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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Miss me or diss me" (나를 그리워하거나 욕하거나), 군대 관련 문제로 자숙하다가 4년만에 컴백하는 MC몽의 정규 6집 앨범 제목이다. 마치 대중을 향해 맞짱 뜨자고 덤비는 듯한 제목부터가 상당히 공격적이다. 이쯤되면 MC몽은 노골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컴백 전략으로 선택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MC몽은 동료 가수들에게도 자신의 컴백에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요청했고, 꽤 많은 실력파 가수들이 그의 손을 잡아 주었다. MC몽 6집 앨범의 피처링에 참여한 가수들은 허각, 에일리, 린, 백지영, 개리, 효린(씨스타), 민아(걸스데이) 등 그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한국에서 남자 연예인이 군대 문제로 한 번 찍히게 되면, 뒤늦게라도 군대를 정상적으로 다녀오지 않는 이상 이미지 회복..
이번 주 '불후의 명곡'은 '전설의 포크 듀오' 특집으로 이루어졌다. 어릴 적부터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통기타 선율과 포크 음악을 좋아했던 나에겐 더없이 반가운 기획이었다. '트윈폴리오'의 윤형주, '4월과 5월'의 백순진, '해바라기'의 이주호가 함께 전설로 출연했는데, 오프닝 무대는 그들 세 명이 함께 부르는 '사랑의 시'였다. '해바라기'의 수많은 노래 중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이지만 나는 역시 포크매니아(?)답게 매우 잘 알고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오랜만에 이주호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통기타 전주를 듣는 순간부터 온 몸에 전율이 일기 시작했다. "사랑의 시간으로 떠나요~♬" ..... 맞다, 정말 사랑의 시간으로 떠나는 기분이었다. 서로 다른 팀에 속해 있다 보니 한 무대에 서서 함께 노래해..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보면서 DJ DOC의 컴백 무대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언제 들어도 시원스러운 김창렬의 가창력도 만끽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시 무대에 서는 이 순간이 가장 기쁘고 행복하다"는 이하늘의 눈물섞인 고백에서 진심이 느껴졌기에, 저도 그 감정에 동화되어 함께 기뻐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추고도 순조롭게 활동하지 못하고, 숱한 오해와 질시를 받으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했던 그들의 마음이, 굳이 속사정을 시시콜콜히 듣지 않아도 그대로 전해져 왔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인기 검색어에 웬 '이하늘 독설'이 떴기에 그 내용을 보니, '슈퍼스타 K 2'의 오디션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했던 이하늘이, 남규리의 동생 남성민을 탈락시키면서 했던 말이 화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