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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황금의 제국' 이요원, 탐욕 아닌 사랑으로 승리할 수 있을까?
'황금의 제국'을 시청하다 보면 그 누구 한 사람에 몰입하기도 쉽지 않고 응원할 대상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수많은 등장인물 중 딱히 선역이라 할만한 캐릭터는 없고 모두 비슷한 탐욕과 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 보니 인물에 집중하여 드라마를 시청하는 저로서는 시시각각으로 몰입하거나 응원하는 대상을 바꾸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이 작품 속에서 유일하게 순수함을 지키고 있는 막내아들 최성재(이현진)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한정희(김미숙)와 최성재 모자를 응원했습니다. 무려 27년 동안이나 속으로 칼을 갈면서 최동성(박근형) 회장의 곁을 지켜 온 한정희 여사의 캐릭터는 소름끼치도록 무서웠지만, 젊은 나이에 남편과 재산을 모두 잃고 뱃속의 아이와 함께 세상에 내동댕이 쳐졌던 과거의 상처가 얼마나..
종영 드라마 분류/황금의 제국
2013. 8. 7.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