영씨는 아직도 풋풋하고 꽃다운 여인입니다. 무대 밖에서는 그녀의 남편이 아마도 쌍둥이인 듯, 두 어린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그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아영씨가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얼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