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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가벼운 웃음을 주는 코믹 첩보물 본문

드라마를 보다

'내 뒤에 테리우스' 가벼운 웃음을 주는 코믹 첩보물

빛무리~ 2018. 10. 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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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코믹 첩보물이다. 소지섭의 연기에서는 언제나 진지함과 순수함이 느껴진다. 심지어는 코믹 연기를 하고 있을 때도 그의 눈빛은 진지하고 순수하다. 정인선의 연기는 맑고 생기발랄하면서도 아역 출신답게 오랜 경력에서 비롯된 깊이가 묻어난다. 그러니 김본(소지섭)과 고애린(정인선)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좋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이다. 게다가 애린의 쌍둥이 남매 준수(김건우)와 준희(옥예린)는 또 얼마나 귀여운 생명체인가! 

또한 '킹캐슬 아줌마 정보국(KIS)'을 결성하여 활약중인 심은하(김여진), 봉선미(정시아), 김상렬(강기영) 또한 각각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중이다. 현실 속에서는 그런 조직이 있을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들처럼 이웃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진심으로 걱정하며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는 사람들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운 법이다. 이 작품을 흔히 '힐링드라마'라고 부르는 이유는 아마 주인공과 아역들의 연기 못지 않게 따스한 KIS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싶다. 

 

코믹하고 인간적인 가족드라마의 분위기가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첩보 쪽은 약하게 느껴진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허술해서 첩보물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지경이다. 대본이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게 짜여졌더라면 진용태(손호준)와 권영실(서이숙)의 악역 연기는 제법 빛을 발했을 것 같은데, 그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으니 악역조차 늘 코믹할 뿐이다. 좀 황당무계하더라도 이쪽 방면은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봐야 할 것 같다. 

 

귀여운 아이들과 멋진 남자와 상큼한 여자가 나와서 알콩달콩 티격태격 꾸며나가는 밝은 드라마... 심각해지기 싫고 그저 가볍게 웃고 싶을 때, 킬링타임용으로는 썩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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