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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매직아이'에 출연한 에디터 곽정은의 발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검토 대상에 올랐다. 검토 결과 시정이나 경고 조치를 받으면 '매직아이' 제작진은 방송 전에 자막으로 사과문을 내보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폐지가 결정된 프로그램에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제작진은 이와 같은 상황을 충분히 예견했지만, 어차피 폐지될텐데 마지막으로 도발이나 한 번 해보자는 심정에서 편집 없이 해당 장면을 방송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곽정은의 발언 중 문제된 내용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장기하를 두고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한다"고 말한 부분이었다. 방송을 무심히 보고 있던 나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잘못 들었나? 그러나 제작진은 곽정은의 발언을 뚜렷한 자막으로 표시하여 내보내고..
개인적으로 올해에는 '슈퍼스타K4' 보다 '위대한 탄생3'에 거는 기대가 훨씬 더 큽니다. 이유는 지극히 단순합니다. '슈스케4'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 꽃미남 참가자들이 많았던 터라 보는 눈이 즐겁기는 했지만, 안타깝게도 제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았거든요. TOP3 진출이 확정된 정준영과 로이킴은 물론 TOP6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군인 참가자 김정환까지, 그들의 최강 비주얼은 가수와 배우들을 통틀어 현재 활동하고 있는 그 어떤 톱스타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산뜻하고 완벽하더군요. 데뷔 전의 신인들이면서도 마치 잘 다듬어져 제출된 리포트처럼 세련된 느낌을 주고, 노래도 크게 흠잡을 데 없이 잘 하고...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그에 비해 '위탄3'에서는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를 두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