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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2/02 (1)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작년 11월 15일,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진 이후, 내 마음속은 온통 절망과 혼란으로 가득했다. 나의 지인들은 물론 이 블로그의 오랜 독자분들도 모두 아시겠지만, 나에게 있어 천주교 신앙이란 삶과 인생 그 자체였다. 마치 정치 집단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정의구현사제단의 행보가 늘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어차피 하나의 비인준 단체일 뿐 천주교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상관없는 것이니 어렵더라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주환 신부의 개인적 잘못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에게 내려진 교구의 징계 처분이 고작 '정직'에 불과하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성직자가 공개된 SNS 계정에 비행기 추락을 염원하며 함께 기도하자는 망언을 올렸는데... 면직(파문)이 아니라 정직..
나의 생각
2023. 2. 2.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