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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월간 집' 유자성(김지석)의 비겁한 사랑, 그것은 모독이다
'월간 집'이라는 드라마에 별로 높이 평가할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 스토리의 개연성도 부족하고 일단 너무 유치한 느낌이 썩 내 취향은 아니었다. 게다가 유자성(김지석)과 나영원(정소민)이 뜬금없이 연애를 시작한 후로는, 기존의 '집'에 관한 얄팍한 철학조차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단지 그들의 오글거리는 연애만이 중심으로 떠올라 더욱 재미가 없어졌다. 그들의 감정선에 공감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연애가 중심이 되어도 좋지만, 당최 유자성이 왜 나영원을 좋아하는지 남주인공의 감정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 몰입이 불가능했다. 시청을 접을까 하다가 그저 수요일에 볼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이유에서 관성처럼 11회를 또 시청했다. 그런데 12회 예고편을 보니 역시 그만 봐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진다. 개연성이나 몰입..
드라마를 보다
2021. 7. 2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