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과 다큐멘터리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우원재를 향한 오박사의 조언

빛무리~ 2022. 11.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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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의 어린 시절 기억... 

카센터에서 일하시던 아버지를 막무가내로 구타하던 손님... 

그대로 맞고만 계시던 아버지... 

그 광경을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자신... 

그 외의 수많은 부당한 기억들... 

 

미워하는 게 당연한 것을 미워하지 않으려 

오히려 자책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 

오은영 박사가 부드럽게 묻는다. 

 

"미워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어요?" 

 

"저는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만 25세의 아직 어린 청년 우원재는 

꿈이 크고 의지가 굳어 보인다. 

어쩌면 불가능에 도전하려 할 만큼... 

 

"하긴 저희 어머니도 말씀하셨어요. 

  '너의 그런 생각은 옳은 것이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우리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지만 

  엄마는 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라고요." 

 

그의 어머니도 알고 계셨던 것이겠지. 

인생을 훨씬 더 살아 본 어른으로서 

'용서'가 무엇인지 ... 어떤 것인지를... 

 

"그런데 용서는... 인간의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오박사는 '용서'라는 쉽지 않은 개념을 

아주 단순명료하면서도 속시원한 

그러면서도 편안하고 따뜻한 

짧은 한 문장으로 정리해 준다. 

 

용서가 인간의 영역이 아닌 이유는 

인간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절로 되면 되는 것이지만 

안 되는 것을 노력해서 이룰 수는 절대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용서는 신의 영역이며 

불가항력의 영역이다. 

결코 그 누구도 타인에게 강요할 수 없는 

심지어는 자기 자신에게 강요해서도 안 되는... 

 

부디 청년 우원재를 포함하여 

'용서'를 향해 불가능한 도전을 거듭하며 

그로 인해 곪아가는 마음의 상처를 지녀 온 

수많은 사람들이 

이번 기회에 자유를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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