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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추석 특집으로 제작된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날쌘돌이 조권은 당당히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육상의 꽃이라 불리우는 100m 달리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400m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출전하여 자기 팀에게 금메달을 선사했지요. 그는 완벽한 승리자였고 영웅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유난히 가냘픈 체격 때문에 좀 약해 보였던지라, 저는 그가 2PM의 택연이나 에이트의 이현보다 뒤처질 거라고 예상했기에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출발 신호가 터지고 신들린 듯 질주하여 삽시간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조권의 모습을 보니, 저는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더군요. 쏜살같이 달리는 그는 굉장히 강인해 보였고, 가냘픈 체격 때문인지 사람이 아니라 날아다니는 정령(精靈)처럼 신비스러웠습..
저는 원래 황금어장의 코너 '라디오스타'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4명의 MC, 그들 특유의 독하면서도 산만한 토크 스타일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그냥 '무릎팍 도사'가 끝나면 채널을 돌려봐야 볼 것도 없으니까 그대로 둔 채, 다른 일을 하면서 건성으로 보는 둥 마는 둥 했었지요. 그런데 이번 주에는 정말 한 장면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해서 시청을 하게 되더군요. 시청한 후의 기분도 그야말로 귀한 선물을 받은 듯 최고입니다... ^_^ 2AM의 조권과 창민, FT아일랜드의 이홍기, 그리고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어쩌면 4명 모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인 거였어요. 요즘 아이돌 스타들이 그렇게나 많은데, 저는 무조건 다~ 좋아하는 누나팬은 아니거든요..ㅎㅎ 사실은 다 알..
오랜만에 상상플러스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주 '강심장'에 크게 실망했었기에 이번 주에는 채널을 돌려 보았던 것인데, 운이 좋았던 것인지 의외로 아주 기분 좋은, 상큼한 방송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출연진은 브아걸의 나르샤, 가인과 2AM의 조권, 그리고 카라의 한승연, 구하라, 박규리였으며, 사고 때문에 불참한 MC 신정환을 대신하여 송은이가 1일 MC로 자리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요즈음의 아이돌 스타들은 고달픈 연습생 시절을 거치면서 다듬어진 탓인지, 젊은 나이에 비해서는 상당히 둥글둥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속으로야 어떨지 모르지만, 언뜻 보아도 불쾌한 감정이 솟구칠 법한 상황에서마저 능란하게 대처하며 웃음으로 받아넘기는 어른스러움을 자주 보았거든요. 물론 한편으로 생각..