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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오늘 밤에 방송되는 '슈퍼스타K3' 제7회 방송을 보아야 모든 것이 확실해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흘러나온 소문들이 사실일 거라는 쪽에 왠지 믿음이 갑니다. 그리고 사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TOP10에 진출했던 '예리밴드'가 편집에 관해 강력한 불만을 표출하며 자진하차했으니, 그 빈 자리는 밴드로 대체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더군요. 그런데 밴드 참가자는 원래 많지가 않았던지라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서 유력한 후보를 대략 짐작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네티즌 여론의 가장 강력한 추천을 받고 있는 팀이 바로 '버스커버스커'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버스커버스커'가 추가 합격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올라간다는 소식이 전해졌군요. 오랜만에 접해보는 진짜 흐뭇한 소식입니다. 그들의 훌륭..
'슈퍼스타K2'에 김그림이 있었다면 '슈퍼스타K3'에는 신지수가 있습니다. 그녀들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해서 말한다면 '악마의 편집' 희생양으로서 일부 시청자들에게 마녀사냥을 당한 피해자들이라 하겠고, 아주 단순히 TV에 드러난 모습만 두고 말한다면 공적인 자리에서 지나친 이기심을 드러냄으로써 수많은 사람에게 거북함을 안겨준 철부지들이라 하겠습니다. 과연 진실이 어느 쪽에 더 많이 기울어져 있는지는 모를 일이죠. 어쨌든 제가 보기에 브라운관에 비쳐진 그녀들의 모습이 별로 예쁘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조장으로서 책임을 다한 신지수는, 책임을 내팽개치고 남의 조로 가버렸던 김그림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었지요. 비록 그 태도가 지나치게 강압적이고 이기적이어서 문제긴 했지만, 좋게 본다면 카리스마와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