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50억 협박 (2)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톱스타 이병헌의 사생활 문제가 50억 협박 사건으로 이어지고 법적 공방으로 번지면서,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은 함께 도마 위에 올라 대중이 휘두르는 모진 칼날을 견뎌내야 했다. 나의 개인적 견해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유부남으로서 미혼의 어린 여성들과 의심스런 만남을 갖고 묘한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은 이병헌이나, 그것을 빌미삼아 50억을 내놓으라며 협박한 이지연, 다희의 경우는 엄연히 잘못이 있으므로 비난도 감수해야겠지만, 죄없는 이민정은 왜 함께 당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신혼의 단꿈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날벼락을 맞게 되었으니, 그녀의 고통을 인간으로서 안타깝게 여긴다면 왈가왈부하지 말고 조용히 마음 추스를 시간을 주는 것이 마땅하련만, 대중과 언론은 그녀를 결코 가만히 내버려두지 ..
'이병헌 50억 협박 사건'이 연예가 핫이슈로 떠오른지도 벌써 몇 주일이 지났다. 20대 여성 연예인 두 명이 사적인 자리에서 자신들과 이병헌이 함께 음담패설을 나눈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며 이병헌을 협박하여 50억을 받아내려다가 즉시 고발당하고 구속된 사건이다. 두 여성 연예인 중 한 명은 걸그룹 글램의 멤버로서 올해 21살의 다희이며, 다른 한 명은 25살의 모델 이지연이라는 사실이 뒤이어 밝혀졌다. 이 사건을 두고 초반 네티즌의 의견은 팽팽히 갈라졌다. 한편에서는 결혼 전뿐만 아니라 결혼해서 유부남이 된 후에도 불미스런 염문에 끝없이 휩싸이는 이병헌의 행실을 지탄했고, 다른 편에서는 피해자인 이병헌을 가해자 취급해서는 안 된다며 그의 입장을 두둔했다. 이제껏 언급한 적은 없었지만, 나의 개인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