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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무려 18년 전에 방송되었던 청춘시트콤 '뉴 논스톱'의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 MBC스페셜에서 '청춘다큐 다시 스물'이라는 이름으로 '뉴 논스톱 동창회'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그 시절의 풋풋한 청춘 신인들은 어느 덧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중견 연기자들이 되었고, 각자의 스케줄로 바쁜 상황이었음에도 (한 명을 제외하고는) 살아있는 모두가 기꺼이 한 자리에 다시 모여서 즐겁게 과거를 회상했다. 극 중 배역도 그랬지만 실제 배우들도 모두 20대 초반의 청춘들이었던 '뉴 논스톱'은 그들의 추억 속에 '청춘' 그 자체로 남아 있었다. 다만 그 청춘의 기억은 아름다운 만큼이나 혼란스러웠고 찬란했던 만큼이나 아픈 것이었다. 정돈되지 않은 불안함과, 또래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고달픔과, 제각각의 아픔들..
타블로의 학력 논란에 대해 저는 꽤 오랫동안 전적으로 타블로를 믿고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는 대놓고 거짓말을 할 사람 같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허황된 말들을 믿기보다는, 내 눈에 성실한 사람으로 보였던 타블로를 더 믿었기에 신경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게 아닌가?" 하는 순간이 오더군요. 타블로가 몇 명의 네티즌을 정식으로 고소하고 난 후의 일이었습니다. 오죽하면 고소까지 했을까 하고 무심히 지나치는데, 갑자기 어떤 '힘있는 네티즌'이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의 편을 들고 나섰다는 소식이 눈에 띄었던 것입니다. 그 입장을 요약하자면, 석연찮은 일에 대한 네티즌의 의혹 제기는 사회 정의를 위해 당연한 것인데, 힘없는 일반인에 불과한 네티즌을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