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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상처를 치유한다는 독특한 주제로 시작한 예능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말하자면 '무릎팍 도사'의 SBS 버젼이라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과연 상처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맞는 건지는 좀 의문이 듭니다. '무릎팍 도사'는 초창기에 참으로 속시원한 토크를 벌였을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그런 진솔한 대화가 많은 순기능을 지녔음을 증명했었지요. 논란이 많았던 연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모든 이야기를 속시원히 털어놓음으로써 그간의 오해를 풀고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혜택을 누린 대표적 인물로는 국내 최다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던 문희준을 예로 들 수 있겠군요. 그런데 '힐링캠프'의 출연자들에게서는 아직까지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초대 게스트인 김영철 편에서는 거의..
첫째는 옥주현에게 관심이 없었고, 둘째는 굳이 제가 나서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회초리(?)를 휘두르고 계시기 때문에 그 동안은 별로 언급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옥주현이라는 여자에 대해 약간의 관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물론 호의어린 관심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운전 중의 휴대폰 통화 사진이나, 고속도로 위에서 차창 밖으로 머리를 한껏 내밀고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도 저는 물론 황당하긴 했지만 "그냥 기분에 취해서 별 생각 없이 그랬던 거겠지" 하고 실수였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야구장에 시구를 하러 나올 때 깊게 파인 드레스에 힐을 신고 나왔다는 신문기사를 보면서도 "시구에는 별 관심이 없고 다만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보다" 했습니다. 이왕 어떤 일을 맡았으면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