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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배우 장가현과 그의 스무살 된 딸 조예은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어려서부터 매우 예민한 기질을 보였다는 조예은 양과 그에 현명하게 대처하려 노력했던 엄마 장가현의 이야기가 인상깊게 펼쳐졌다. 내 생각에 장가현은 100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85점은 넘어 보이는 좋은 엄마 같았다. 정신과 의사 : 예은이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입니다... 정신과 의사 :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처해 주세요... "좀 특이한 모습이 보여도 혼내거나 하지 않고 아이에게 맞춰 줬어요..." 의사의 조언을 충실히 따랐던 어머니... (솔직히 부럽다) 오은영 박사 : 예민한 아이들은 주변의 다양한 자극을 쉽게 받아들이질 못하죠. 오은영 박사 :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부분에서도 예민한 아이들은 불..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있어 그 원인을 뚜렷이 알고 있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는 큰 차이가 있다.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나, 또 다른 어떤 종류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고통의 원인을 파악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들보다 유난히 예민하고 민감한 성품을 타고난 사람들이 삶 속에서 직면하는 모든 문제들은 일단 그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 때문에 극복을 위한 첫걸음부터 어려움에 부딪힌다. 다행히도 요즘은 개인마다 다르게 타고난 성품에 대한 연구와 책들이 많아져서 예전보다는 문제 파악과 깨달음이 쉬워졌다. 하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민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구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들은 타인의 몰이해 속에 방치되고 일상이 되어버린 비난에 시달리고 자기 자신을 탓하고 미워하..
김인혜 교수와 더불어 100일간의 트레이닝을 받을 '목청킹'의 최종 합격자 9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음치 전도사 김성조, 음치 2AM (4인조), 애틋한 모성을 드러낸 젊은 엄마 김아영, 제2의 코니 탤벗을 꿈꾸는 6세 소녀 진유민, 79세의 최고령 도전자 이덕재, 그리고 성악과 출신의 야식배달부 김승일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지요. 그들 중에서도 가장 제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주었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김아영 - 하늘로 떠난 아기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스물 여덟 살, 김아영씨는 아직도 풋풋하고 꽃다운 여인입니다. 무대 밖에서는 그녀의 남편이 아마도 쌍둥이인 듯, 두 어린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그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아영씨가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얼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