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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소녀시대'의 제시카(정수연)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탈퇴하면서, 무려 8년간이나 9인조로 활동해 온 '소녀시대'는 8인조 걸그룹으로 변형되었다. 탈퇴의 시기와 방법면에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제시카, 그리고 다른 멤버들간에 입장차가 있어 과정이 다소 매끄럽지는 못했으나, 어차피 제시카도 소녀시대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었다니 이것은 예정된 수순이라 볼 수 있겠다. 제시카는 지난 8월 연인인 재미동포 금융인 타일러 권(권녕일)과 함께 패션 브랜드 ‘블랑’을 론칭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비슷한 시기 소속사에는 "다음 음반 활동을 끝으로 소녀시대 활동을 병행하기 힘들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한다. 가요계와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시카는 타일러 권과 내년 5월께 결혼할 예정이며, 결혼과 관련한 주요 사항도 ..
김병욱 PD의 신작 '하이킥3 - 짧은 다리의 역습' 1회가 드디어 방송되었습니다. 일단 제 느낌에는 전작인 '지붕뚫고 하이킥'보다 훨씬 밝은 분위기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약간 마음이 놓입니다. '지붕킥'은 제가 몹시 사랑했던 작품이긴 하지만, 솔직히 시트콤 치고는 너무나 분위기가 무겁고 마음이 아파서 보기가 조금은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그 정도까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 비록 아빠(안내상)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서 잘 살던 집이 삽시간에 폭삭 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들은 여전히 4인 가족이 함께이고, 비록 힘을 잃은 부모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가 아이들 곁에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앞으로 외삼촌(윤계상)의 집에서 살게 될 예정입니다. '지붕킥'의 출발은 이보다 훨씬 열악했지요. 갓 스무살의 신세경..
앞으로 2개월하고 12일이 더 지나서 9월 19일이 되면, 김병욱 감독의 '하이킥3 - 짧은 다리의 역습'이 첫방송됩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2009년 9월에 시작되었으니, 꼭 2년만의 재회(?)로군요. 저는 벌써부터 반갑습니다. 저절로 신명이 나서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로 반갑습니다..ㅎㅎ 그런데 오늘은 가수 이적이 '하이킥3'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건 그야말로 금상첨화로군요.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담담히 털어놓는 인생 스토리를 듣고 '말하는 대로'와 같은 명곡을 탄생시킨 이적이라면, 스토리의 전개와 캐릭터의 특성을 깊이 파악하여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들로 재미와 감동을 더해 줄 거라 믿습니다. 더구나 이적의 역할은 음악감독에서 그치지 않고 고정출연과 내레이션까지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