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김성수 (4)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게스트의 인원수와 그들의 네임밸류로 보았을 때, 여수 특집은 '런닝맨'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회차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지진희, 김성수, 주상욱, 이천희가 '킬러팀'을 이루어 '런닝맨' 멤버들과 대결을 벌였던 지난 주 방송도 정말 흥미진진했었지요. 각자 영화와 드라마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와 프라이드를 지니고 있는 무게감 있는 배우들이 한꺼번에 무려 4명이나 출연했다는 사실부터가 예사롭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모두 균형잡힌 늘씬한 체격에 간지(?) 작렬하는 검은 양복들을 차려입고 와서, 나름 킬러랍시고 멋진 포즈까지 잡아 주니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긴 하더군요. 방송이 시작되면서부터 확실히 눈은 제대로 호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킬러들의 어설..
승승장구의 새 MC로 결정된 4명의 이름을 들었을 때, 첫 느낌은 어리둥절함이었습니다. 김승우 본인도 어디까지나 배우일 뿐 전문 MC가 아닌데, 최화정과 김신영이 하차하고 나서 새로 투입되는 인물 중에 그가 믿고 의지할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재용은 케이블에서 MC를 본 적이 있었지만 공중파에서는 본 적이 없고, 그나마 한동안 활동을 쉬고 있었다 하니 감각이 예전같지는 않을 터였습니다. 김성수는 약간 말솜씨 좋은 배우... 뭐 그 정도의 이미지로 김승우와 너무 비슷한 캐릭터 같아서 난감하더군요. 태연과 우영이 맡았던 승승돌은 이기광이 바통을 이어받으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혼자이다 보니 태연의 역할까지 감당하기는 무리일 듯 싶었구요. 김신영을 대신하여 분위기를 띄울 사람도 일단은 보이지 않..
비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짐작은 했었습니다. 그러잖아도 원래 1인 게스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자연스레 게스트를 띄워주는 방송이 되게 마련인데, 이번에는 완전히 비 찬양무대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었지요. 역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에게 집중할 때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내면이 나의 내면으로 깊이 와닿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 취향이지만 저는 복근이나 허벅지나 찬란한 성공 스토리에는 별로 큰 관심이 끌리지 않더군요.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고 눈빛에 담긴 진심이 느껴질 때... 1인 토크쇼의 참맛은 바로 거기에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1년 반쯤 전에 비가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때는 적잖은 감동을 느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
아역탤런트 이영유, 참 오랜만에 보는데 그새 몰라보게 컸네요. 몇년 전 '진실게임'에 출연하여 깡충깡충 뛰면서 올챙이송을 부르던, 너무 귀엽고 깜찍하던 아기의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말이에요. 그때는 대여섯살 정도였던 것 같은데, 1998년생이니까 올해 벌써 13세의 꼬마숙녀가 되었네요. '진실게임' 출연 당시 얼마나 예쁘고 귀여웠던지 패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었지요. 심지어 송은이는 "영유 어머님께 물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저런 딸을 낳을 수 있나요?" 라고까지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보다 조금 더 컸을 때는 꼬마 7공주로 활약했었죠. 엘가의 '사랑의 인사' 멜로디에 예쁜 가사를 붙여서 일곱명의 여자아이가 불렀던 Love song은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흰 눈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