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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눈 속에 내 눈을 담아... 본문

하고픈 이야기들/신앙이야기

당신 눈 속에 내 눈을 담아...

빛무리~ 2009.07.10 02:29


착하신 예수님.
저는 당신의 아름다우신 눈에 입맞춥니다.

이 성체 안에서 저는
당신의 애정어린 눈이 당신 대전으로 올 모든 이들을
미리 찾으며 기다리고 계셨음을 봅니다.

당신은 사랑의 눈길로 그들을 보시고
그들에게서도 사랑의 눈길을 간절히 받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 앞에 나아 와서도 당신을 바라보며 찾는 대신
당신에게서 주의를 떼어 놓는 다른 사물들을 보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당신과 그들 사이를 오가는 눈길의 교환을
그 기쁨을 당신에게서 앗아가 버립니다.

당신은 눈물을 흘리십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 눈에 입맞추면서
제 입술이 당신 눈물로 흠뻑 젖는 것을 느낍니다.

예수님, 제발 우시지 마십시오!
저는 당신 눈 속에 제 눈을 담아
이 고통을 나누며 당신과 함께 울고 싶습니다.

또한 제 눈길을 당신께 봉헌하고
언제나 줄곧 당신께만 고정함으로써
사람들의 산만한 눈길들을 보속하고 싶습니다...

- 루이사 피카레타 


********

빛무리는 가톨릭신자입니다.
저의 핏줄 속에 가톨릭의 피가 진하게 녹아 있습니다.
가톨릭 신앙은 저의 생명이며
생명 그 이후까지도 살아있을 의미이며
저의 모든 것입니다.

신앙 이야기의 첫 글은
루이사 피카레타의 글 인용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늘 함께 하신다고 믿으며
그분 안에서 편히 쉬며 살아간다고 믿기에 그러는 건지
자꾸만 ... 그분을 잊어버리고
산만한 정신으로 생활하는 것을 퍼뜩 느끼곤 합니다.

어제 주일미사 중에도 저는 어쩌면 무심히 성체를 영했는지 모릅니다.
나의 모든 것이신 예수님...
그분의 눈물과 깊은 사랑을
언제나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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